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싶은 책들이 많은데 차마 구매를 하지 못할 책들이라는 느낌?

요즘 매일 출근할때마다 책 한권씩 빼오고 있다. 어떻게 해서든 책 정리를 해야겠기에 십년 이내에 두번, 세번까지는 읽지 않을 책들을 빼내어 쌓아두고 있다. 차마 기증이라는 말로 보내지 못하겠는데 별 상관없다고 하니 내가 이렇게 빼내온 책을 가져갈 사람이 보고 판단하겠지.

사실 공간만 허용된다면 자료삼기 위해서라도 소장하고 싶은 책들은 넘쳐난다. 하지만 그것이 바로 욕심이려니.. .생각하며 과감해지기로. - 물론 꽤 그렇게 과감히 책정리를 하지는 못하고 있는 현실이지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아무튼 요가. 그러니까 조금은 맘 편히 읽을 수 있는 아무튼 시리즈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요가는 더욱더. 사실 수술 이후 요가 동작을 제대로 할 수 있는게 하나도 없어서 이 두리뭉실한 몸을 어찌해야 하나, 하고 있는데 신기하게도 절대 펴지지 않던 다리가 요즘은 조금씩 바닥에 닿는다. 양반다리를 하지도 못하고 발바닥을 마주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애를 써야했는데 말이다. 배에 힘을 줘도 땡김이 덜하고 마구 아프지도 않으니 괜찮으려나? 며칠전에 똥색이 - 똥,이 순우리말이라고 하니 괜히 변이라 하지 않고 똥이라 하기로 했다. 우리말을 쓰겠다는데! 똥,하면 슬쩍 귀엽기도..응?

아무튼 똥색이 거무스름해서 혹시 무리한 동작때문에 장출혈이 생겼나? 신장수술한 쪽이 땡기던데 묶어놓은곳이 안에서 터졌나? 별생각을 다 했지만 다행히 요즘은 괜찮다. 이제 슬슬 요가를 해보고 싶어진다. 근데 너무 살이 쪄서 그런지 나무자세는 꽤 평형을 유지했었는데 지금은 ... 한쪽 다리를 드는 순간 기우뚱. 하아...

 

 

 

 

 

 

 

 

 

 

 

 

 

 

 

공기파는 사회에 반대한다. 환경보건을 전공한 의대 교수인 저자는 미세먼지가 중국에서 온다는 믿음이 현대판 '천동설'이라고 지적한다. 이런 천동설이 굳어져 국민은 대중교통 이용이나 오염물질 저감에 협조할 이유가 줄었다. 한편에서 깨끗한 공기는 상품이 됐다. 기업은 공포 마케팅으로 공기청정기와 마스크를 권한다. 그러면서 미세먼지 배출량을 속이는 부정을 서슴없이 저지른다. 저자는 미세먼지에 대한 대응이 각자도생하는 한국 사회의 맨얼굴을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한다.

무증거범죄. 신간소식에 장르소설이 등장하는 것도 꽤 오랫만인듯. "한 명이 자백하는 순간 우린 셋 다 끝장이야."

중국의 어느 도시에서 3년째 연쇄살인이 발생한다. 살인자는 언제나 현장에 지문과 '날 잡아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놓아두지만 그 외엔 어떤 증거도 남기지 않는다. 한편 한순간의 실수로 동네 불량배를 살해한 젊은 여성과 청년이 절망가운데서 만난 중년 남성은 살인혐의를 피해갈 수 있는 완벽한 방법들을 제시한다. 두 사건이 연결되면서 최고의 법의학자와 천재 범죄논리학자 사이에 치열한 두뇌싸움이 벌어지고 마침내 범인의 정체와 더불어 감히 상상하기도 힘든 범죄 동기가 드러나게 된다.

응? 이런 내용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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