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서 문어발을 접고 두 권의 책을 오늘 다 끝내려고 했는데 계속 딴짓을 하느라 책은 펼치지도 못했다. 저녁에 집에가면 편히 누워서 끝낼수있으려나...

 

골동기담집은 반쯤 읽었는데 확실히 '기담'이라 할 수 있는. 소설이라면 더 그럴싸한 기승전결로 글의 짜임새를 넣었을지 모르겠는데 조금은 황망히 결론이 나는 이야기들도 있고. 일단은 끝까지 읽어봐야할것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요리노트는... 왠지 좀 광고문구가 현혹시켰다고나 할까. 다빈치의 노트는 복사본의 복사인 듯 흐릿하기만 하고, 이 책의 저자는 또 다빈치라고 하기에도 뭣한데... 서거 오백주년을 맞아 다빈치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읽어보겠다고 생각한 나 자신의 오만함을 꾸짖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기로 했다.

 

 

급여름의 시작이 되었는지, 오늘 사무실에 혼자 있는다고 에어컨을 틀지 않고 창문을 열고 선풍기만 틀었는데 움직이면 확실히 덥다. 가끔 다른 사무실을 지나치면 그 시원한 바람에 에어컨의 유혹이 생겨나고는 있지만 이제 조금만 있으면 더욱더 찜통인 집으로 갈텐데 뭐. 기왕 이렇게 된거 땀 좀 흘리고 집에가서 시원하게 샤워하고 말면 될 터이다.

이제 여름 시작이면 한달이상 이런 찜통속을 견뎌내야 하는데 벌써 걱정이다. 살이 찌기 시작하면서 땀도 많아지고. 물을 많이 마시기는 하지만 그만큼 땀도 많이 흘리고 몸 상태도 좀 허하다. 더워서 밥 먹는것도 귀찮아지기 시작하고.

여름을 어떻게 지낼 것인가.... 정말 일하기 싫은 듯. 해야할 것들을 책상에 펼쳐놓기만 하고 종일 놀았네. 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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