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 영어 필수 이디엄
edu TV 언어교육연구소 지음 / 보고미디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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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티비를 보면 우리말을 정말 잘하는 외국인들이 자주 등장한다. 그냥 말을 잘한다, 정도가 아니라 우리의 속담이나 한자어에서 유래된 말의 뜻도 알고 적절하게 관용어를 사용하기도 하는 걸 보면 놀랄때가 많다. 물론 그런 것을 모른다고 해도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표현할 수는 있겠지만 상대방이 관용어를 쓰는데 내가 그 뜻을 모른다면 전혀 대화가 안될 것이다. 이 책의 내용에도 이디엄을 전혀 모르는 사람과의 대화가 나오는데 의사 소통이 전혀 안되는 것을 느낄 수 있게 된다.

그래서 굳이 내가 사용하지 않더라도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주 쓰이는 이디엄 표현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이디엄 표현은 암기 이외의 방법은 없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 담겨있는 60개의 필수 이디엄은 솔직히 어떤 기준에서 나온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들어봤던 표현도 많고 - 아, '들어본 적 있다는 ring a bell이란 이디엄도 책에 있다 - 전혀 생소한 표현도 많다.

이 책은 하루 십분 영어,라는 말에 맞게 집중해서 공부를 하면 하루 십분에 하나의 표현을 익힐 수 있게 되어있는데, 책의 구성은 그날 살펴볼 이디엄이 대화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확인하고 이디엄의 유래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그리고 이어서 여러 상황속에 사용되는 이디엄을 문장으로 익히고 그 문장을 제대로 익혔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우리말을 영어로 소리내어 말하기 연습이 있다. 그리고 응용편처럼 새로운 표현을 영어로 말해보는 과정으로 하루의 학습 과정이 끝난다.

 

어려운 과정은 아니지만 이디엄을 활용하는 문장이 좀 더 많이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처음 이디엄을 넣은 대화가 나오는데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교재만으로 공부를 한다면 - 이 교재를 활용하는 동영상 강의 사이트는 유료강의인지라 딱히 동영상을 봐야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그래서 이디엄 표현을 이용한 대화에서 우리말 해석은 따로 넣었다면 대화에서 이디엄의 느낌을 먼저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도 좀 남는다. 그리고 이디엄 표현을 전혀 모르는 사람과의 대화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대화였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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