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일,은 없지만 (이라고 말하지만 나는 지금 열심히 도표보면서 계산기로 계산중이었다)

저쪽에서 내 업무랑 상관없는 회의가 있는데 생수를 달라고 한다.

우리 사무실이 생수공장도 아니고... 다행히 생수가 있어서 그냥 꺼내드렸다.

그리고 컵도 꺼냈고.

그런데 컵을 두개/만/ 더 달라고 한다.

우리에게 갖춰진 컵은 더 없으니 저~ 멀리 주방까지 뛰어가서 갖고 와야 한다.

- 내심, 정말 두개만,일까? 하는 마음에 네개를 들고 왔다.

 

아니나 다를까, 오분정도 지난 후, 다시 고개만 빼꼼히 내밀면서 컵,을 달라고 한다.

뭐야?

회의,라는 걸 하면서 몇명이 올지도 모르고 그걸 확실히 모르면 정도껏 여유있게 얘길 해야지.

내가 지들 명령만 기다리는 비서,인 것도 아니고말야.

젠장.

 

 

아니지. 제발 좀, 맘, 곱게 먹어라. 너 이러다가 정말 인간이하가 될지도 몰라. 나도 내 인간성이 이리 드럽고 나쁜놈인줄 예전엔 미쳐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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