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제미나이 - 기획서는 더 빠르게, 앱 개발은 더 쉽게, 콘텐츠는 더 완벽하게 | 멀티모달, 나노바나나, 캔버스, 딥 리서치,Veo,Gems,Google Docs, NotebookLM, Google AI 검색, 모바일 Gemini | 동영상 강의, 오픈카톡 Q/A 제공
감자나라ai(오종현) 지음 / 한빛미디어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5분제미나이 #오종현 #멀티모달 #구글AI도구활용법 #3단계체계적학습커리큘럼 #150가지예제 #제미나이완전정복 #한빛미디어 @hanbitmedia_official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 본서 빛깔

 

: 도서 성격

본서는 [1. 5분 워밍업 2. 완전 정복 3. 이렇게 하면 망해요] 이렇게 3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5분 워밍업]은 5분간 “총 9개의 예제”로 “직접 체험”하는 구조이고, [완전 정복]은 “총 46개의 실전 예제”로 “활용 목적”으로 ‘효율’을 높이고 ‘콘텐츠 제작’을 배우며 ‘일상’을 더 풍부히 하는 법을 다루고 있으며, [이렇게 하면 망해요]는 다수가 사용법에서 실수하는 예를 제시하며 그 해법을 제시해 “실수를 방지”하는 구조다. [활용 아이디어 95가지]까지 [총 150가지 예제]로 “제미나이를 완전 정복”하는 책이라는 게 이 저작의 장점으로 제시되고 있다.

 

그 외로는 [보너스 학습 자료]가 주어지는 데 [실습 파일], [프롬프트 모음], [저자 유튜브 강의], [오픈 카톡방 주소] 등이 있다. 사실 빨리 완독하기 바빠 이 4가지는 체험해 보지 못했다.

 

본서는 모든 챕터를 ‘3단계로 설계’된 “체계적 학습 커리큘럼”으로 ‘실제 예제를 풀며 익숙해지도록 구성’되어 있다. 본서의 저자는 ‘AI 교육 전문가’라고 하며 이 “AI 교육 전문가가 저술한 체계적이며 실제 체험하며 숙련되는 제미나이 맞춤 AI 학습서”란 게 이 책이 내세우는 차별화된 면이다.

 

: 실제 체험 후기

부록에서는 [Veo 3.1]을 활용해 “동영상 제작”하는 법을 다루기도 한다. 그와 함께 “제미나이 [모바일 앱]을 다운받아 활용”하는 법도 다루는데 이 역시 완독하기 바빠 활용 못 해 봤지만, 제미나이 모바일 앱은 “외국어 학습 등으로 활용하기 좋을 듯”하다. PC에서는 음성 지원이 되지 않아 어학 학습으로는 제약이 많았는데 “모바일 앱으로는 음성 지원이 기본 사양”이니까 “어학 학습에서도 유리”하지 않을까 싶었다. 앞으로 차츰 활용해 볼 예정이다.

 

본서는 구글 멀티 모달 전반이 학습 대상인 책으로 [나노 바나나]로 이미지를 생성하고, [Canvas]로 문장을 작성하고, [딥 리서치]로 논문과 전문 자료들을 조사하고 정리하는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Veo]로 동영상 제작하는 법도 배우며, [구글 Docs]로 문서를 편집하고, [노트북 LM]으로 영상과 PDF 등의 자료를 압축 요약할 수 있다. [Gems]로는 맞춤 앱을 제작해 전문성 높은 학습 도우미로 활용 가능하다.

 

이 가운데 완독을 하며 실제 활용법을 체험해 본 건 [딥 리서치]와 [Gems]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제민님과의 대화]라는 카테고리로 제미나이와의 대화를 공개하고 있는데, 이번에 독서를 하며 딥 리서치로 “자아초월 심리학 관련 논문에서 심신 안정과 의식 확장 그리고 동질감과 공감 능력 향상에 강력한 영향력을 미친 다양한 명상 체계들을 종류별로 또 연구 시기별로 비교 대조하여 영향력의 수위에 따라 가장 효과적인 명상 체계 순서로 나열해 달라”는 리서치를 시행해 봤다. [제민님과의 대화 10]

 

이후 그 가운데 가장 관심 가는 명상법 3가지의 실제 기법을 알려 달라고 제미나이 사고 모델과 Pro로 각각 질문해 보았다. [제민님과의 대화 11]

 

그 후 Gems로 비교 동양철학 튜터 한하라와 서양철학 튜터 플라리슈타인 그리고 비교 종교학 전문 튜터 아이영지를 설정해서 각각 질문을 해 보았다. [제민님과의 대화 12]

 

평소에 그저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질문만 하면 그게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겠거니 하면서 질문의 질에만 주의했었는데 Gems를 설정해 보고나니 더 흥미롭기도 했고 더더 주의하며 질문하게 되기도 했다. 아! Gems의 상세한 설정은 자기가 구상하는 튜터를 구체적으로 헤아려보고 설정 초안을 제미나이에게 의뢰하면 상당히 안정적인 구조의 설정안을 제시해 주기도 한다. 그리고 좀 더 세세히 요구 사항을 조정하며 설정안을 재차 요구해 보는 경우도 나쁘지 않았다.

 

업무를 위한 사용이 아니라면 그 외 가장 끌리는 활용법은 아마도 Veo 3.1을 활용한 영상 제작일 것 같다. 하지만 이건 안타깝게도 무료에서는 사용 불가다. 리뷰어 본인도 이 책을 읽고 Veo 활용을 위해 유료로 전환해야 하는 건 아닌가 상당히 고민하게 되었다.

 

+ 감상평

 

“구글 AI 도구들의 활용법을 실제 예제를 풀며 체험하면서 숙련하는 책”이라고 본서를 정의할 수도 있을 듯하다. 업무나 학업 등 일적인 면에서 실용성이 높기도 하지만 본서는 사유와 일상을 보다 풍부히 해 주는 책이 아닌가 싶다. 아직은 한시적으로 AI를 활용하며 생계에 보탬을 얻을 수도 있는 시기이니 이때 바짝 AI를 활용하며 살만한 시절을 보내는 것도 당연한 일 같다. 기술이 삶을 여유롭게 해주는 시절을 지나왔다면, 이젠 기술이 삶을 충만하게 하는 때를 맞이했다고 느껴진다. 다음 순간은 어떤 시대로 나아갈지 알 수 없지만 말이다.

 

도서링크: https://www.hanbit.co.kr/store/books/look.php?p_code=B314438483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윌 듀런트의 철학이야기 - 플라톤부터 현대 철학까지 세계적 철학자들의 삶과 사유
윌 듀런트 지음, 정영목 옮김 / 바다출판사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질문하게 하는 책이라니까 더 기대됩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2026-03-29 14: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랜드 파워 - 부와 권력을 결정짓는 토지의 힘
마이클 앨버터스 지음, 노승영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랜드파워 #마이클앨버터스 #인문교양 #사회정치 #세계문화 @influential_book

 

#인플루엔셜 을 통해 #도서제공 을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독서 동기

 

부동산은 어느 나라에서든 자산의 1순위이고, 부의 흐름은 아래에서 위로 흘러 최상위 계층의 자산 축적을 완성케 하는 구조다. 이러한 구조적 취약성이 언제부터 갖춰진 것인지, 또 현재 경제적 불균등한 체제를 어떻게 지지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런 부조리한 현실은 어떠한 미래로 향하게 하는지 알 수 있을 저작이라 미더워 선택했다.

 

+ 본서 빛깔

 

: 저작 성격

본서의 부제도 [부와 권력을 결정짓는 토지의 힘]이고, 원제의 부제 역시 [Who Has It, Who Doesn't, and How That Determines the Fate of Societies]이다. 누구라도 본서는 부동산 관련한 부동산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산의 근간을 이루고 이러한 구조가 대물림되며 사회 권력을 지속하고 강화하는데 토지 자산 확장이 주도하게 된 사회적 현상을 지적하는 책이라 여겼을 것이다.

 

출간 전 서평단 모집 카피도 “주인 없는 땅에서 세계의 중심으로, 토지 소유가 만들어낸 권력의 지정학적 연대기”였다. 그리고 아래와 같은 추천사도 있었다.

 

“토지는 언제나 경제적 부의 원천이었다.

이 흥미진진한 책은 토지가 권력의 원천이며

사회조직과 정치구조를 형성하는 근간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 대런 아세모글루, (2024 노벨경제학상 수상자·MIT 경제학과 교수)

 

그러나 본서는 토지라는 자산에 관한 이야기만이 아니다. 토지 소유에서 “경자유전 개혁 방식”으로 확장하며 “개인 자산으로서가 아닌 국가가 토지를 대여하는 형식”으로 “자산 형성과 유지에” 자본주의 원리나 민주주의 체제와는 결이 다른 양식의 “변형 공산주의나 전체주의 체제라고도 보이는 행태를 지속해 온 역사”를 고발하기도 한다. 또 “인종주의가 이 과정에 영향”을 미친 것, 이런 “토지 소유와 증여 상속이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별적 면모를 보인 양상”을 짚고 있기도 하다. 또 소유화하기 위해 “토지를 개간하며 환경이 파괴”되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기도 하다.

 

한마디로 본서는 “토지 권력으로 시작하지만 ‘이 세계의 불평등에 역사’를 조망한 책”이다.

 

: 저술 내용

본서는 북미와 남미 등 아메리카 대륙을 근간으로 하지만 인도와 중국을 포함한 유라시아와 아프리카 지역까지의 방대한 지역에 관련 데이터를 취합해 저자가 연구한 바를 서술한 규모가 큰 저작이다.

 

저자는 융커를 위시한 지주 호족 세력의 토지 권력 주의에 관한 서술을 필두로 이것이 경자유전이라는 소작농이 아닌 직접 경작하는 농부들에게 토지를 국가가 증여하는 체제를 형성하는 이야기로 전개한다. 이는 소수 엘리트들에게 권력과 부가 집중되는 부작용을 낳기도 했고 국가가 토지를 대여하거나 증여하는 과정에 부조리한 제도적 장치들을 작용해 합법적 소유를 인정하지 않는 양상을 보이며 농민들의 진정한 자립을 막고 정부에 종속되는 의존성을 갖게 했다. 토지를 자산으로서가 아닌 통제 수단으로 이용한 것이다.

 

미 대륙 일부 지역에서는 이러한 체제가 이주 백인들과 원거주민 사이의 차별적 지위를 드러내게 하기도 했다.

 

캐나다, 엘살바도르, 인도 등에서는 토지 개혁이 일어 식민지 시대의 잃었던 땅을 재분배하는 제도를 활성화했지만, 저자는 이 과정에서 여성을 배제했다는 데 주목한다.

 

중국과 브라질을 예로 들며 농경지로 개간하거나 자원 개발을 의도한 개척으로 자연과 환경이 파괴되는 과정을 서술하고 있기도 하다.

 

파트 3와 맺음말까지에 이르러서 이러한 시대적 사안들이 해소되어 가는 여정을 그려주고 있기도 하다.

 

+ 감상평

 

아시엔다 체제(집단 농경 체제)나 경자유전 개혁이라며 토지를 대여 증여하는 체제가 오히려 권력의 불균등과 농민의 정부에 대한 종속 등 정치 권력 형태의 부조리를 낳았던 것을 주목하거나 토지 권력에 있어서 성차별이 있었다는 정치적 올바름에 입각한 시선 등 저자의 식견은 시대에 부합한 것이기는 하다. 환경 문제에 그 어느 때보다도 주목하는 이 시절에 농경지 개척과 자원 개발을 목적으로 환경 파괴가 끊이지 않는 데 대한 관심을 드러내는 것도 납득이 가는 시선이다.

 

다만 시대적으로 더는 생계를 노동과 업무로 지속할 일자리가 지속될 수 없는 초대량 실업 시대를 앞둔 시점, 전체주의 사회로 나아가는 여정을 막을 길이 없는 이 시절에 무슨 의미를 찾을 수 있는 논의일까 하는 의문이 드는 바도 있었다.

 

환경주의를 내세우며 덴마크 축산업자들의 사유 재산인 가축들에 3분의 1을 덴마크 정부가 강제 도살하려 하고 축산업자들의 토지를 강제 매각해 국가에 귀속하려다 축산업자들의 강력한 반발로 법안이 철회된 게 몇 해 전이다. 환경문제에 전 세계의 주목이 이어지고 더욱 우려가 커지는 시절이기에 각국 정부의 이런 자본주의의 근간을 무너뜨리고 민주주의 절차도 아닌 강제의 시도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다. 공산주의 국가만이 아니라 우리가 민주주의 국가의 선두라고 믿고 있는 지역들 다수가 제도적 차원에서 점점 전체주의 국가화되어가는 게 사실이다. 많은 국가들에서 부정선거가 있었고 그에 대한 응징과 저항으로 정권이 전복되고 처단되는 지역이 여럿 있었다. 하지만 반면에 민주주의 선두 국가들에서 [1984]의 진실부와 다름없는 가짜뉴스 검증이란 논리로 개인 발언을 검열하고 제재하는 제도와 정치적 발언을 처벌하는 법안들이 양산되고 있다.

 

토지 권력의 불균등과 부조리가 전체주의 세계이자 대부분이 실업자가 되어 한시적으로 형식적 암호화폐로 살아갈 시점에는 무슨 문제꺼리란 건가 싶기도 하다.

 

토지 개혁 과정에서 여성이 배제된 성차별을 논하기도 했는데 크게는 위와 같은 입장에서 보면 이걸 논의할 사안이라 보기 쉽지 않고, 다음으로는 이런 성차별적 관행이 시작된 배경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대개 경자유전 등의 농경지 대여나 증여는 유럽의 식민지였던 지역에서 개혁 바람과 함께 시작되었다. 그럼 유럽풍이라는 이야기이니 유럽의 문화를 보자 유럽은 대부분에 지역 식수원에서도 석회질이 발견되어 식수로 사용하기 어려운 지경으로 땅 자체가 척박하다. 이런 척박한 땅은 여성이 경작하는 게 불가능하다. 한국은 개간하고 나면 여성과 남성이 모두 논과 밭일에서 동등하게 작업이 가능할 정도로 땅이 무르고 비옥하다. 하지만 유럽의 땅은 남성이 소에 거대한 쟁기를 장착하고는 완력으로 이걸 제어해 가며 농사해야만 농작이 가능할 정도로 척박한 땅이다. 그래서 유럽에서는 남성들에게만 땅을 상속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이를테면 한 가문에서 진검을 물려주려는데 검술에 익숙한 자식과 태어나 한 번도 검을 잡아본 적 없는 자식 가운데 누구에게 물려주겠나? 그러한 전통문화에 입각한 상속 방식이 유럽계 이주민들을 통해 미 대륙을 비롯해 식민지 국가들에 전승되었기에 여성이 아닌 남성에게만 땅을 상속했다고 보는 게 맞다. 이건 유럽인의 인류학적 습속 그리고 진화심리학적 심리와도 결이 같은 것이다.

 

반면에 한국의 선조들은 고구려 시대에서 조선 시대에 이르기까지 남녀 모두에게 자녀의 서열과 관계없이 동등하게 상속했다. 기록에 의하면 제사를 주관하는 장자에게 15% 정도 더 상속하고 그 외 자녀에게는 아들, 딸 차별없이 동등하게 상속했다. 제사를 주관하는 아들에게 더 부과한 건 당시 제사는 연중 몇 차례나 반복되던 의례이고 이때 일가친척들이 대거 방문하는데 한번 방문 때 대략 수백 명은 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들을 먹이고 재우고 돌려보낼 때 선물까지 평생을 거듭할 걸 감안하면 물려받은 재산의 15%는 다 사용해야 할 수준이었을 테니 장자에게 더 상속하는 게 당연했던 것이다.

 

유럽인도 이런 식으로 그들 문화에 당연한 논리와 상식으로 남성에게 땅을 상속한 것이라고 보아야 할 문제다. 이건 문제라기보단 전통이었고 시대가 바뀌었으니 바꾸자는 거라면 모르겠지만 원래부터 문제였다고 볼 사안은 아니란 것이다.

 

저자의 시선은 정치학자로서 마땅한 문제의식이기는 하지만 다소 인류학적 또 진화심리학적 관점은 아우르지 못해 아쉽기도 했다. 하나의 문제를 볼 때 자기 분야에만 갇혀서는 인간의 역사 속 의미를 아우른 결론에 이르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학문 간 통섭적 교류가 논의되어야만 하는 게 아닌가 싶다.

 

어쨌든 토지 권력에서 시작해 불평등과 차별의 여러 스펙트럼을 비추어 주는 본서를 통해 인류의 역사에서 현재의 문제와 문제 해결 과정에 이른 여정을 헤아려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감상이다. 읽어볼 가치가 충분한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500가지 건축으로 읽는 세계사 - 스톤헨지부터 우주정거장까지 역사의 랜드마크로 남은 위대한 걸작들 ㅣ 테마로 읽는 역사
소피 콜린스 지음, 성소희 옮김, 임석재 감수 / 현대지성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500가지건축으로읽는세계사 #소피콜린스 #건축책 #역사 #인문교양 @hdjsbooks


#현대지성 으로부터 #도서제공 을 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독서 동기

 

인류문명 발전에서 수학과 과학, 기술의 정점이 웅장한 예술로 축조되어 오른 것이 건축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문명과 지역마다의 특성이 고스란히 담긴 것도 건축이고. 지리와 기후의 특징 그리고 각 문명의 문화적 특색이 드러나는 건축 문화로 역사를 알아갈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 본서 빛깔

 

: 저작 성격

본서는 원제가 [History of the World in 500 Buildings]로 건물에 담긴 역사나 한국식 의역이라면 [랜드마크의 세계사] 정도이지 않을까 싶다. 한국어 부제도 [스톤헨지부터 우주정거장까지 역사의 랜드마크로 남은 위대한 걸작들]로 “건축을 통해 세계사를 통찰한다기보다 역사적 기념물 같은 건축물들을 돌아본다는 의미가 더 크지 않나” 싶었다.

 

세계사라는 표현이 있다고 건축물마다 담긴 역사 이야기일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보다는 인류의 역사 이래 “인류가 지금까지 건축해온 랜드마크들을 기록한 저작”이라는 평이 더 맞지 않을까 싶다.

 

온라인 서점 소개글에도 “인류 문명을 대표하는 건축물 500가지를 소개하는 건축 세계사 백과사전”이라는 표현이 등장하고, 임석재 이화여대 건축학과 교수님의 정의로도 “건축을 테마로 한 세계여행”이라 표현하는데, 다시 이를 모아 재정의하자면 “인류문명을 대표하는 세계의 건축물 500”이 적절한 본서에 대한 정의가 아닐까 싶다.

 

: 저술 내용

본서의 구성은 목차를 그대로 옮기면 다음과 같다.

 

1부 1000년 이전: 돌로 만든 인류 최초의 흔적

2부 1000-1499년: 요새와 궁전, 대성당의 시대

3부 1500-1799년: 제국의 흥망과 도시의 성장

4부 1800-1899년: 산업혁명과 거대 공학 프로젝트의 등장

5부 1900-1999년: 전쟁이 남긴 상흔과 대중문화의 번성

6부 2000-2020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건축

건축 용어 해설

 

1000년 이전이라고 했지만, 기원전 180만 년의 본데르베르크 동굴로부터 시작해 프린스턴대학교 공공 국제 문제 대학원까지 어마어마한 역사의 궤적을 그리며 인류문명의 랜드마크들을 다룬다.

 

이 숱한 랜드마크들을 ‘예술과 문화 공간’, ‘공공 기반 시설과 혁신’, ‘정치 및 방어 시설’, ‘거주지’, 업무 공간‘, ’종교 시설 및 기념물‘의 항목들로 나누어 1~500의 숫자마다 한 랜드마크씩 제시하며 어떤 범주의 항목에 속하는지 표시해주고 있다.

 

저작 전체가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크게 느끼게 한다. 때론 전경을 그리는 때론 구조적 디테일을 살린 컬러 이미지가 570장 수록되어 있어 글로만 이해하기보다 시각적으로 다가와 이지를 전체적으로 조망하게 한다.

 

본데르베르크 동굴(남아프리카 공화국, 쿠루만 구릉지)에서 원시적 도구와 동물 뼈, 불을 피운 흔적 등이 남아 180만 년도 이전 인류의 보금자리를 통해 그 시절 인간의 생활을 그려보게 한다.

 

기원전 3200년경 뉴그레인지(아일랜드, 카운티미스)는 통로 입구의 네모난 구멍을 통해 연중 낮이 가장 짧은 동지에 해가 뜨면 이 구멍으로 햇빛 한줄기가 안쪽 돌방에 이르러 바닥을 비추고 공간 전체를 극적으로 밝힌다. 17분간 이어지는 구조다. 사진을 보면 이 돌방무덤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는데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의 크기로 짐작해 보아도 상당한 규모의 사이즈란 걸 알 수 있다.

 

1부에서는 80개의 건축물이 등장하는데 다른 항목보다 압도적인 종교 시설물이 등장한다. 시대마다의 건축 기술이나 스톤헨지에서 건축에 동원된 노동력과 재료 운송 등을 언급하기도 하고 파르테논 신전, 에레크테이온, 데린쿠유 지하 도시, 티칼, 린디스판 수도원처럼 구조와 상징이 남다른 건축도 인상 깊었지만, 위에 언급한 뉴그레인지, 스톤헨지, 체첸이트사에 적용된 구체적인 천문 지식은 도대체 어떻게 이 시대에 이런 전문적 지식과 기술이 적용된 건축을 할 수 있었는지 의문이 일기도 했다.

 

이후 2부, 3부로 이어지며 역사적 랜드마크들이 그려지고 4부 이후부터 백악관, 에펠탑, 수에즈 운하, 자유의 여신상 등 이 시대의 누구나 알고 있는 랜드마크가 등장하기 시작한다. 소로의 오두막, 마크트웨인의 집, 모네의 집 같은 역사적 예술가들의 과거도 소소히 기록되고 있다.

 

5부와 6부로 이어지면서는 인도의 비드한바반주 의회 의사당과 같은 전혀 생소한 건축물에 대해 오히려 구조를 제시하거나 브라질의 환경개방대학 같이 중요하지 않을 것 같은 곳도 제시되기도 한다. 미국 미시시피주의 브라이언트 식료품 잡화점은 도대체 세계사적인 어떤 의미가 있다는 것인가 의문이 들었다. 하지만 브라이언트 식료품 잡화점의 인종차별 살인 사건이 주는 인간의 윤리에 대한 문제 제기를 접하며 본서가 세계사라는 거대 규모 역사만이 아니라 인류 생활사나 범죄사와 같은 측면의 인류사에 면면도 다루고 싶어 한 저작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스톤월 인이라는 성소수자들의 행동주의 전환점이 된 장소도 랜드마크로 제시되고 있다.

 

러시아 최후의 차르 황실 가족이 마지막을 갖게 된 이파티예프 저택,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 단지, 뉘른베르크 법원 600호 법정,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베를린 장벽, 911테러의 표적이 된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 완공되지 못한 채 남게 된 팔레스타인 의회 의사당, 미중 전쟁이 일어난다면 가장 주요한 타격 대상이자 상징으로 기록될 싼샤 댐 등 이 시절까지의 근대와 현대사적 가치를 지닌 랜드마크 이야기도 전개되고 있다.

 

+ 감상평

 

본서의 저자는 다양한 사전 형식 저작들로 대중의 교양을 확장 시키는 저술 활동을 해온 작가이다. 본서는 구체적인 역사적 서사를 접하기 위한 용도보다는 인류문명에 상징적인 랜드마크를 통해 건축 양식의 변화를 시각적으로 인식하거나, 각 랜드마크로 부터 인류가 존속해오며 의미를 두거나 인상을 갖게 된 인류의 지식과 기술, 화합과 분열, 생태의 변화가 무엇이었는지 조망해 보게 하는 의미가 무엇보다 큰 저작이다. 인류사적 의미를 파악하고 인식하는데 의의가 깊은 저작이자 교양의 확장을 위한 저작이 아닌가 한다. 또한 팬데믹만 이어지지 않는다면 세계여행의 목적지 좌표로도 이만한 저작이 없지 않을까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된다! AI 상위 노출 - 챗GPT, 제미나이, 네이버에 내 콘텐츠가 1순위로 선택된다! 국내 최초 AIEO 실무서 ㅣ 된다! 업무 능력 향상 200%
이중대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된다AI상위노출 #이중대 #AIEO #제로클릭 #국내최초AIEO실전공략집 #구글선호문장공략 #블로그포스팅비법 #AI수집채널별전략 @easyspub_it

 

#이지스퍼블리싱 으로부터 #도서제공 을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독서 동기

 

SEO에 길들여져 아직 AI에게 물을 때보다 검색엔진을 더 사용하고 있는 중년이다. AIEO에 대해 깊이 이해해 AI 검색을 보다 원활히 활용하고 AIEO에 최적화된 포스팅과 리뷰로 상위노출 가능한 SNS 활용을 해보고 싶었다.

 

+ 본서 빛깔

 

: 저작 성격

본서는 SEO 시대에서 GEO와 AIEO(라고 본서에서는 용어를 사용하는 AEO) 시대로 변천해 가며 “기업과 개인이 이 변화에 적응하고 변화를 대입한 양식을 콘텐츠에 적용하는 법”을 다룬 책이다.

 

저자가 핵심적으로 강조하는 바는 “기술이 진화한다 해도 결국 선택받는 건 구조화된 사고와 일관된 메시지”라는 것이다. “AI 시대에 자신의 전문성과 브랜드 메시지를 다시 설계하려는 이들을 위한 실전 가이드”로 본서를 집필했다고 한다.

 

: 저술 내용

본서와 유사한 맥락의 저서들을 최근까지 읽어왔다. 손승완님의 [제로 클릭]과 이재홍님의 [AEO GEO 생존전략] 그리고 정규진님의 [AI력]이 그것이다. [제로 클릭]과 [AEO GEO 생존전략]은 “검색엔진에서 AI로 대중의 의뢰대상이 바뀌자 이 바뀐 체제 안에서 생존전략으로 이 AEO와 GEO의 특성을 파악해 유효한 방식으로 적용하는 법을 다룬 책”이다. [AI력]은 “각 AI의 특성을 파악하고 그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법을 다룬 책”이다.

 

본서는 “이 책들에서의 유익과 같은 방향성을 포스팅이나 브랜드 노출에 최적화해 활용하는 법”을 다룬 서술을 하고 있다.

 

챗GPT, AI 오버뷰 &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AI브리핑 등 “AI검색 서비스마다 작동 방식과 인용 기준의 차이”를 언급하며 “최적화된 설계를 하는 법”을 알려주기도 하고, 블로그, 유튜브, 인스타그램, 링크드인 등 “AI가 편애하는 4가지 데이터 유형”을 소개하며 “4대 채널의 최적화된 전략”을 알려주기도 한다.

 

그리고 개인 크리에이터나 SNS 사용자를 비롯한 작업자를 대상으로 “4가지 실무 유형 AIEO 전략”을 다루고 있기도 하다.

 

1장과 2장이 이와 같은 내용이고 3장에서는 “AI가 검색과 노출 우선 순위로 선택하는 기준”들을 제시하고 있다.

 

4장에서는 “AI 시대의 문장 엔지니어링”을 다루는데, “AI와 인간을 동시에 설득하는 문단 조립법”을 논하는 것이 저자다. 저자는 “AIEO 시대 글쓰기는 루틴이 핵심”이라고 제안하고 있기는 하다.

 

+ 감상평

 

이제는 “감정이나 감성만으로 인간을 설득하면 성공하고 인정받던 시대는 끝났다”는 감상이 들게 하는 저작이다. 하지만 “분명한 건 이런 방식이면 글쓰기의 모든 양식, 논문만이 아니라 비문학 부문의 에세이나 칼럼과 기사, 보고문 전반의 작가가 인간이 아닌 AI로 대체될 위기”라는 말이 된다. “그와 같은 경로를 예술 영역인 문학은 거치지 않을 것 같은가?”

 

이미 국내 응용과학 분야 최고의 인플루언서인 SOD의 권순용님이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와의 인터뷰 당시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는 자신의 작법 양식을 적용해 AI에게 소설 창작을 의뢰해 본 전적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웹소설 장르에서도 상당히 많은 작가들이 어쩌면 벌써부터 창작의 재미와 의미를 추구하기보다 효율적인 작업을 위해 창작 자체를 AI에 전담해 버린 예가 숨어있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인간은 쓰임새 즉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니다. 특정 용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도 AGI가 등장하기 직전까지이며 ASI까지 등장하면 그리고 그 이전에 AGI가 양자컴퓨터에 탑재되어 스스로 자신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개선하게 되면 더 이상 인간 뇌를 강화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자기기만이 사라지게 될 것이다. 전면적으로 인간은 무용한 시대를 앞두고 있다.

 

이런 시절에는 뇌의 강화라던가 업무 효율 비약적 개선이라는 자기기만에 빠지기보다 “인간의 존재 의미와 존재 가치에 대한 재정의”와 “그러한 재정의에 합치되는 사회로의 개선 방향을 찾는 것”이 우선이지 않을까 싶다.

 

인간이 자기 효능감을 느끼고 싶어하고 무언가 쓸모있는 존재이고 싶어하는 건 납득되지만 그런 의미를 지속할 수 없다는 명징한 시대적 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본다.

 

인간은 감각과 감정의 존재이고, 이를 빠르게 받아들이며, 적절한 양식과 수준으로 타자와 함께 하는 방향에서, “감각과 감정의 존재인 인간의 행복 찾기와 삶의 의미 찾기를 이루어 가는 철학”을 자리하게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런 까닭에 본서에서 이야기하는 AI에 맞춘 루틴에 적응만 하기보다 “감정과 정서를 폭발시키는 글로 인간다운 감상과 인간적인 합의를 이끌어내는 양식의 매체”도 “AI가 검색하고 인용하고 노출하는 방향의 연구와 개발”이 진행되는 것도 병행되어야 하지 않냐고 권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