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스 평전 - 세계적인 석학 자크 아탈리의
자크 아탈리 지음, 이효숙 옮김 / 예담 / 2006년 10월
절판


인간의 본질에서 객관적으로 펼쳐지는 풍요 덕분에 어떤 귀는 음악가가 되고, 어떤 눈은 형태의 아름다움을 꿰뚫어볼 수 있게 된다. ... 인간의 눈은 인간적이지 않은 상스런 눈과 달리 즐기며 인간적인 귀는 상스런 귀와는 다르게 즐길 줄 알며 등등... 사회적 인간의 감각들은 비사회적인 인간의 감각들과는 다르다.
개인성과 집단성은 이때부터 초월된 인간성 속에서 혼동될 수도 있다. 인간 열정의 존재론적 본질은 총체성과 인간성에 도달하게 된다. 그것은 고독의 끝이기도 하고 죽음에 대한 승리이기도 하다. 죽음은 정해진 개인에 대한 인류의 힘겨운 승리처럼 보인다. 반면에 공산주의는 인간과 자연 사이의 대립에 대한 진정한 해결책이라는 것이다. 이 메시아적 공산주의는 정치만 갖고서는 되지 않으며 역사의 개입을 통해서 실현될 것이다. 또한 자기 자리가 아니라 역사의 끝에서야 자리잡을 수 있게 될 것이다. 공산주의는 역사의 풀어져버린 수수께끼이다. 역사의 전체적인 운동은 이런 공산주의의 생식 행위이다.-149-15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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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06-11-17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67쪽.
인간의 본질은 고립된 개인에 내재한 추상성이 아니다. 현실 속에서는 사회적 관계들이 총체이다. 모든 사회적인 생활은 기본적으로 실천적이다. 이론을 신비주의로 이끄는 모든 신비들은 인간의 실천과 그것의 이해속에서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