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 학교는 그런 일이 없어 모르고 살았는데
오늘 한 선배의 전화를 받아 대신 상담 드립니다.
선배 아이가 올해 송파초등학를 입학 했는데,
얼마전 NIE 수업을 한다며 소년조선일보를 보라고 신청서를 보냈답니다.
선배는 무시하고 말았는데, 신청서를 빨리 내라고 학교에서 계속 독촉한대요.
어쩌면 좋으냐고 하소연하는데 알아보니
노무현 정권 당시 내려졌던 '어린이신문 강제 구독 폐지 방침'이
명박 집권 두 달 만에 교장자율재량으로 바뀌었더군요.
즉 부당 행위라고 신고할 만한 꺼리가 못 된다는 거고,
학부모회의 등을 통해 자율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인건데,
어떻게 푸는 게 맞는지 고민이 됩니다.

전 솔직히 NIE에 대해서도 반대랍니다.
'신문활용수업'이라고 하면 될 것을 굳이 거창하게 영어약자 끌어쓴 것도 웃기고
어차피 어린이신문이야 소년조선 아니면 소년동아인데 그 속셈이 뻔해 보여요.
정말 시사에 대한 안목과 정보 수집이 목적이라면
특정 어린이신문에 매일 게 아니라 다양한 뉴스원을 접해 보고
어떠한 뉴스와 해석을 선택할 것인가 가려보는 눈을 키우는 게 중요하지 않나요?
혹시 어린이신문 강제구독을 거부할 만한 묘수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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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9-09-14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뭐 이런 경우가. 아휴. 어린이 한겨레, 어린이 경향도 없으니 대체할 다른 신문도 없고. 어떻게 학교가 신문을 강제로 구독시킨답니까.

2009-09-14 14: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주미힌 2009-09-14 1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규항씨가 발행하는 고래가 그랬어.. 이거 좋은뎅.

Arch 2009-09-14 1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많이 답답하겠어요. 음, 묘수라기보다는 이 일을 좀 더 공론화해서 학교측에 압력을 주는 방법밖에는 없는 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은 조중동의 해악이나 그들 논조의 불합리함과 왜곡 보도에 대해 잘 모르니까 그 부분을 어필하고 그게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 보도한다면 좋을 것 같은데. 지역 언론이나 학부모들끼리 입장을 정리해서 학교측에 제안과 압력을 동시에 행사하는 방법 말이죠. 그리고 저 역시 '고래가 그랬어'를 추천해요. 그러자면 이 잡지에 대해서도 논의와 설명이 덧붙여야할 것 같고...참 복잡하네요.

꿈꾸는섬 2009-09-14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궁..결국 학교가 문제인가요. 이명박대통령이 문제인가요. 어쩔 수 없는 고리네요.

조선인 2009-09-14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락사스님, 학교자율화에 기반한 강제구독이라는 거 참 재밌는 모순이죠?
속닥님, 일단 강동교육청에 항의전화 넣기로 했습니다.
라주미힌님, 우리나라의 경우 NIE를 하려면 소년조선 아니면 소년동아가 필수인가봐요. ㅋㅋ
아치님, 행여나 아이에게 불이익이 갈까봐 선배가 혼자 나서지 못 하고 있었어요. 현재로선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에 가입하려고 알아보는 중입니다.
꿈꾸는섬님, 그밥의 그나물이라는 말이 있지요.

느티나무 2009-09-14 2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학교에 학부모 신분을 밝히지 않고, 교장선생님과 통화해 보시고... 학부모님의 의견을 분명히 밝히시는 게 좋겠습니다. 그리고 소속 교육청에도 학생이 동의하지 않는데 일괄 구독할 수 있는지 묻고 항의하겠다고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사실, 학교장이나 이런 사람들이 큰 소리쳐도 학부모 민원이 젤 무섭다고 합니다. 문제를 공론화시키는 거 저 사람들의 가장 큰 약점이지요.ㅋ

마냐 2009-09-15 0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조언 많네요. 교육청 민원을 통한 공론화. 학교란 원래 시끄러운거 싫어하지 않나요. 다만 약간의 조직화. 뜻맞는 분들끼리 단체 민원이 좀 들어가는게 좋겠네요.

동탄남자 2009-09-15 0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한 교육환경입니다.
거 참~

하늘바람 2009-09-15 0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이 학교에서 본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전 그게 강제구독이란 생각은 꿈에도 못했네요.
하지만 방법이 생각이 안나네요. 그냥 내 자신이라면 모를까 혹 아이가 불이익을 받을까 겁부터 나는게 현실이잖아요.

조선인 2009-09-15 0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느티나무님, 교무실과 학년주임 선생님과는 통화 해봤어요. 가만 보니 선생님들 사이에도 이견이있는 듯 한데, 하필 선배 아이 담임이 좀 ...
마냐님, 응원해 주세요!
사실무근님, 대단한 세상이죠.
하늘바람님, 솔직히 말해 마로 학교가 아니라 참 다행이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

하늘바람 2009-09-15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연하지요 조선인님 조선 동아가 참 아이들을 상대로 돈을 버는 군요

순오기 2009-09-15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형식상 강제는 아니지만 신문이나 카드와 크리스마스 실 판매도 아직까지 있어요.
우리 애들이 저희들이 이런 걸 싫어해서 선생님이 사라고 해도 안 삽니다.
담임에 따라 이런 거 싫어하는 분도 있고 좀 심하게 강매하는 분도 있더라고요.
그래도 젊은 선생님들은 불이익을 감수하고서도 저런 거 많이 거부해서 다행이죠.
학교장과 일단 통화하고 해결 안되면 교육청에 올린다는게 가장 효과적일 듯...

별족 2009-09-15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학교게시판에 올려볼까 들어갔는데, 외부자가 무언가 남길 공간이 아무데도 없데요.

조선인 2009-09-15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어린이 상대로 돈을 벌 뿐 아니라, 학교로는 장학재단 명목으로 리베이트가 들어간다네요. 쩝.
순오기님, 불우이웃돕기나 크리스마스 실은 괜찮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조동 먹여살리긴 싫거든요.
별족님, 학부모가 아니면 회원가입이 어렵답니다. ㅎㅎ

같은하늘 2009-09-18 1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이런 뭐~~~
조중동을 먹여살리는 비리라니~~~

조선인 2009-09-23 0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은하늘님, 그러게나 말입니다.
 

내 휴가와 옆지기 중국출장이 겹친 터라 마로 개학 전 주말은 어디든 가족나들이를 가자 했다.
어디를 갈까 열심히 검색하며 궁리했는데, 옆지기는 부모님을 뵈러 가고 싶어 했다.
나쁘지 않다 생각하고 동의를 했는데, 음, 마침 토요일이 시할머님 생신이란다.
시부모님이야 애들 조부모라는 생각이 들어 이젠 가족이다 생각하지만,
시할머님 계시는 큰댁은 아직 여러 모로 불편한 게 사실이다. 
마침 회사 급여일이 25일에서 5일로 갑자기 바뀐 첫 달이고,
그 주에만 2군데나 상가를 간 터라 현찰이 똑 떨어진 상태다 보니,
예상도 못 했던 시할머니 생신이 부담스럽기도 했다. 

시할머님 생신에 맞춤하게 내려온다고 좋아 하시는 아버님이 전화기 너머로 생생하여
차마 말을 바꿀 수 없었고 옆지기에게 전하여 음성 큰댁으로 목적지를 바꿨다.
큰댁 며느리들은 가게 때문에, 갓난쟁이 때문에 못 내려온다 들었기에 마음이 무거웠는데,
작은어머님들과 고모님이 모두 와계셔서 그나마 다행이다 싶었다.
게다가 직장 다니는 애 손끝 못 미더워 하시는 터라 나야 설겆이만 주야장천하면 됐고,
사촌동서도 둘이나 내려와 어른들이 화투판 벌이는 사이 한가로이 산책도 즐겼다. 





큰댁은 가기 전엔 묵직한 돌멩이 하나 얹고 가는 기분인데,
갔다 오고나면 그래도 잘 갔다왔다 싶은 마음이 든다.
곧 돌아올 추석 때도 비슷한 심정일텐데, 미리 미리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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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09-09-14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시댁이 멀어도 늘 때만 되면 돌멩이 메달아요~.ㅎㅎ
가지도 않으면서,,,ㅋㅋ
오늘도 남편의 친조카 생일이라고 선물을 보내는데 이것 저것 분주하네요,,,별거 보내지도 않으면서...

Arch 2009-09-14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큰 돌멩이 매달고선 아무렇지 않은척 하는, 결혼한 언니 엄마 큰어머니를 오랫동안 보면서 내가 도와준다고 하는 일이 참 별게 아니란 생각을 많이 했는데. 게다가 전 비혼이란 이유로 칠칠치 못해도 귀엽게 봐주시니(응?)^^

조선인 2009-09-14 1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비님, 시조카 생일까지 챙기시나요? 존경스럽습니다.
아치님, 아무렇지 않은 척 하는 내공은 아무나 있는 게 아닙니다. 역시 존경스럽습니다.

바람돌이 2009-09-14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들 이렇게 다르죠?
전 다들 늦게 오는 시댁에 혼자가서 미리 다 해야 하는지라 돌덩이입니다. ^^
명절이라고 멀리 안가는건 좋은데 늘 늦게 나타나는 형님들 보면 조금 짜증나기도 한답니다. ^^(제 생각엔 이번엔 조금 빨리 올수 있었을텐데 싶은 날들도 늦더라구요. ^^;;)
그나저나 증조 할머니 생신간다고 우리 마로가 꽃단장했나요? 갈수록 큰 아이 태가 나네요. ^^

꿈꾸는섬 2009-09-14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댁도 돌멩이 매달고 가는데 큰집이라면 더 큰 돌멩이겠죠.
저흰 명절때 큰집으로 가는데 여간 불편한게 아니더라구요.
물론 몸은 좀 편할지 몰라도 마음은 무거워요.

조선인 2009-09-14 1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아흑, 사실 전 얄미운 동서과에요. 늦게 내려가고 일찍 내빼는. 늘 형님에게 죄스러워하고 있습니다. ㅠ.ㅠ
꿈꾸는섬님, 전 형제들 선물이랑 큰댁 선물을 같은 걸로 할까 다른 걸로 할까 끙끙 앓고 있는데,옆지기는 별걸 다 걱정한다고 퉁박이나 하네요. 참 나.

세실 2009-09-15 0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과 같은 입장입니다. 추석이라는 단어만으로도 한숨이 나오니원...
큰댁은 음성, 시댁은 진천이셨나요?
마로 참 많이 컸어요~

조선인 2009-09-15 0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음성이나 진천이나 이웃한 면이라 오가긴 괜찮아요. 솔직한 심정으로는 진천만 가고 싶지만, 시할머님이 아직 정정하셔서 큰댁에 꼭 가야 해요.

같은하늘 2009-09-18 1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시댁이 차타고 15-20분이면 가는 곳입니다.
같이 살다 분가해서 살아도 수시로 불려 다닙니다.
돈 안벌고 집에 있는 죄입니다. ㅜㅜ
요즘은 아들 둘 낳고 배째~~하고 삽니다.^^
그러나 마음은 편치 않습니다.
무거운 마음으로 갔다가 돌아오면 마음이 가볍지요.

조선인 2009-09-23 0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은하늘님, 그래요, 어쨌든 갔다오면 마음이 가벼워지죠. ^^
 

옆지기가 2주간의 중국 출장에서 돌아왔다.
아빠를 몹시도 보고 싶어 했던 해람이는 방방 뛰었고,
이제는 아빠의 긴~ 출장에 익숙해진 마로는 선물에 더 관심이 많았다.
내가 받은 건 보이차인데, 어째 나보다 옆지기가 더 즐겨 마신다. 끄응.
개인적으로는 해람이 선물이 제일 본전 뽑은 듯.
우리나라돈으로 5만원에 판다는 것을 5천원에 사왔다. 

 

마로 선물로 과자셋트와 시계를 사왔는데 너무 달아 과자류는 죄다 한 입 먹고 버리고,
시계는 나랑 해람이랑 셋이 번갈아 찰 정도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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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9-09-11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옆지기분이 눈썰미가 있으시군요. 해람이 옷도 시원하고, 마로 시계도 예쁘네요. ^^
역시 아이들은 선물이 최고?? ^^

무스탕 2009-09-11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람이 옷이 멋져요!
입고 신나하는 표정도 생생하구요 ^^

마노아 2009-09-11 14: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두 선물 모두 훌륭해요. 해람이 입은 옷은 소재가 뭔가요? 실제로 입고 생활할 수 있는 거지요? 시원해 보여요. 마로 시계도 탐나네요.^^

조선인 2009-09-11 15: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해람이는 아빠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했어요. 참 기특하더라구요.
무스탕님, 아빠가 돌아온 날 정말 흥분해서 방방 뛰었지요.
마노아님, 면제품이에요. 단추가 영 부실해서 실제로 입고 생활하기엔 좀... 잠깐 나들이갈 때 입힙니다.

행복희망꿈 2009-09-11 2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에게 정말 행복한 선물인듯 하네요.
아빠의 사랑을 제대로 느꼈겠어요.^^

꿈꾸는섬 2009-09-11 2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나 좋을까요? 아빠 멋져요.^^

perky 2009-09-11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편분은 센스쟁이! 참 이쁜 걸로만 골라왔네요. ^^
보고 싶었다고 방방 뛰는 아이들을 보는순간 아빠의 피로도 싹 날아갔을 것 같아요!

순오기 2009-09-13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해람이 옷도 마로 시계도 멋져요.
저 옷을 입고 방방 뛰었다는 해람이를 막 그려보고 있어요.^^

조선인 2009-09-14 0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복희망꿈님, 중요한 건 제 선물은 곁다리라는 겁니다.
꿈꾸는섬님, 아빠가 돌아온 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겐 큰 선물이죠.
차우차우님, 애들이랑 아빠랑 상봉극이 아주 눈꼴 실 정도였답니다.
순오기님, 원래 사내애들은 이렇게 까부는 걸까요?

같은하늘 2009-09-18 14: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은 외국에 나갔다가 무사히 돌아오는게 젤루 큰 선물 아닐까요?
저희 집엔 돌쟁이가 입는 빨간색 공단같은 걸로 된 옷이 있는데 너무 깜찍해요.^^
이젠 입을 사람이 없지만 깜찍해서 모셔두었다지요.
 

동기야, 내가 널 도와줄 수 있는 건 한계가 있다.
다른 것도 아니고 업무상 문제잖니.
그래도 난 어제 바로 퇴근해도 됐는데 외근 후 굳이 사무실로 돌아와 야근해가며
가지고 있는 자료는 몽땅 다 줬고, 보고서의 목차도 잡아줬다.
너가 몰라하는 부분은 설명해줬고, 추가로 알아봐야 하는 내용도 짚어줬다.
그리고 너가 보고서 쓰면 제출하기 전에 내용을 검토해주겠다고도 약속했잖니.

그런데 말이다.
대신 써주면 살은 자기가 붙이겠다는 부탁, 이건 정말 아니다.
우리 나이 38이다.
월급이 적다고, 승진이 늦다고 불평하기 전에 제 할 일은 제가 하자.

덧붙임>
초등학교 때 친구 여름방학 연구과제를 대신해 준 적이 있다.
웃기게도 내가 낸 과제는 물먹고, 친구 과제는 시대회까지 나가 상을 받았다.
하, 지금 답답한 건 그 때처럼 또 배 아픈 일이 생길까봐가 아닌 거, 동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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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주미힌 2009-09-10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연세가 생각보다 많으시네용... (아.. 나도 많지 ㅋㅋ)
사람이 의지하게 되면 이것저것 다 부탁하게 되더라구용.. -_-;;

Mephistopheles 2009-09-10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학 때 신나게 술 먹으러 다니다가 마감 닥쳐서 열심히 준비한
리포트 이리저리 짜집기 해서 배껴쓰던 동기녀석들이 생각나네요.

2009-09-10 11: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09-09-10 1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주미힌님, 어맛, 이미 봐놓고선.
메피스토님, 차라리 학생 때는 이해가 가죠. 어쨌든 돈받고 하는 일인데...
속닥님, 어째 다들 그 부분에 꽂혀서는... -.-;;

Arch 2009-09-10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이 동안이라서 그래요.

비로그인 2009-09-10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러워요, 동안의 삶은 어떤 걸까요.

Arch 2009-09-10 22:40   좋아요 0 | URL
무척 즐겁고 유쾌하고, 뭐 그런? ^^

조선인 2009-09-10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치님, 주드님, 핵심에서 비껴나고 있잖아요. 중요한 건 제 나이가 아니라구요. 흑흑

2009-09-10 13: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지나는 이 2009-09-10 1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초면에 불쑥 죄송합니다만... 이미 지나칠만큼 차고 넘치게 도와주셨고, 그런 족속들은 자고로 상종하지 못할 종자이니 이쯤해서 과감하게 무시하시는 것이...... 그 나이씩이나 먹고-절대로 38이 늙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제 할일도 제대로 못해서 최악의 민폐를 끼치는 월급도둑에, 양심 따위 던져버리고 철면피로 나오는 몹쓸 인종에게 귀한 시간과 노력 낭비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조선인님, 너무 마음 좋고 착하셔서 손해보시는 일이 허다하겠어요...

비연 2009-09-10 1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조언이십니다..동기분은...좀더 생각을 달리 하셔야 할 듯..=.=;;;
대신 써주면 살을 붙이겠다는 말에 왜 제가 치를 떨게 되는걸까요?
(비연도 당한 게 많아요..철푸덕)

2009-09-11 00: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09-09-11 0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닥님, 반가와요.
지나는이님, 그게 말이죠, 어제 저녁 그 동기 도와주는 걸 모 부장과 모 팀장에게 들켰습니다. 좀 이상한 얘기지만 덕분에 저에겐 플러스요, 동기에겐 마이너스가 발생했습니다. 전화위복이라고나 할까 쿨럭.
비연님, 흑흑 우리 당하지 말고 살아요.
속닥님, 메롱~

하늘바람 2009-09-11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기에게 너무 잘해주셨었나봐요. 비빌 언덕이라 생각했던 거 아닐까요?
저런 부탁은 당연히 안들어주어야하는데 안들어주고도 참 찜찜해요

꿈꾸는섬 2009-09-11 2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이런 경험 있습니다. 자기 일은 자기가 해야죠.

조선인 2009-09-14 0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흑 제 한 몸 간수하기도 힘든데 비빌 언덕이라니... ㅠ.ㅠ
꿈꾸는섬님, 그 간단한 도리를 모르는 사람이 있네요.
 

옆지기와 모 선생님은 광교산을 등산하며 회의를 하는 경향이 있다.
그 코스를 다 따라할 수 없어 아이들과 난 중간에 계곡으로 빠지는데,
가는 도중 약수터 부근에는 운동기기까지 그럴싸하게 장만되어 있어 애들은 신이 난다. 
이젠 모든 운동기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마로가 놀랍고,
꼼짝도 않는 기기를 움직여보겠다고 용쓰는 해람이도 귀엽고.





계곡물은 한여름에도 오싹할 정도로 차다.
아파트단지에 포위당한 동네 산에서 이만한 계곡을 만날 수 있다는 게 참 축복이다.
마로는 빈 물통으로 송사리 잡기에 여념이 없고(물론 잡은 뒤 바로 놔준다),
깔끔떠는 해람이는 아무리 꼬셔도 계곡물에는 얼씬하지 않고 그저 간식만 축낸다. 
그나저나 우리 딸, 참 많이 컸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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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9-09-09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어렸을때랑 닮았을거같아요. 당연한 말이지만요.
제가 마로를 처음 봤을땐 그저 5~6살 아기였던것같은데 그 아이가 학교를 가고 이리 컸네요

水巖 2009-09-09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길에서 만나면 마로 몰라보게 커졌어요. 아이들은 운동기구 보면 하고 싶어지나봐요. 해람이는 힘든가봐요.

조선인 2009-09-09 2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친정어머니랑 저랑 마로는 그야말로 판박이 스티커라는 소리 듣습니다. ^^
바람구두님, 감사 감사
수암님, 해람이가 도저히 어찌할 수 있는 운동기구가 아니었어요. ㅋㅋ

같은하늘 2009-09-10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아파트단지에도 저런 운동기구가 있는데 마로와 해람이의 모습이
딱 우리집 아이들과 같은 모습이네요...ㅎㅎㅎ

마냐 2009-09-10 1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애들은 넘 빨리 자라는군요... 마로는 엄마에게 감사해야 할텐데..ㅋ

조선인 2009-09-11 0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은하늘님, 애들이야 노는 게 제일 좋죠.
마냐님, 어? 저에게 감사할 게 뭐?

마냐 2009-09-12 23:57   좋아요 0 | URL
어? 전 서영이에게 "넌 엄마에게 감사해야 해. 엄마 닮아 이쁜 줄 알아라"라고 늘 세뇌하는데....=3=3==3

조선인 2009-09-14 08:15   좋아요 0 | URL
캬햐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