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기로....

내게 누나누나~ 하면서 친한척 하는 녀석이 예전에 나에 대한 욕을 하고 다닌 걸 들었던 적 있다.

내가 결코 그녀석에게 잘 대해 줄 수 없는 이유중 하나다.

그것이 아니더라도 원칙적으로 내가 해 줄 수 없는 사무실의 일들을 개인적으로 안다는 이유만으로

곁다리로 정보를 캐내려고 해서 거부했던 적 있는데,

그 후에 내가 여기서 오래 근무하면서 기고만장하다느니, 이곳의 발전을 위해 관둬야하는데 지 욕심에 자리를 차지하고 앉았다느니, 안하무인이라느니..... 내가 나를 아무리 나쁘게 보려고 해도 도저히 수긍할 수 없는 비난을 해대면서 다녔다는 걸 알고 있다.

안그래도 요즘 다른 일 때문에 자꾸 드나들고, 이것저것 물어보고 그래서 정말 불쾌할지경인데.

며칠전에 전화로 두세번 강조하면서 설명해준 것을 전혀 들은 바 없다는 듯이 와서 또 묻는 저 바보같은 행동에는 도저히 참을 수 없는 분노가 인다.

알지 못하는 걸 제대로 알아볼 생각은 하지 않고, 궁금해질때마다 묻고 바로 잊어버리고,

다시 그 일을 처리해야 할 때가 되면 또 묻고....

누가 저런 녀석에게 중차대한 일을 맡기는겐가.

똑같이 바보, 인거 아니던가.

 

일에 대한 성의가 없는 녀석이다. 내가 정말 바보같은 형편없는 녀석이라고 하는 것은, 말 그대로 일을 잘 못하고 지능이 떨어지거나 이해력이 부족하다는 것이 아니라 (이건 그나마 조금씩 참으면서 가르치고 내가 이해를 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능력이 안되는 것들이 자기 편한대로만 일을 하고 잘못된 건 모두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는 것들에게 하는 얘기다.

아, 정말... 오늘, 내가 왜 이렇게 화를 내고 있는거지? 정말 애들 말대로 짱난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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