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와 생쥐가 한 번도 생각 못 한 것들
전김해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세상은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것들로 가득하다.

 

 

한번도 생각해 보지 못한 것들, 요즘말로 신박한 것을 보면 종일 설레기도 하고 괜히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고 그런다. 그런데 '세상은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한 것들로 가득하다'라는 말이 떠억하니 적혀있으니 왠지 이 책의 저자는 나보다 한 수 위 같은 느낌이다. 한번도 생각해 보지 못한 것들에는 무엇이 있을까?

 

사실 작은 생쥐가 밀림의 왕인 사자를 구해준다는 것은 한번도 생각못해본 일은 아니어서 이 책의 내용들이 새롭게 느껴진 것은 아니다.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것들의 의미는 나의 고정관념을 깨는 것 정도로 생각을 했다. 여러가지 옛 이야기가 뒤섞여 있기는 하지만 이 이야기들에서 저자가 말하고자 했던 것은 내가 갖고 있는 틀을 깨는 것과 그 무엇에서든 우리는 배울 것이 있다는 것이 아닐까.

 

이 책의 이야기들이 옛 이야기에 바탕을 두고 어디선가 읽은 듯한 내용을 따라가다가 비틀어놓는 이야기가 아니라 그냥 새롭게 다른 이야기들을 풀어놓았더라면 훨씬 풍부하고 더 재미있는 이야기가 담기지 않았을까.

 

한번 더 읽고 글을 써 볼까...싶었는데 도무지 생각처럼 책읽기가 되지는 않는다. 2주전쯤에 써놓은 글을 보니 '한번도 생각해 보지 못한 것들'의 반복이다. 내게는 그 말에 대해서만 느낌이 남아있는가보다.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의 의미는 내가 무엇인가를 배운다거나 받아들일 수 있는 것들만이 아니라 나와 다름을 인정할 수 있는 것도 해당된다,라는 것을 깨닫는 것이 아닐까 라는 깨우침을 얻는다는 것.

이것이 내가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것들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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