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어린 두 딸에게 늘 생글생글 웃고 다니라고 수시로 당부했다. 그저 뚱한 얼굴보다 보기 좋다는 뜻이었겠지만, 실은 인간관계를 맺는 데 아주 중요한 사항을 배운 셈이다.
잘 웃는 사람과 함께 있으면 일단 즐겁다. 그 사람이 웃으면 웃을수록 내가 재미있는 얘기를 잘 하는 사람으로 격상된 느낌이다.

엄마를 생각할 때면 늘 웃는 얼굴이 떠오른다.
나도 누군가에게 ‘웃는 얼굴‘로 떠오르는 사람이면 좋겠다. 그래야 그쪽도 내가 보고 싶지 않을까. 엄마의 웃는 얼굴이 문득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든다. 50-51




- P5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