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 대디, 플라이 더 좀비스 시리즈
가네시로 카즈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북폴리오 / 2006년 2월
구판절판


우리는 시험문제를 잘 풀지 못한다는 단 하나만의 이유로 쭉정이 취급을 당해요. 우리가 어떤 인간성을 가지고 있는가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거죠. 간단히 시험을 쳐서 그 결과로 인간을 분류하고 레테르를 붙이고 알기 쉽게 한 곳에 모아서 관리하려는 게 기분 나빠요.

우리는, 우리가 무얼 할 수 있는지, 어떤 인간인지 보여주고 싶어요. 지금 우리를 관리하는 놈들이라든지. 미래에 우리를 관리하려하는 놈들에게.-117-118쪽

나는 지금까지 힘껏 살아왔어. 다른 사람에게 조금도 부끄럽지 않게 살아왔어. 그렇지만 지금은 모든 게 부끄러워. 박 군의 말대로, 나는 지금까지 반경 1미터 정도의 시야밖에 갖지 않았던 거야. 우연한 기회에 자네들을 만나 그걸 깨닫게 되었지.....
나는 박군을 위해 지금까지 아무것도 하지 못했어. 그같은 존재가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어..... 그에게 더 이상 그런 식으로 싸우게 하고 싶지 않아...... 나는 고작 샐러리맨이고 세상을 바꿀 힘도 없지만, 그대신에 그를 지켜주고 싶어.... 나는......
나는 강해지고 싶어.-142쪽

왜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 때문에 벌벌 떨어! 공포는 기쁨이나 슬픔과 똑같이 그냥 감각일 뿐이야! 나약한 감각에 사로 잡히지 마!-15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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