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이 건강하면 우울증 불면증 당뇨병 고혈압 아토피가 치유된다 - 우울증, 불면증, 당뇨병, 고혈압, 아토피의 자세한 발병 원인과 치료 방법
장솔 지음 / 가나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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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읽어보면 이미 알고 있는 상식과 그리 다르지 않다. 오늘도 병원 예약이 되어 있는 나는 긴장하고 있는 탓인지 아침부터 속이 좋지 않고 괜히 배가 아파서 화장실을 드나들고 있다. 한동안은 과민성 대장 증세 때문에 식후에는 반드시 화장실을 가야만 하기도 했고 숙면을 취하기도 힘들어서 이 책의 제목 그대로라기보다는 우울증, 불면증, 당뇨병, 고혈압, 아토피의 자세한 '발병원인과 치료방법'이 궁금했다. 운동도 필요하고 식이요법도 필요하겠지만 이 책은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보면서 음식조절을 하고 건강을 위하 노력을 하면 건강해질 것 같은 느낌이랄까.

 

책을 다 읽어보면 엄밀히 말해서 아주 전문적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어떻게 보면 장건강뿐만 아니라 평소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조금씩은 알고 있는 상식을 정리해놓은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책을 펼쳐 읽다보면 조금은 산만하게 펼쳐져 있던 것들이 하나씩 정리되면서 내 몸의 건강을 위해 어떻게 해야할지 정리가 되는 느낌이다.

몸이 안좋아지고 수술을 하고 난 후 회복을 위해 자주 먹지 않던 고기를 날마다 먹었는데 이제는 굳이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기도 하고. 책을 읽으며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 것은 내가 채소를 좋아하고, 몸에 좋다는 양파도 어떤 요리를 해 먹든 넣어 먹을만큼 좋아한다는 것이다. 수술직후 변이 나오지 않아 변비약을 3일이나 먹고도 하루종일 고생하고 집에 와서는 날마다 요구르트와 유산균 음료를 들이부었다. 그런데 하루는 변이 나오지 않아 엄청 힘들었는데 집에만 있는것도 힘들어 집 주변을 운동삼아 걸었는데 이십분도 안되어 집으로 돌아와 딱딱하게 굳은 변을 본적이 있다. 그때 느낀 것은 역시 운동도 중요하다는 것. 요즘은 장 운동하는 법도 나오던데 건강을 위한 것은 어느 한 부분만이 아니라 총체적으로 신경을 쓰고 노력을 해야한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에 실려있는 내용들이 간단한 상식과 좋다고 알려진 재료들에 대한 정리와 재확인의 느낌이라 가볍게 읽을 수 있지만 또한 알고 있는 것을 재확인하고 미처 몰랐던 부분은 익혀가면서 내 몸에 맞는 건강한 생활을 해나가는 것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우유를 마실때도 막연히 저지방이 좋은가? 저지방과 고칼슘중에 어떤 것이 좋을까, 라는 생각을 잠깐 하고 말기도 하는데 건강에는 저지방보다 일반 우유가 좋다고 한다. - 왜 그런가에 대한 내용이 나왔다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도 잠깐 하기는 했지만.

과일은 산성이지만 섭취를 하면 내 몸 상태를 알칼리화 시켜줘서 좋은 것이라는 말에는 안심하고 과일을 많이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에는 일반적인 내용이 담겨있어서 어머니처럼 신장때문에 칼륨을 조절하고 있는 경우에는 브로콜리나 시금치 같은 걸 많이 먹으면 안되는 등의 주의 사항은 음식이나 건강에 주의해야 하는 사람들은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고 자신에게 맞는 것을 추가해 정리하면 좋겠다. 

가장 좋았던 것은 건강팁, 과일과 채소가 좋다는 것은 알지만 특히 어떤 부분에 어떤 재료가 좋다는 내용이 정리되어 있어서 좋다는 것은 조금 더 찾아 먹어볼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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