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관만 봐도 꽤 잘 꾸며진 집이겠거니,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집이 다 그렇지, 뭐 하며 들어가 구경을 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더 이뻐서 한번쯤은 이런곳에서 생활하는 것도 좋겠구나.. 라는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아이가 클때까지 5,6년정도 시내에서 생활한다고 해서 이 집은 펜션으로 활용한다는데, 그래도 본인이 또 생활해야하는 집이라 그런지 냄새나는 음식도 안된다하고 바닥이 원목이라 캐리어를 끌어도 안되고 무엇보다 장난이 심한 아이들이 오면 어떤 난장판을 만들지 모른다고 또 은근히 싫어한다.

처음엔 그런 조건들이 펜션으로서 가당키나 하겠나, 싶었는데 실제로 보니 왜 그런 조건이 붙었는지 알 것 같기도 하고.

 

 

 

 

1층 거실. 1층 침대방. 1층 거실앞 테라스.

 

 

 

2층은 원룸형태의 침대방 하나. 그리고 화장실.

 

 

    

 

왼쪽의 2층 화장실은 욕조가 있고, 오른쪽의 1층 화장실은 유럽식 샤워부스가 있다. 사지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2층 화장실은 타일도 주인 취향에 맞게 꾸며져있다는.

 

    

 

어릴때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 집에서 살았어서 그런지 계단있는 집이 너무 좋은데, 집 구경을 간 날도 계단에 쪼그리고 앉아 이런 저런 소품들과 창밖 풍경을 구경했다. - 물론 그날 제주에서 한달살이 하고싶다며 집을 보러 온 손님이 있어서 기다리는 시간에 할일이 없어서 그러기도 했지만.

 

집은 깔끔하고 - 주인장이 워낙 까탈스럽게 청결해서 먼지 하나 없다. 장난꾸러기 아이들이 있다면 좀 힘들겠지만 뭔가 멋있는 분위기에서 한번쯤 생활하고 싶다면 호텔보다는 이곳! 이라 말하고 싶다.

이곳이 궁금하신 분은 네이버나 인스타그램에서 '루헤탁 펜션'을 찾아보시면 될 듯.

 

 

나도 책 잔뜩 싸들고 여기서 한달만 살아봤으면... 아니. 그냥 내 집을 짓고 살았으면 좋겠다. 내가 가진 돈으로는 꿈도 못 꿀 형편이지만. 하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