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이주만에 기도묵상을 하는 척 했지만, 역시 아무 생각없이 글만 읽다가 나왔다.

'너는 지금 최선을 다 하고 있는가'

'너는 지금 최고의 목표를 갖고 나아가고 있는가'

 

아, 나름 심각했다.

 

어제 우연히 만난 녀석이 '지금 뭐하는거요, 난 벌써 애가 둘인데!' 하며 갔다. 이런 젠장.

나름, 심각해져야 하는데.

 

세시간을 채 못잤다. 주말에 낮잠을 못잔것도 벌써 한달쯤 되어가는데. 이번 주말에 미친듯이 잠만 자볼까? 아니, 잠만 잘 수 있을까? 깊이 잠들지 못하는.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고 하더라도 적어도 내게는 쏟아지는 잠을 막아내지는 못했었는데.

아, 이 선선하고 상쾌한 아침에 무거운 머리와 눈꺼풀을 뒤집어 쓰고 있는 내게, 자장가를 불러 줄 사람, 누구 없나? 슈벨,같은 할배 말고 이승렬 같은 목소리라면. 잘 잘 수 있으려나? 아, 눈물난다. ... 아파서. ㅠ.ㅠ

 

흠~ 커피 마셔야지!(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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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07-05-31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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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07-05-31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삐질~) 그러니까... 제 자신을 저도 좀 많이 아는데... 최선을 다했다고 느낀적이 없어서 말입니다. 최고의 목표를 가진적도 없고 말입니다. 나 자신을 조여줘야 하는데 그래본적이 없어서.
한때 피정프로그램에서 '가치관경매'라는 프로그램이 유행했었는데, 그때 제가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받으려고 했던 품목이 '열정'이었네요.
제게는 지금 최선,이라는 것이 '늘'이 아니라 '처음으로'가 되는거예요. 그래서 함 해볼라고요. 최선을 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