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도 되는 영어 공부법

독자도 되는 영어 공부법 - 저자만 되는 완벽한(?) 학습법은 가라
우공이산외국어연구소 지음 / 우공이산 / 2018년 10월

더이상 영어공부법에 대한 책은 읽어보지 않으려고 했다. 사실 공부법이라는 것이 다 자신에게 맞고 스스로 올인하여 영어공부를 해야 실력이 느는 것이지 책 한 권을 읽었다고 해서 영어가 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그래서인지 영어공부책과 자기계발서는 수없이 많지만 그 중에서 딱 꽂히는 책을 발견하면 공부에 몰입하게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주 오래전에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읽었을때가 그랬고, 내가 읽을때는 얘가 왜 이러나 라는 표정의 친구가 1년이 지난 후 그에 꽂혀 읽기 시작했을 때 비로소 내가 왜 그랬었는지 이해할 수 있겠다며 흥분해서 한달 내내 그 책 이야기만 했던 기억이 있다. 내가 '독자도 되는 영어 공부법'을 읽는 느낌이 딱 그랬다. 책을 알기 전 친구의 모습.

영어공부법,에 대한 것이 궁금해서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엄밀히 말해 이 책은 저자의 또 다른 영어책 영어탈피의 학습효과를 본 학습자들의 체험과 영어탈피 학습법에 대한 설명서,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온전히 받아들인다면 영어공부를 위해 영어탈피를 공부해야한다는 그런 느낌이랄까.

아직은 잘 모르겠다. 다른 영어 교재 저자의 이야기나 다른 교재와의 비교를 하지 않았다면 더 좋았을지도 모르겠다. 굳이 남을 깎아내리지 않아도 최고의 영어학습법이라고 칭송을 받는데 왜? 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이 다른 '공부법'책들과 다른 철학은, 결과를 먼저 보여주고 그 '결과'를 낸 그 '공부법'을 소개한다는 점"이라고 하는데  그것이 내게는 익숙하지 않은 것이라

솔직히 이 책을 한번 보고는 잘 모르겠다. 실제로는 영어탈피를 공부하고 얼마나 열심히 얼마의 기간을 공부한다 하더라도 원어민과의 대화가 있어야 실생활에서 말문이 트이고 살아있는 영어를 배우게 된다는 것은 이 책만의 장점은 아닌 것 같기도 하지만 한번 시도해보는 것이 나쁘지만은 않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