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친필 사인본,을 애타게 원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작가친필사인본 예판이 시작되면 괜히 장바구니에 넣고 노심초사 결제를 할까 말까 망설이게 된다. 사실 나는 '호텔 창문'도 구입한 것으로 기억한다. 물론 구입,만 했다. 아직 읽지 못했다는 말인데 이 책이 출판된지도 1년이 넘었다. 지난 1년동안 읽지 않고 사재기만 한 책이 몇권인지는 그누구도 모른다. 솔직히 말하자면 가끔 마루에 쌓여있는 책을 치워야할 시기가 되어 창고방이 되어버린 방구석에 틈을 만들어내어 책을 옮겨놓다보면 스스로도 화들짝 놀랄때가 있다. 이 책도 있었네, 수준을 넘어 이 책은 언제 구입했는데 아직도 안읽었을까... 책을 샀다는 것조차 잊고 살았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낄 때, 말이다. 

목요일 오후, 금요일 오후는 이제 쉴꺼라는 생각때문인지 오히려 힘이 나는데 목요일 오후, 이제 퇴근시간을 삼십여분 남겨놓고 있어서인지 아무것에도 집중이 되지 않는다. 이렇게 시간이 좀 있을 때 책장정리를 하는건데말이다. 흐음...
















몇달동안 책상정리를 못했는데 가장 많이 쌓여있는 것이 시사인과 경향잡지. 새로 나온 책 소개만큼은 읽어보고 그럴때마다 한번씩 그냥 쓰윽 훑어보면서라도 기사를 보곤 했었는데 지금 이게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나말고는 보는 사람이 없으니 나망저 펼쳐보지 않는다면 그대로 쓰레기가 될 처지여서 펼친다고는 하지만 사실 이러면서 책도 들여다보고 좋았는데.

열댓권의 책 소개를 보면서 대부분이 낯선책들이라 ... 잘 적응이 안된다. 내가 읽는 책들은 도대체 뭐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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