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인것이 거의 확실해지고 있는 느낌이다. 이제 정말로 3처럼 살꺼다.

전자사전,도 허벌 비싸지만 사버릴꺼다.

책을 읽다보니 내가 지금 왜 이러는지 알것같기도하다. 나는 나를 극복해야한다.

너무 피곤하다. 신나지 않는 내가 힘들어한다.

상시조증이 병이라지만, 난 병에 걸려야 즐거운 것 같다.

문득 나를 지워버리고 싶어지더라도 조증을 유지하자.

내가 조증상태를 유지하면, 만인이 다 즐거워하는데..........................................

안그런가?

내 뻘짓에 웃지 않는 사람이 없잖아.

그래, 내 인생에 있어서 현재, 집중해야하는 것은 상시조증유지,이다.

 

살짝 미치면 인생이 즐겁다!

(십년 전, 인터넷을 하면서 외쳐댔던 내 모토...였지,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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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림 2007-04-25 2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목마와 숙녀

박 인 환

한 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한다.
목마는 주인을 버리고 거저 방울소리만 울리며
가을 속으로 떠났다. 술병에서 별이 떨어진다.
상심한 별은 내 가슴에 가볍게 부서진다.
그러한 잠시 내가 알던 소녀는
정원의 초목 옆에서 자라고
문학이 죽고 인생이 죽고
사랑의 진리마저 애증의 그림자를 버릴 때
목마를 탄 사랑의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세월은 가고 오는 것
한 때는 고립을 피하여 시들어 가고
이제 우리는 작별하여야 한다.
술병이 바람에 쓰러지는 소리를 들으며
늙은 여류 작가의 눈을 바라다 보아야 한다.
등대 ......
불이 보이지 않아도
그저 간직한 페시미즘의 미래를 위하여
우리는 처량한 목마 소리를 기억하여야 한다.
모든 것이 떠나든 죽든
그저 가슴에 남은 희미한 의식을 붙잡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서러운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두 개의 바위 틈을 지나 청춘을 찾은 뱀과 같이
눈을 뜨고 한 잔의 술을 마셔야 한다.
인생은 외롭지도 않고
그저 잡지의 표지처럼 통속하거늘
한탄할 그 무엇이 무서워서 우리는 떠나는 것일까
목마는 하늘에 있고
방울 소리는 귓전에 철렁거리는데
가을 바람 소리는
내 쓰러진 술병 속에서 목메어 우는데


왠지... 이 시를 들려 드리고 싶군요.
힘내세요, 치카님! 알라딘만 해도 님을 아끼는 분들이 참 많잖아요?
화이팅, 치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