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누그건 출신이 어떻건 간에 어린시절의 정원에서 현재의 모양과 형태로 자라난다. 다른 말로 하면, 삶의 지향과 주변 세계ㅡ정신젹 기본틀ㅡ는 부모의 감독 없이 집을 떠날 만큼 나이가 들기전에 벌써 자리잡는다는 뜻이다. 편견과 선호도, 어디에서 막히고 어디에서 두각을 나타낼지, 어떻게 행복의 선을 긋고 언제 고통을 느낄지, 이 모든 것들은 성인기에 접어들기 전에 거의 확립된다. 아주 어렸을 때, 순진하고 예민하며 발달중인 자아 속에서 자신의 경험을 측정하고 그에 따라 세상에서 자기 자리와 관련한 결정을 내리기 때문이다. 이 결정은 뿌리를 내리고 또 다른결정으로 자라나 태도로, 정신적 습관과 표현 양식으로 굳어진다. 심오하고 결연하게 자신을 깨닫게 되는 모습이다. 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