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운동, 독이 됩니다
다나카 기요지 지음, 윤지나 옮김 / 지식너머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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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도 피곤하지 않은 날이 없다. 건강회복을 위해서는 운동을 해 줘야 하는데, 운동다운 운동을 하기에는 또 몸이 피곤하고 피곤하다고 운동을 안하면 또 건강이 안좋아지고... 이런 걸 악순환이라고 해야하는건지.

그래도 역시 운동은 해야겠기에 너무 몸이 안좋을 때를 빼고는 스트레칭과 걷기운동을 했는데 그것도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면서 잠시 멈춘상태이다. 그런데 이렇게 안해도 괜찮은 것인지, 좀 무리를 하면서까지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은지 알 수 없어서 고민이었는데 이 책이 눈에 띄었다. 건강을 위해 운동을 결심했다면 이 책을 먼저 읽으라니. 안성마춤아닌가.

 

아직 내게 힘든 운동은 무리여서 이 책의 뒷부분에 나온 사이클, 테니스, 골프, 수영 등등은 크게 도움이 되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각 운동이 어떤 효과를 갖고 오고 또 어떤 지병을 갖고 있는가에 따라 피하는 것이 좋다거나 하면 좋을 운동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서 참고할만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걷기, 조깅, 근력운동에 대한 부분은 참고할만한 부분이 많아 그 점에 유의하면서 운동을 하면 좋을 것 같다.

 

주로 걷기를 했던 나로서는 - 수술을 한 후 장기들이 제 위치에 자리잡고 빠른 회복을 위해 특히 걷는 것이 좋다는 얘기를 듣기도 했지만 사실 수술하고난 후 배에 힘을 주기도 힘들고 걷기 외에는 다른 운동을 할수도 없는 것이 사실이다. 아무튼 걷기 운동을 하는데 운동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좀 빨리 걷는 것, 약간의 경사가 있는 길을 걷는 것, 각자의 체격이나 체력에 따라 속도를 조절하고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해주고 있다. 흔히 만보 이상 걷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누구에게나 만보가 아니라 누군가는 처음 시작이 삼천보로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특히 내가 몰랐던 부분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지구력(유산소운동), 근력, 유연성을 키워주는 운동을 골고루 해야하는데 유연성을 위한 스트레칭은 1분에서 20분 사이의 시간을 매일 해주는 것이 좋고 근력운동은 좀 더 짧게 15분 이내의 시간을 운동하는데 일주일에 2-3일정도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리고 유산소운동은 매일 도는 일주일에 하루, 10분에서 한시간 정도의 운동을 해도 괜찮다고 한다. 이제 날마다 조금씩 하는 운동과 지구력을 키우기 위한 장시간 운동은 주말에 몸상태를 조절하면서 해야겠다는 조금은 구체적인 운동계획을 세워본다.

 

가끔 운동기구로 운동을 하면서 조깅을 하고나면 다리에 통증이 생겨서 뭔가 잘못됐나, 했었는데 그게 안쓰던 근육을 써서 근육통이 생긴것임을 알겠다. 근육을 만드는 것은 힘들지만 운동을 쉬면 근육이 빠지는 건 절반의 시간에 빨리 빠지니 힘들지 않으면 운동은 꾸준히 해 줘야 좋은 것이고(근력운동의 효과는 일주일내에 사라진다), 다이어트를 하고자 한다면 식단조절이 필수다. 그리고 70세 이후에 살이 빠지는 것은 그리 좋은 것이 아니라고 하니 나이드신 어머니에게 날마다 꾸준히 걷는 것도 좋지만 잘 드시라고 하는 것도 중요하고.

간헐적으로 내가 새로 알게 된 내용이나 도움이 되는 부분을 더 집중해서 읽었는데 이 책에는 이 외에도 도움이 되는 운동 이야기가 많이 담겨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왜 운동을 하는가,를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

"장수를 하려면 체력은 필수이다. 따라서 체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열심히 운동하는 것은 좋지만, 무리해서 부상을 당하면 오히려 본래의 목적에서 멀어지게 되니 주의해야 한다."(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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