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파워 토크 - 색채언어 소통을 위한 안내서
박효철 지음 / 케포이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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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경험치에 의한 색채감은 무의식중에 발휘될 수 있지만 나 스스로는 타고난 색채감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색채언어 - 소통을 위한 안내서라는 부제가 붙어있는 컬러 파워 토크는 색에 대한 어떤 이야기가 나오든 내게 도움이 되겠다 싶은 생각에기대감을 갖고 읽기 시작했다. 사실 은근히 색채 테라피의 이야기를 기대한 것인데 이 책은 색채에 대한 입문 정도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목차를 미리 살펴봤다면 내용에 대해 조금은 미리 짐작할 수 있지 않았을까.

 

전체 5개의 주제로 구성되어있는데 확실히 일반적으로 관심을 갖게 되는 이야기로 시작하고 있다. 흔한 말로 파이팅! 하게 되는 분위기가 있는데 그것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 색채이고 그 예로 월드컵 경기를 치르는 선수들의 유니폼 색에 따른 승률을 분석하여 제시하고 있다. 이런 부분은 유니폼 색으로만 경기승률을 분석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솔직히 크게 와 닿지는 않았다. 요즘 티비에서 하는 스토브리크라는 드라마에서도 데이터로 경기분석을 하는데 어느 한가지 요소로만 승패를 나누면 안된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으니 말이다. 더구나 이 책에서는 원정경기와 홈경기의 차이가 있음에도 단순비교를 하고 있는 것 같아서 그냥 간단히 알고 있던 상식을 확인하는 수준으로 읽기 시작했다.

 

아이를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색채, 판매를 높여주기 위한 상품 진열과 색채의 배열, 몸매의 단점을 보완하거나 날씨에 따른 패션과 색채의 선택,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색채 등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되는 이야기가 담겨있기는 하다. 특히 식사를 할 때 입은 옷이 흰색일 경우 더욱 조심스럽게 식사를 하게된다는 것은 인식하지 못했었는데 생각해보니 정말 흰색 옷이라거나 외출복을 입고 식사를 할 때 옷에 신경이 쓰여 조심스럽게 식사를 하게 되고 그러면 식사를 천천히 하게 되고 그것은 또 연쇄적으로 20분을 넘기게 되면 포만감을 느끼게 되는 시점을 넘어서 식사량을 줄일 수도 있게 된다는 것이다. 앞으로 식사량을 줄이기 위해 이런 부분도 생각하면 조금이나마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내가 기대했던 색채심리테라피의 심도 깊은 이야기는 아니지만 색채의 시각적 효과와 배색에 따른 착시 효과를 그림으로 대비하며 설명해주고 있어서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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