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워 - 기후 위기 시대, 자원과 에너지를 향한 거대한 생존 전쟁
아서 스넬 지음, 노승영 옮김 / 리더스북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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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워 #아서스넬 #리더스북 #세계경제사 #경제전망 #기후위기 #식량위기 #희소광물 #에너지자원 #공급망 @woongjin_readers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을 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독서 동기

 

시대의 어지러움 속에서 기후위기마저 대중을 통제하는데 악의적으로 이용되는 현실이다. 그러게 이 시대의 난제에 귀 기울여 보고자 하는 마음에 관심이 간 책이다.

지경학과 지정학적 위기를 토대로 승과 패의 얽힘이 이는 이 시대상황을 보다 면밀히 알아가야 하지 않나 싶었다.

 

+ 저작 빛깔

 

: 저자에 대하여

저자는 주로 중동 지역에 파견되었던 영국의 전직 외교관 출신이며 세계 지정학 전문가 이자 기후위기 전문가로 소개되고 있다.

 

: 저서에 대하여

저자의 약력답게 본서는 세계지정학과 알력의 변화를 기후위기라는 틀로 톺아보는 책이다.

본서의 한국어 부제는 [기후 위기 시대, 자원과 에너지를 향한 거대한 생존 전쟁]이며 원제와 그 부제는 [Elemental: The New Geography of Climate Change and How We Survive It]로 시대적으로 생존의 각축장이 된 기후위기 시절에 대해 각부를 흙, 공기, 불, 물 4원소로 분할해 조망하고 있다.

 

본서의 내용은 식량, 수자원, 희소광물, 에너지, 항행 가능 해역 등으로 크게 나누어 서술한다고 할 수 있겠지만 기후와 환경을 근거로 보다 넓은 광역을 주제로 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식량 자원의 야욕과 탈환으로 연결 짓고 나제르나 콩고의 광물 자원 채취와 환경 파괴, 인권 문제를 연결 짓고 있으며 모로코의 전력의 충족이 영국으로 해저 케이블을 통해 전력 매매를 계획하고 있는 이야기를 전하기도 한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이슬람 무장단체에 지원을 해도 미국이 감싸는 이유를 원유에 대한 제어를 미국의 흥취에 맞춰서로 읽기도 한다. 다만 중동 지역에 오아시스 등이 메말라 사라지면서 수자원이 부족해지는 바를 짚기도 하며 인도와 파키스탄 그리고 아프리카 북부 지역에 수원지를 장악해 수자원을 제한함으로써 일어나는 분쟁 들을 소개하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에너지 자원이 전략화 되며 러시아에서 유럽으로 판매되던 가스량이 급감한 것을 들고 있기도 한데 국제적인 논란이 걱정되어서인지 노드스트림 가스관이 파괴됨으로써 에너지 자원 이동이 감소했다는 걸 언급하지 않고 있기도 하다.

 

또한 현재의 호르무즈해협 문제는 저작이 언제 출간된 건지 몰라도 언급이 제한적이며 유럽의 환경 노동 실태 조사가 카타르의 유럽에 대한 가스 수출을 제한으로 반응하게 된 것을 언급하고 있기도 하다. 중국이 유럽, 중동, 아프리카로 수출하는 모든 물품의 해상 운송은 믈라카 해협을 지나는데 이곳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의 관할이라고 한다. 중국이 극지방에 연구소들 설치에 비중을 두고 있고 극지방 해역을 개발하려는 것도 중국 입장에서는 생사의 문제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러시아는 대부분이 대륙으로 이어진 국토라 바다로의 운신이 자유롭지 못하고 극지방의 자원들도 야욕을 부릴만하기에 북극 지역의 타 국가 개발을 저지하며 자국 고유의 영토라는 주장을 이어간다고 한다. 볼리비아에서는 과거 수자원을 민간에게 운영권을 주었다가 물의 이용료가 급상승해 시위와 폭동이 이어졌었다고 한다.

 

+ 감상

 

본서는 극렬한 지대에서의 경험이 쌓인 저자가 지정학적 관점과 생존에 얽힌 시각을 두루 더하며 기후와 환경이라는 스펙트럼으로 해석한 이 시대의 실상에 대한 저작이랄 수 있다. 음모론적 해석으로 조금이라도 몰릴 내용은 주요 이슈더라도 과감히 배제한 집필을 하고 있기도 하며 현실과 사실 부분에 더욱 주목하게 하는 저작이다.

 

이 시절의 기후와 지정학은 생존권과 관련 지을 수 있을 지경으로, 국가간 분쟁만이 아니라 일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런 시기에 본서와 같은 시각을 드러낸 저작을 읽지 않고 지나칠 수는 없지 않나 싶기도 하다.

 

시대 상황을 누구나 위협적이고 무겁게 여길 듯하지만 더욱 현실과 사실에 대한 목마름을 채우고 싶다면 가까이 해도 좋을 저작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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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가 인생을 바꾼다면 - 충만한 삶으로 나아가는 13가지 질문
타트야나 슈넬.킬리안 트로티어 지음, 장혜경 옮김 / 김영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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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가인생을바꾼다면 #타트야나슈넬 #킬리안트로티어 #김영사 #인문교양 #심리학 #철학 @gimmyoung @gimmscience

 

+ 독서 동기

 

의미에 대한 실존심리학의 입장과 접근에 지적 호기심도 일지만 무엇보다 사람과 사회에 미치는 실제적 변화의 여지는 무얼지 알아가고 싶었다.

 

+ 저작 빛깔

 

: 저자에 대하여

공저자 두분 가운데 타트야나 슈넬이란 인물이 실존심리학자라고 한다. 그녀의 의미 찾기를 위한 연구의 결실을 독일 유력 주간지의 편집장이자 기자인 킬리안 트로티어가 공저한 저작이 본서다.

 

: 저서에 대하여

유럽을 비롯한 서양에서 주관한 대부분에 리서치를 보면, 한국인을 제외한 세계인들이 가족이나 친구, 사랑 등을 우선 순위로 놓을 때 한국인은 돈이나 부 등을 주로 우선시하는 것으로 오랜 세월 동안 관찰되었다. 20년도 넘게 이런 추세인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인이 현실적이면서 세속적인 건지 다른 나라 사람들이 현실보다는 의미를 추구하는 건지 둘 다인 건지 생각은 많아지지만 단정하기는 쉬운 사실이다.

 

남과 비교하기보다 자신의 내면에 더욱 몰입하는 것이 서양인들의 차이점이지 않은가 싶기도 하다. 한국에서는 자살률이 유독 타 국가에 비해 높은 상황인데 이것도 장기적으로까지 이런 실정이다. 과거에는 너무도 무거운 남성들의 중압감과 학업 스트레스로 인해 자살률이 높았다면 언젠가부터는 SNS 등을 통해 마주하는 타인의 풍요와 자신의 삶에 대한 비교가 자살률과 살인율에 큰 요인이지 않은가 싶다.

 

한국 사회는 타자와 비교해 다르다고 느낄 때의 스트레스가 과도한 사회이기도 하다. 한때 중고생의 패딩이 유행했던 것을 보아도 똑같은 브랜드의 똑같은 디자인의 패딩에 너나 할 것 없이 빠져들어 부모 등골 브레이커라는 용어까지 있던 지경이었다. 작년이었나 어느 해에는 투잡 쓰리잡을 뛰며 성실히 살아오던 청년이,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계층 초월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르자, 명동인가 어느 도심에서 지나가는 자기 또래의 남자들을 도심을 몇백 미터나 질주하며 보이는 대로 찔러 죽인 사건 또한 있었다. 같지 않다는 말이 같잖다는 말, 하찮다는 의미로 쓰이는 한국 사회이기에 그 단면 또한 같지 않아서 괴로워하다 자살하고 죽이는 지경에 이른 것이다.

 

모두 삶의 의미가 실종되어 일어나는 사건들이 아닌가!

 

본서는 타인과의 비교보다 자기성찰과 자기만족을 우선시하는 유럽에서 의미란 무엇인가를 궁구해온 실존심리학자가 집필한 저작이다.

 

의미가 고통을 막아주진 않지만 그 고통에 다르게 대처할 수 있게 해준다는 명철한 답을 먼저 두고 시작하는 저작이다. 한국인들이 부를 추구할 뿐 가족도 친구도 사랑도 한 참 이후의 순위로 두는 건, 본서에 근거하자면 실존적 무관심인 이유 때문으로 보인다. 삶의 근본적인 문제들에 무심해지는 까닭이 아닌가 한다. 학업 스트레스에 초등시절부터 청소년시절을 보내고, 취업 스트레스로 청년시절을 보내고, 이후엔 연애와 결혼과 가정이 스트레스가 되는 문화적 특색을 보이는 것이 현재 한국의 실상이 아닌가 싶다.

 

모든 것이 스트레스 요인이 되니 살아있는 자체를 스트레스로 여기고 살아나가려 발버둥 치는 것마저 스트레스로 여기게 된 상황이다. 의미가 동기를 부여해 주고 아픔을 줄여준다는 저자의 말을 듣고 있자니, 의미를 잃어서 의미를 찾기 쉽지 않고, 찾기 쉽지 않으니 의미를 찾으려 하는 사람들도 없는 한국 사회가 참 암담하다는 생각도 든다.

 

본서의 저자가 공동 연구자와 함께 2000년 초에 시행한 설문으로는 의미 위기를 겪고 있는 사람이 응답자의 4퍼센트였다고 한다. 이 비율이 2021년 14퍼센트로 증가했다고 한다. 특히 18세에서 29세 사이의 젊은 층 중 4분의 1가량이 의미 위기를 겪고 있었다. 21세기 초 일본 질병보험 가입자 리서치로는 인생이 의미 있다고 대답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다고 대답한 사람들보다 7년 후 훨씬 더 건강했고 통증도 덜했다고 한다. 심혈관계 질환을 앓는 확률도 눈에 띄게 낮았다고 말이다. 게다가 의미를 느끼는 사람이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확률도 더 낮았다고 한다.

 

의미는 비단 목적이 될 뿐 아니라 살아가게 해주는 힘이 되는 것이다.

 

저자는 성격형과 의미의 원천들을 연구하여 이러한 의미의 원천들이 어떤 성격적 강점과 약점으로 이루어지고 그를 다른 원천을 추구함으로서 보완할 수 있는지도 논하고 있다.

 

본서를 읽기 전 희망에 관한 저작도 읽었는데 본서를 읽으며, 희망과 의미로 살아가는 강인함과 여운을 갖는 삶이 얼마나 부럽고도 권할 만한 삶인가 생각해 보게 되었다. 삶이 빛깔을 잃고 무슨 맛인지 무슨 향인지 모르겠는 삶이 이어지는 것 같다면, 본서와 같은 의미 찾기를 권하는 저작도 읽어볼 의의가 있지 않을까 싶다. 나름의 의미를 찾는 삶을 살아가는 분들에게는 자신의 삶에 확신이 일게 해줄 책이기도 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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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하는 뇌 - 노화에 맞서 삶의 주도권을 지키는
헤더 샌디슨 지음, 진영인 옮김 / 더퀘스트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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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하는뇌 #헤더샌디슨 #더퀘스트 #뇌과학 #뇌의학 #뇌건강 #알츠하이머치료와예방 @thequest_book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 을 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독서 동기

 

알츠하이머 환자가 젊은 층에서도 더러 등장하고 있고, 과거에 비하면 한창 장수 시대인지라 적지 않은 사람들이 노년에 치매로 고생을 하고 있기도 하다. 그런 시절이라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는 저작이었다.

 

+ 저작 빛깔

 

: 저자에 대하여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뇌 건강 클리닉 ‘솔시어 헬스’와 인지장애 환자의 독립적 생활 복귀를 목표로 하는 돌봄 시설 ‘마라마’의 설립자이자 의료 본부장이라고 하며,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 및 교육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치매 돌봄 분야의 새로운 기준을 세운 인물이라고 한다. [‘저자에 대하여’ 출처 / 온라인 서점 저자 소개]

 

: 저서에 대하여

본서는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이라고 소개되는 뇌내 플라크와 타우 엉킴이라는 것이 과거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를 최초 연구하였을 때 발견되고는 그 이후 줄곧 이게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으로 단정지어 졌었다며 시작된다. 하지만 뇌내 플라크와 타우 엉킴이 병력으로 유의미하기는 해도 이런 양상을 지니고도 알츠하이머가 아닌 사람들도 다수라고 한다. 그래서 최근에는 플라크와 타우 엄킴이 다가 아니라 알츠하이머의 발병인자는 다양하다는 것이 최근의 임상 연구 결과라고 한다.

 

다양한 발병인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지만 아직은 모두 밝혀지지는 않았다. 어찌 되었든 뇌 건강 클리닉과 알츠하이머 환자 돌봄 시설을 운영하는 의사로서 저자는 알츠하이머 환자에게 탁월한 치유 방안을 제시하고 있는데 [식단, 운동, 두뇌활동, 루틴, 환경, 수면, 소통, 자기돌봄]의 8가지 원칙으로 75% 이상의 환자를 치유했다고 한다. 게다가 모든 환자들이 모든 원칙을 다 지킨 것도 아니라 그 가운데 2가지만을 시행하고도 치유된 전적들을 사례로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식단은 ‘케토시스 식단’으로 ‘케톤체 지방산’이 뇌의 가소성과 뇌의 노폐물 제거에 뚜렷하게 효과가 있는 식단이라 그를 권장한다. 과거에는 탄수화물 섭취를 늘리고 지방 섭취를 줄이라고 했다는데 그런 식단은 ‘당의 흠수율을 증가’시켜 ‘세포 특히 뇌세포의 당화 작용을 늘린다’고 한다. 세포를 굳게 하고 체내의 당을 태우며 노폐물이 증가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케토시스 식단으로 ‘고영양,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단을 장려’하고 있다.

 

그리고 운동은 뇌 시냅스 간의 연결만이 아니라 ‘호르메시스’ 작용이라는 ‘사소한 스트레스는 인체에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고 적절한 운동을 권하고 있다. 운동 자체가 뇌 기능 향상과 뇌내 노폐물 제거에 유익하다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호르메시스는 ‘적절한 스트레스’를 말하는 것이지 ‘과도한 스트레스는 당연히 치매를 악화’시킨다.

 

운동법으로는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 등도 중요하지만 걸으면서 시를 암송하거나 사칙연산을 하는 등의 ‘이중과제 운동’도 유익하며 ‘대비산소요법’이라고 시설에서 ‘전문의의 관리하에 진행해야 가능한 산소포화도를 낮추었다가 증가시키는 운동법’도 효과가 뛰어나다고 한다. 이 책에는 식단과 대비산소요법만으로 치유 효과를 본 사례가 등장하기도 한다. 해당 환자의 요법 전후 지수가 수치로 제시되기도 했다.

 

수면도 유의미한데 ‘적절한 수면은 뇌 기능과 뇌의 정화 작용에 필수’적이다. 그 외에도 저자가 말하는 8가지 지침 대부분이 당연한 이야기들이라 굳이 기록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 감상

 

본서에서는 모든 원칙을 필수적으로 지키라고 하지 않고 완벽주의가 아니더라도 ‘자신에게 최적인 두어 가지 지침을 따르는 것만으로도 치유 효과가 있으리라’고 권하고 있다.

 

본서를 읽으며 이것만으로 나아질 수 있는 게 알츠하이머였다니 하는 놀라움도 있었다. 말미에는 중증 환자들을 위한 [적색광 치료, 혈장분리교환술, 줄기세포 치료, 펩타이드, 엑소좀, 환각제, 백신] 등의 예방법과 치료법이 서술되어있다. 한데, 일반적으로 임상의들은 아주 오랜 과거부터 효과가 누적되어온 기존에 실효가 있던 것들만 권하기에 이런 치료법들을 일반 환자들이 접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국내외 알츠하이머 클리닉을 두루 알아보고 시행할 수 있는 바를 찾는다면 알츠하이머도 결코 치유 불가능한 질병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자신이나 가족 또는 가까운 이들이 알츠하이머로 고생하고 있다면 늦지 않게 읽어보면 좋을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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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설계자들 - 트랜스휴머니즘에서 바이오해킹까지, 실리콘밸리 영생 프로젝트를 추적하다
알렉스 크로토스키 지음, 최정숙 옮김 / 미래의창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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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설계자들 #알렉스크로토스키 #미래의창 #사회학 #트렌드 #미래전망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 을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독서 동기

 

영생까진 몰라도 대부분의 초부유층이 생명 연장을 바라며 적극 투자와 함께 자신에게 적용한다는 것을 SNS 등을 통해 접하고 있기에 이 분야의 알음알이도 필요하지 싶어 다가선 책이다.

 

+ 저작 빛깔

 

: 저자에 대하여

글로벌 방송인이자 작가, 학자. BBC와 채널 4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에미상, 바프타(BAFTA), 라디오 아카데미, 왕립학회상을 휩쓴 인물이라고 한다.[온라인 서점 저가 소개 인용]

 

대중이 궁금해 할 이슈와 대중적으로 어필할 만한 이슈가 무언지 제대로 아는 저자이지 않을까 싶다.

 

: 저서에 대하여

한국어 표제만을 보고 생명 연장 기술의 발전 궤적을 따라가며 이 기술의 발전 양상과 그에 투자하며 이점을 나누려는 인물들에 대한 책이라 생각하고 다가섰다.

 

다만 본서의 원작에 표지를 보니 인문학이라던가 시사 추적 뉴스와 같은 무거운 분위기이기보다 상당히 대중적 이슈를 담론하는 다소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하려 한 저작이란 걸 알 수 있었다.

 

본서의 한국어 부제는 [트랜스휴머니즘에서 바이오해킹까지, 실리콘밸리 영생 프로젝트를 추적하다]라고 해서 상당히 시사 추적 뉴스의 소재 같은 제목이다.

 

반면에 원제와 그 부제는 [The Immortalists : The Death of Death and the Race for Eternal Life]로 대중적인 이슈를 다룬 직관적이면서도 주제는 무겁지만 서술의 분위기는 가벼운 책이라는 느낌을 준다.

 

본서는 진시황 대의 생명 연장 희구를 그리기도 하며 그 시대부터 이미 연금술적 이적을 바라고 신선들이 거주한다는 봉래산을 찾길 열망하던 바를 그려주기도 한다. 이는 아더 왕의 전설에서 성배를 찾는 여정이 등장하는 것처럼 인간 내면의 원형적인 갈망이지 않은가 싶기도 하다. 헨리 6세가 전쟁 자금을 모금하면서도 자신의 건강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았으며, 교황 요한 22세가 연금술을 공적으로는 처벌하면서도 자신은 연금술의 이점을 바라며 몰래 지원했던 바도 그래서이지 않겠나?

 

본서는 위와 같은 의문들로 시작해 근대와 현대의 젊음을 위하고 성적 능력의 제고를 위해 사람의 고환의 일부를 이식하거나 원숭이 고환의 일부를 이식한 사례, 원숭이에게 인간의 난소를 이식해 생식능력을 회복하는지 연구한 사례 등을 다루기도 한다.

 

현대에는 젊은 피를 수혈받거나 젊은이의 혈장을 통해 회춘하려는 연구가 성과를 이루며 자신에 아들로부터 혈장을 수혈받은 초부자의 사례가 등장하기도 한다.

 

그리고 유전자를 데이터화하여 노화에 따른 유전적 변이를 제거하거나 노화와 관련한 유전자를 제거하여 영생을 바라는 연구도 있다고 한다. 초반의 일부 내용에서는 트랜스휴먼이 되어서 영생하려 하거나 인간의 영혼을 업로드해 영생을 지향하는 방향의 연구를 언급하기도 한다.

 

여기서 훨씬 덜 부유한 계층에서 70~80달러를 벌기 위해 혈장을 헌혈하는 바와 그들에게 초부유층이 젊은 혈장을 수혈받아 젊음을 지속하거나 회춘하려는 열망을 소개했을 때의 반응을 담기도 한다. 여기서 젊음을 추구하는 과정이 대놓고 계층의 문제란 걸 인식하게도 한다.

 

또 몬태나주에서는 생명 연장과 회춘에 대한 연구에 지원을 하거나 연구와 승인에 관한 제재를 제거해 몬태나주의 특화 요소로 남기려는 사례도 등장한다. 생명 연장은 계층의 문제이자 지역적이며 권력적인 문제이기도 한 것이다.

 

본서에서는 생명 연장에 관한 연구에 후원하는 초부유층들이 등장하기도 하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 때도 이미 고연령 군에 속하던 의원들이 바이든, 트럼프 대통령 등 고령의 대통령들과 또 고령의 국회의원들이 다수가 된 현재를 예시하며, 이런 이들을 위해 생명 연장 연구가 지원되는 것이란 투의 서술을 보이기도 한다.

 

이미 지도층이 고연령이 되었다면 다음 세대에게 지위를 양보하고 세대 교체되는 바가 정석일 텐데, 이 시절에는 가진 자들과 힘 있는 자들이 생명 연장 기술을 통해 반영구적인 지위와 권력을 지속하려는 비정상적인 시대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저자가 지적하고 싶었던 바가 아닌가 싶다.

 

+ 감상

 

초부유층은 생명 연장을 연구하는 회사들에 막대한 지원을 하며 자신들의 권력과 부를 지속할 노욕을 부리고, 이를 틈타기도 하고 시대적으로 생명 연장의 기술이 출현할 듯하기에, 이 기술을 연구하는 일부 회사들에 막대한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살아가는 것은 좋은 것이지만 죽음은 악이다”라는 주의를 펼친다. 저자가 말한 불멸주의자들인 것이다. 젊음을 지속하고 영생을 꿈꾸는 이들을 보며 로저 젤라즈니의 [신들의 사회]가 떠오르기도 했다. 그 소설처럼 현재까지 이룬 그들의 부와 권력으로 그들은 영생을 누리며 신적 존재가 될 수도 있겠으나, 이제 시대 상황의 전변으로 소득원을 잃고 한계비용 0으로 수렴하는 시대의 이점을 노려 사회복지의 수혜만을 바래야 하는 절대다수의 대중에게 영생이나 장수는 허락되지 않을 것이다.

 

과거에는 페니실린이나 대중적인 전염성 질병에 대한 백신이나 치료약을 자신이 개발한 약임에도 특허 비용 1달러로 제한시켜 대중에게 효익을 돌린 의학자들이 있었다. 하지만 이 시대에는 희귀질병이면 1회 접종 비용을 20억 원으로 책정하는 시대이기도 하다. 이런 금전 만능주의 시대에 생명 연장 기술이 나오고 다수의 인구가 장생하도록 베풀고자 할 지배층은 없을 것이다. 권력과 부로 절대 지위를 지속하고 싶어하는 그들이라면 더더욱 그럴 것이고 말이다.

 

영생이니 젊음의 지속이니 하는 말이 대중을 혹하게는 하지만 자신들이 막대한 투자와 지원을 통해 개발한 그 영약의 수혜를 대중과 함께 누리려는 이들은 없을 것이다.

 

불멸이란 결국 권력과 부를 갖춘 이들을 위한 성배가 아닌가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본서는 무겁기만 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가볍게 토해내는 어투도 아니다. 우리 일상 속에서 이미 자각하는 문제들을 전문적으로 담론해 볼 수 있을 저작이기에 한번쯤 읽어보셔야 할 저작이 아닌가 싶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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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으로 가는 길 - 하트풀니스 명상법
캄레시 파텔.조슈아 폴락 지음, 한국하트풀니스명상협회 옮김, 문진희 감수 / 마이트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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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으로가는길 #하트풀니스명상법 #캄레시파텔 #조슈아폴락 #한국하트풀니스명상협회 #문진희감수 #마이트리

 

+ 독서 동기

 

제미나이에게 2026년 3월 29일에 딥 리서치로 “접근 가능한 자아초월 심리학 관련 논문들에서 ‘다양한 명상 체계’가 ‘심신 안정’과 ‘의식의 확장’ 그리고 ‘자신과 타자의 동질감과 공감 능력 향상’에 가장 효과적이고 강력한 영향력을 미친 사례를 명상의 종류별로 또 실험 연구 시기별로 비교 대조하여 정리해 주시고 그 영향력 높은 명상 수행 체계의 종류를 가장 효과적인 순서로 나열해 주세요.”라고 검색하여 그 중 효과적인 명상법들을 검색해 보다가 명상법이 단순 명료한 수행법인 하트풀니스 명상법에 대해 알게 되어 이 책에 다가서게 되었다.

 

+ 저작 빛깔

 

:저서에 다하여

본서는 하트풀니스 수행 계보의 네 번째 전인인 캄레시 파텔과 수행자이자 트레이너인 조슈아 폴락의 대화를 기반으로 저술된 책이다. 본서를 집필하려 캄레시 파텔이 조슈아 폴락을 선택해 대화를 나누며 저작을 완성한 것이다.

 

본서에는 하트풀니스 명상법의 이완법, 명상, 정화법, 기도의 4단계 수행이 간명하게 수록되어 있으면서 그에 대한 이해와 명상 수행 전반의 기반이 되는 내용이 요가수트라와 요가 용어의 어원 해석을 근거하기도 하면서 서술되어 있다.

 

하트풀니스 명상이 수행체계로서는 수행법이 너무도 단순한 구조라 구루와 수행자의 대화가 첨가가 되지 않았다면 작고 얇은 소책자 하나가 되기도 어려웠을 것이다. 전체 수행체계가 A4 용지 한 페이지만으로도 충분한 분량이다.

 

캄레시 파텔은 명상을 마치고서 “명상이 전부는 아니에요”라고 말하며 인상적인 말을 남긴다. “영적 수행은 중요하며 수행 없는 변형은 한낮 꿈일 뿐”이라 강조하면서 동시에 “수행은 영적 여정의 5% 정도만 우리를 데려갈 수 있다”는 가르침을 남기고 있다. “나머지 95%는 뭐냐”는 물음에 “태도”라면서 “‘무엇을 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이는 ‘어떤 태도로 하느냐’만큼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하고 있다.

 

“라자요가”는 “박티”, “카르마”, “기얀” 요가를 아우르는 종결 요가로서 “박티”는 산스크리트 어근 ‘바즈’에서 유래한 말로 “분리하다”라는 뜻을 가졌다고 한다. “분리에서 합일로 나아가기 위해 분리되어 있음을 먼저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다. “카르마”는 문자 그대로라면 우리가 하는 모든 “행동”이 카르마라고 한다. 카르마 요가의 길은 “니슈캄 카르마”라고 하는데 “욕망 없는 행동 자질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고 한다. 다만 “행동은 특정 목표를 염두에 두고 있을 때만 일어나므로 ‘요가의 잘 정의한 목표에 대한 행동’을 카르마 요가라고 할 수 있다”고 한다. “기얀”은 “지식”을 의미하는 것으로 “궁극적 실재를 인지하기 위해서는 오직 명상만이 이를 달성할 수 있다”고 한다. “까닭에 모든 요가의 핵심 열쇠는 명상”이라는 것이다.

 

그 외 기억에 남는 것은 ‘니야마’를 ‘고귀한 자질을 주입하는 것’으로 해석하거나 ‘프라나야마’를 ‘프라나’와 ‘아야마’라는 두 가지 어근으로 나누어 프라마야마는 ‘확장하는 생명력’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이는 ‘트랜스미션’으로 달성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트랜스미션이란 산스크리트어로는 ‘프라나후티’로 불리우는 것으로 ‘프라나’와 ‘아후티’ 두 가지 어근으로 볼 때 ‘아후티’는 ‘공양’으로 프라나후티는 ‘순수한 본질’을 공헌한다는 의미가 있다. 트랜스미션 곧 프라나후티는 한자로는 ‘관정’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또 수행하기 최적의 시간을 산드야라고 하는 데 접속 conjunction이라고도 한다고 한다. 하루의 한 부분과 다른 부분이 만나는 순간은 자연이 균형 상태에 도달하는 경향이 있어 해뜨기 전, 정오, 해가 질 무렵 등 교차점에 수행하면 좋다고 한다.

 

그 외 내용은 일반적인 명상서들과 맥락이 같고 “정화를 하지 않는다면 진흙탕에 빠진 멋진 슈퍼카를 지닌 것과 같다”는 말도 일상적 표현을 통한 일깨움으로 인상적이었다.

 

+ 감상

 

엉성 수행 체계들을, 그 수행법만 익힐 수 있고 다른 수행 체계를 익히면 절대 안되는 폐쇄계 수행으로 또 다른 수행법을 다른 시간에 수행해도 되는 개방계 수행으로 나눌 수도 있을 것이다. 게다가 의념보다 자세와 동작을 중시하는 형전기장 수행체계와 의념을 중시하는 이미지 수행으로 나줄 수도 있을 듯하다.

 

그런 분류라면 중화 향기공과 법륜공은 폐쇄계에 형전기장 수행으로 분류할 수 있고 본 수행은 개방계에 의념을 중시하는 이미지 수행으로 분류할 수도 있을 듯한다.

 

또 한 본서는 구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그가 직접 또는 그의 제자인 트레이너들을 통해 시행하는 관정에 가장 큰 의미를 두는 경향도 깊은 수행이다.

 

개인적 노력을 중시하는 타입의 수행자와 가피에 의지하고 싶어하는 수행자 등 각 개성이 다르기에 자기 성향에 맞는 수행을 찾아가는 의미도 깊지 않을까 싶다. 원래 수행은 자력타력이 모두 중요한 것으로 어떤 수행과 수행자도 대기와 지자기 그리고 대기와 땅 사이의 이온 전도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는 까닭에 자력만으로 수행력을 쌓는다는 개념도 사실 어폐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본서는 명상 수행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읽어볼 가치가 충분한 저작이다. 또 명상이 어려워서 하지 않는다는 분들을 명상 세계로 유입하기에도 좋은 수행법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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