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추에이티드 #앤절라더크워스 #비즈니스북스 #그릿 #자기계발서 #베스트셀러 #책추천 #가제본 #편집본 @bizbooks_kr

 

+ 독서 동기

 

자기 의지만으로 막무가내의 성취를 이룰 수 있다는 뻔한 자기계발서 썰들에 혹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실제 현실은 상황과 환경을 완전히 넘어서는 성취가 없지 않나 싶다. 그렇기에 더 이 책의 통찰이 빛나지 않을까 싶었다.

 

+ 저작 빛깔

 

앤절라 더크워스는 [그릿]이란 베스트셀러를 집필한 사람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특징을 우리말로 의지력이나 깡으로 번역 가능한 개인의 노력에서 찾던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뜬금없이 이제는 상황이 성공을 만든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과연 그녀의 이번 통찰은 능력주의라는 밈에 매료된 시대에 설득력이 있을까 싶기도 했다. 하지만 들어보면 그 어느 자기계발서도 침묵하는 진실을 그녀가 외치고 있다는 감상이 일기도 한다.

 

아기가 비스킷을 먹지 못하게 하려면 아기의 의지력을 시험하듯 아기에게 비스킷을 주고 참으라고 하기보다 아기의 눈에 띠지 않는 곳으로 비스킷을 옮기는 편이 낫다는 걸 우리는 알고 있다. 일상에서 아침잠이 많은 사람은 자명종시계를 머리맡에 두기보다 먼발치에 두는 편이 낫고 의지력으로 소식을 하려 하기 보다 주변에서나 냉장고에 음식을 적게 두는 편이 소식하기 편한 것도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의지력으로 이겨낸다는 것보다 상황과 환경을 바꾸는 편이 성취하는 데 나은 선택이라는 말이다.

 

그녀의 이번 저작은 바로 이런 환경과 상황의 변화로 성취할 수 있다는 주제의 책이다. 의지력만으로 성취한 것 같은 이들도 환경의 영향 없이 이루었다고 말할 수 없다는 것도 그녀의 주장이다. 미국의 수영황제 펠프스에게도 뛰어난 기량 향상에 도움이 되는 코칭을 해주었던 코치가 있었으며 오프라 윈프리가 폭식을 멈추게 하는 데는 약품이 도움을 주었다. 영화지만 록키에게도 그를 언제나 믿어주는 코치와 연인이라는 환경이 있었다는 것도 저자는 이야기한다.

 

저자는 상황, 생각, 반응이라는 과정에서 반응이나 생각의 단계에서 변화를 이야기하는 이들이 많고 의지력이라는 신화를 주장하는 이들은 더더욱 그렇다는데 실제로는 앞서 말했듯 상황을 변화시키는 것이 관건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저자는 강연장과 친목 모임과 교회 등 각 환경에서 사람은 행동이 바뀐다며 행동 환경의 중요성을 역설하기도 한다. 성공하겠다고 의지력만 내세우지 말고 환경과 상황을 바꾸는 것이 더 나으리라는 결론을 짓게 하는 주장이다.

 

나로서도 과거부터 자신의 목적과 의지만이 있는 곳이 세상이 아니라 타인들의 숱한 목적과 의도 역시 나라는 개인의 성취와 좌절에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을 해왔는데 이는 과거 오디션 프로그램의 뇌물 사건처럼 어른들의 의도로 꿈을 성취하려는 아이들의 성취와 좌절이 뒤바뀌는 경우로도 나타났다.

 

세상일은 나만의 의도나 목적만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열심히 의지로 이겨내라는 말은 듣기 쉽고 하기도 쉬운 말들이고 성취했다는 사람들마다 자신의 노력과 의지만을 주목하도록 말하고 있기때문에 사람들은 자신의 실패나 좌절을 의지력의 부족으로 낙담하기도 한다. 하지만 분명한 건 의지만으로는 상황과 환경을 완전히 극복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우리는 소소히 희망하는 바부터 거대한 야망을 이루기까지 그 과정에 상황과 환경에 영향을 주려는 시도를 끊이지 말아야겠구나 하는 성찰을 주는 책이 본서이기도 했다.

 

이런 판단이나 교훈을 전하는 이들이 나 외에도 과거부터 고인이 되신 신해철 씨를 비롯해 많았지만 앤절라 더크워스와 같이 한 권의 책으로 주장을 완성한 사람은 없지 않나 싶다.

 

+ 감상

 

양자역학까지 들이대며 관찰자인 자신이 모든 걸 바꿀 수 있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모든 이가 관찰자라는 걸 간과하고 있다. 인과율을 이야기하며 노력만으로 성취는 쉬운 것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은 인과가 복잡하게 얽힌 세상을 간과하고 있다.

 

이제는 간절히 원하면 이뤄진다거나 의지로 다 이겨낼 수 있다는 맹신보다 상황에 영향을 주어 자신이 원하는 바로 다가설 판단력을 가져야 하지 않나 싶다. 본서를 읽는 많은 분들에게 저자의 통찰이 전해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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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자본주의
김창익 지음 / 다산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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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자본주의 #김창익 #다산북스 #경제 #경제전망 #금융 #화폐 @dasanbooks

 

+ 독서 동기

 

이 시대 세계의 이면, 권력과 재력의 향방이 어디로 향하는지가 궁금해 선택한 책이다.

 

+ 저작 빛깔

 

본서의 부제는 [데이터와 화폐를 장악한 거대한 플랫폼 제국의 탄생]이다. 본서의 주제는 금융에서 빅테크로 세계의 설계자들과 관리자들 진짜 권력이 그 패권을 양위하는 장면을 그려주고 있다. 독점함으로써 설자리를 확고히 하고 이제 스테이블 코인 같은 화폐제도의 혁신을 통해 권력을 공고히 하는 빅테크의 면모를 그려내어 주고 있다.

 

저자는 때로는 거시적으로 때로는 세밀하게 금융자본에서 정보 자본으로 이행해 가는 여정을 선명히도 그려준다. ‘알고리즘이 새로운 중앙은행이 되고 플랫폼이 통제망이 되는’ 현장을 이해하게 함으로써 빅테크가 ‘더 은밀하고 강력한 조정능력을 갖게 되는’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빅테크는 플랫폼을 통해 금융, 소비, 노동, 인간관계까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하고 연결하거나 단절할 수 있는 권력을 쥐게 되고, 이는 과거 어느 국가나 은행도 갖지 못했던 초월적 통제력이다.

 

권력은 언제나 소수에게 집중되어 왔으며, 달라지는 것은 그것을 행사하는 주체의 형태일 뿐이다. 과거에는 국가였고, 그다음은 월가였으며, 이제는 알고리즘과 플랫폼이 조정자가 되고 있다. 악마의 적은 천사가 아니다. 또 다른 악마다. 탈중앙이 불러온 기술 혁신은 그 본래의 이상과 다르게, 다시 새로운 중앙집권의 얼굴을 하고 돌아올지 모른다.”

 

저자는 이 시대를 보며 전체주의 국가화되어 감을 우려하는 많은 이들의 우려를, 그저 현실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여기게 한다. 그런 현실이 올지 안올지가 아니라 언제일지의 문제일 뿐이라고 말이다.

 

저자는 팔란티어의 CEO 알렉스 카프의 목소리를 빌려 기술 공화국의 도래를 직시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게 ‘기술자들은 국가와 세계의 구조를 이해하는 주체로 진화해야’ 함을 역설하고 ‘기술인재는 지정학, 정치, 공공정책을 읽고 결정할 수 있는 융합형 리더여야’ 한다고 말이다.

 

“기술은 어떤 세상을 만들지 결정하는 힘이자, 정치체제와 가치를 코드에 담는 행위이며 따라서 AI, 소프트웨어를 설계하거나 운영하는 사람은 자신이 만드는 시스템이 어떤 사회, 정치를 재생산하는지 고민해야 한다.”

“AI 리더는 컴퓨팅 능력뿐 아니라 통치 철학, 윤리, 법, 외교의 이해까지 모두 갖춰야 한다.”

 

본서는 비단 코인 혁명이나 빅테크의 독점 성장을 논하는 것이 아니라 주목해야 할 현상들을 거시적으로 논하기도 세밀히 들어서기도 하며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을 직시하도록 해 준다.

 

+감상

 

데이터와 기술로 지배되는 세계가 다가오는 현실을 부정의 여지 없이 돌아보도록 만드는 본서는 많은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올해가 아직 남았지만 올해 읽은 사회 경제 분야 책 중에서 최고였지 않나 싶다.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을 바로 보게 하는 설득력을 갖춘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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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열 사회 - 데이터 경제는 어떻게 우리를 줄 세우는가
마리옹 푸르카드.키런 힐리 지음, 서영찬 옮김 / 동아시아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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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열사회 #마리옹푸르카드 #키런힐리 #동아시아 #사회학 #이책은권하지않습니다

 

+ 독서 동기

 

개인의 정보나 선택이 데이터화되며 이렇게 데이터화되는 과정에 서열이 지어지며 계급화된 사회가 구성되고 있다는 내용이라기에 구체적으로 알고 싶은 마음에 선택한 책이다.

 

본서는 토마 피케티가 강력 추천했다기에 더 관심이 가기도 했다. 불평등에서 멈추지 않고 계층화된 사회가 더한 서열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고발하는 책이라 여겨져 더 관심이 갔다.

 

+ 저작 빛깔

 

본서의 내용은 개인의 정보와 선택들이 모두 데이터화되며 이 과정에 자연히 서열이 지어지고 사회의 경쟁을 자발적으로 지속하게 하며 자원의 분배에 마저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이다.

 

신용 평가, 플랫폼의 평점, SNS 팔로워 수 등등 개인의 데이터 전반이 수집되고 분류되며 등급화되는 과정이 결국에는 알고리즘이 산출한 정보가 우리의 고용 기회와 대출 금리, 보험료 등에 영향을 미치고 만다는 내용이다. 이 여정은 우리를 순환적으로 경쟁에 내몰고 서열 게임에 동참하게 만든다.

 

이 문제를 저자들은 서열 사회라고 말하고 있다. 저자들은 문제를 직시하게는 하지만 대안까지는 제시하지 않고 있다. 너무 뿌리 깊고 폭넓어서 변경하는 자체가 불가능하기에 그렇다고 여기는 듯하다. 편리함 뒤에 우리를 옭아매는 구조를 바로 보아야 한다는 문제 의식을 가지자는 것이 집필 의도였지 않나 싶다.

 

+ 감상

 

본서를 읽으며 난독증 도지는 줄 알 정도로 번역에 문제가 심각하다는 게 가장 크게 다가왔다. 평소 [절망이 아닌 선택] 책도 나의 이해력을 탓하지 번역을 문제 삼지 않으려 노력하는 편이었는데 본서는 낯선 전문 용어들만이 문제가 아닌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옛날 번역기로 번역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구매에 앞서 우선 조금이라도 읽어보시고 선택하시길 권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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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직업사전 : 조선 1 ㅣ 금림 역사 총서 5
강예달 지음 / 금림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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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직업사전 #조선1 #강예달 #금림 #한국사 #한국문화 #관직

 

한국사를 전공한 저자가 우리나라의 직업의 변천사를 그려주고 있는 저작이 본서 시리즈이다. 그런데 거의 대부분 관직이다 보니 조금 김이 새기도 하지만 창작 활동을 하며 조선 시대 관직 자체에 대해서도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직업사전이지만 관직 자체와 관직의 변천사를 통해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를 알아갈 기회가 되어주는 책이다. 조선 시대 분량만 세 권이다. 3권에서는 무관이 주요 내용이던데 사전 형식이라 딱딱한 문어체라는 걸 고려해도 상당히 유익하고 창작자에게는 유용한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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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 아카식 레코드
모린 J. 세인트 저메인 지음, 유영일 옮김 / 올리브나무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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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아카식레코드 #아카식레코드 #모린J세인트저메인 #도서출판올리브나무 #채널링 #상위자아 #레코드수호자들 @olive.tree.books

 

출판사로부터 도서제공을 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독서 동기

 

아카식 레코드에서 읽었다는 정보가 아니라 아카식 레코드에 직접 접속하는 방법을 다룬 책이라는 데 더 관심이 갔다. 태초부터의 과거와 그보다 더한 망망한 미래의 세기를 이어주는 그 비밀이 궁금해져 다가섰다.

 

+ 저작 빛깔

 

본서는 대중적인 채널링 안내서로 아카식 레코드에 대한 저자만의 독특한 정의가 있기도 하다. 첫째로는 저자가 말하는 아카식 레코드는 에르빈 라슬로의 아카식 레코드처럼 시공을 초월하는 대상 한마디로 과거부터 미래까지 모든 시공을 담고 있는 대상이라기보다 과거부터 지금까지의 데이터가 기록되어 있으며 시간이 가며 앞으로도 기록이 남게 되는 공간이라는 것이다. 둘째는 아카식 레코드의 정보는 방대해서 개인이 공간에 들어선다고 모두 알 수 있는 게 아니라 아카식 레코드의 수호자들이 데이터를 대신 정리해 안내한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모든 시공간은 홀로그램처럼 모두 저장되어 있다고 믿는 관계로 저자의 이런 믿음이 다소 김이 새게 하는 대목이기도 했다.

 

본서에 대한 전반적인 감상은 이런 채널링 저작의 가르침들도 일종의 유사 종교가 아닌가 싶었다는 것이다. 저자의 가르침을 통해 정화를 거치고 기도문을 통해 채널링을 하며 채널링을 순조롭게 하기 위해 무드라의 일종을 맺기도 하고 상위자아나 레코드 수호자들의 ‘시혜(베풂)’으로 자신을 더욱 알아가고 자신과 타인의 인생을 보는 관점을 더욱 확장한다는 것이 저자가 쓴 본서의 내용이다. 그리고 어떻게 질문해야 하는지를 논하며 상위자아의 가르침과 레코드 수호자들의 가르침을 담고 있기도 하다.

 

또한 “카르마가 없다.” “나쁜 결과는 없다.”는 저자의 주장은 기존의 불교나 기독교 가르침과도 상충하는 듯했다. 인과가 없다면 불교 가르침이 말하는 인연법도 없는 것이고 심판을 이야기하는 기독교 도그마도 성립되지 않는다. 비선형적이더라도 인과는 존재해야 할 텐데 저자는 과거에서 미래로 데이터는 저장되어 가지만 인과는 없다는 해석을 하고 있어 의아하기도 했다.

 

그러나 생의 다채로움과 고단함 속에서 자기 나름의 갈망과 의문이 있는 이들 가운데 종교에서 길을 찾지 못하고 새롭고 색다른 길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궁금할 만한 장르가 채널링은 아닐까 싶기도 했다. 채널링이 어떤 이론과 원리로 어떤 방식을 거쳐 시행되는지 궁금한 분들이 원할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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