모의 할아버지는 내가처음 유산을 하고 삼 주 후에 돌아가셨다. 그때 나는 사람도 아니었다. 다른 사람의 삶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조차 납득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다른 사람의 슬픔을 인식하자 내 고통은 특별하거나 분리된 것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거기에서 기묘한 위로가 느껴졌다. - P125
내가 버틸 수 있는 시간은 정해져있었고, 무너져 내릴 때는 모두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고 싶었다. - P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