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디피카 - 육체의 한계를 넘어 아헹가 요가 시리즈 1
B.K.S.아헹가 지음, 현천 옮김 / 선요가 / 199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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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어마하게 강력하게 추천 드려요. 이 책의 강점이라면 우선 사진 자료가 총 601개에 이르고요. 타다아사나(산자세)로 시작해서 사바사나(송장자세)로 끝나는 200가지 아사나와 14가지의 프라나야마(호흡법) 그리고 기본 반다와 무드라... 


아~ 이렇게 말하고 보니 요가를 처음 시작하려는 분들께 감당 안된다는 이미지를 심어 드릴까봐 걱정 인데요. 그렇지 않습니다. 부록편에 보면 요가 과정이라해서 단계별로 습득 가능하도록 몇주 간격으로 다른 아사나들을 조합한 수련 코스를 제공하고 있거든요^^ 


이를테면 처음 1,2주째동안은 굉장히 간단한 서서하는 아사나 중심으로 9가지 정도의 채 20분도 안될 분량으로 시작하거든요. 이런 식으로 총 3단계의 코스로 분류해 약 30주 가량 지나면 1단계 수련이 끝난답니다. 3단계까지 마치는데 300주 로 짜여져 있더군요. 


하지만 73+1 주까지가 2단계 수련이고 이후 3단계부터는 전문 수련자들을 위한 것이니 주눅 드실 필요 없어요. 하지만 그쯤 하다 보면 이미 요기(요기니)가 되어 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지도 모를 일이죠^^; 저는 지금 70주째 까지 수련해 보았는데 누구에게라도 권하지 않을 수 없게 되더군요. 


요가를 취미로 시작하면서도 요가센터를 가지 않고 굳이 독학을 고집하려는 분이라면 또는 요가 수련을 해오면서 보다 심도 깊은 아사나들로 들어가보고자 하는 분 어느 분께나 다 권할 만한 내용입니다. 


또 각 아사나 설명 부분 맨 처음 란에 아사나 이름에 얽힌 이야기들이 있어 산스끄리뜨어와 인도 신화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나둘 알아가는 재미도 그럭저럭 해주네요. 


참, 부록2편에 여러질병치료를 위한 (아사나가 조합된) 코스들이 나오는데 마치 기공에서 대증공법이라고 각 병증을 치료하는 공법들과 같은 원리 같아요. 경락의 기 흐름을 원활히 조절해 질병을 치유 하듯이 아사나로 나디의 프라나 흐름을 조절하여 질병을 치유하는 듯... 

저는 좌골과 미저골에 통증이 있었는데 아사나 코스 프로그램을 쭉 이어해나가면서 <미저골 통증과 어긋남> 과 <요통> 편의 아사나 코스를 두어번 하니까 몇해나 앓아오던 통증이 사라졌답니다. 물론 그 치료를 위한 아사나만으로 나았다기 보다는 그 사이 몇해간 요가를 수련해온 결과일테지만 제가 실제 체험해보았으니 알려드리지 않을 수 없네요. 


아사나는 이 책 한권이면 끝납니다^-^ 요가디피카로 아사나를 수행하면서 또는 아사나를 정리하는 과정 중에 <<쿤달리니 탄트라(양문)사라스와티著>>로 무드라 반다등 크리야요가를 수행해 나간다면 진정한 요기(요기니)로 나아가는 정석이라 생각됩니다. 


요가 아사나 이 한권이면 요가센터도 울고 갑니다. 적극 적극 강추~* 






※ 추가하는 내용 ↓ 


위에 말씀 드린 <<쿤달리니 탄트라(양문)사라스와티著>>라는 탄뜨라(끄리야) 요가에 대한 체계적인 수행서는 현재 절판 되었습니다. 하지만 같은 텍스트에 대한 다른 번역서가 2008년 11월 출간 되어있으니 참고 하시라고 올립니다. 


<<꾼달리니 딴뜨라>>라는 산스끄리뜨어 발음의 제목으로, 위에 언급한 서와 동일한 저작에 대한 번역서가 (한국요가출판사)에서 출간 되어있습니다. 아사나 이후의 수행에 대해 목마른... 수행을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꼭 탐독해 보시고 실제 수행해 보기를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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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라 2017-08-10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과거 타사이트에서 2005년판에 남긴 리뷰를 알라딘에 옮겨 봅니다
주블로그를 바꾸려다 보니 옮겨야 할 것들이 많은 것 같아요 뜬금없는 예전 도서에 대한
리뷰들이 앞으로 종종 이어질 거니까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cyrus 2017-08-11 17:48   좋아요 0 | URL
여러 편의 리뷰를 한꺼번에 연달아 올리지만 않으면 괜찮습니다. 가끔 동시간대에 글을 세 편 이상 연달아 올리는 분이 있는데요, 한 번에 다 읽기 힘들어요. ^^

이하라 2017-08-11 1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cyrus님 시간차를 두고 올리겠습니다 격일로 올리면 되겠네요^^
 
꾼달리니 딴뜨라
스와미 싸띠아난다 사라스와띠 외 지음 / 한국요가출판사 / 199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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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관련서들이 많이 번역 되고 있지만 실제 끄리야(탄트라)요가의 실수행법을 주제로 한 책이라면 요가프라디피카와 게란다상히타, 쉬바상히타를 번역한 이태영님의 <<요가>>와 요가타트바 우파니샤드와 요가추다마니 우파니샤드, 만달라 브라만 우파니샤드를 번역한 정태혁님의 <<요가 우파니샤드>>와 함께 이 책을 꼽을 수 있을텐데, 가장 실수행에 체계적으로 접근한 책을 꼽으라면 단연 본서입니다. 


아갸 차크라의 각성에서부터 시작하는 이 책의 수행법은 <차끄라각성행법>, <통합차끄라각성행법>, <끄리야요가20>의 3단계의 단계적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저자가 권장하듯 <차끄라각성행법>을 각 차크라당 1개월씩 수행하고 단계를 거쳐 20가지 <끄리야 요가>를 처음 익힐 때 한수행법당 1주일씩 시간을 할당한다면 아무리 짧게 잡아도 수행 기간이 1년 2개월은 걸린다고 보아야할 것입니다. 하지만 현대가 아무리 스피드 시대라 해도 느리고 길다 여겨질 그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고 충분히 느낄 수 있으실꺼라 감히 단언합니다. 


<<꾼달리니 딴트라>>를 선택하시는 많은 분들이 아마도 이미 요가센터에서 충분히 요가 아사나와 프라나야마, 반다와 무드라에 대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거나 독학으로 꽤 성취를 얻으신 분들이리라 짐작 됩니다. 요가 아사나와 프라나야마를 통해 이미 '나다'(비음)를 경험해 보셨거나 '우가하 니미따'와 '빠띠바가 니미따'(또는 '타라카')의 성취 후에 보다 심도깊은 수행을 위해 이 책을 선택 하셨을 텐데 탁월한 선택이시라 장담합니다. 왜냐면 국내엔 아직까진 이보다 더 체계적으로 끄리야(탄트라)요가를 수행하도록 가르침을 주는 책이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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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라 2017-08-10 2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리뷰도 과거 타사이트에서 남긴 리뷰를 알라딘에 옮겨 봅니다
주블로그를 바꾸려다 보니 옮겨야 할 것들이 많은 것 같아요 뜬금없는 예전 도서에 대한
리뷰들이 앞으로 종종 이어질 거니까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호현락선 2017-11-10 1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질문 좀 드리겠습니다. 제가 꾼달리니 탄트라 이 책을 구입하여 읽고 있습니다. 구입 결정에 라님의 서평이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읽다보니 저자가 책에 있는 수련을 하기전에 하타요가라든지 다른 요가를 몇년간 수련해야만 한다고 써 있네요. 이하라님은 이책에 있는 행법들을 수련하셨느지 궁금하고, 저자 말대로 다른 요가수련 없이 그냥 따라하면 안되는 건가요? 부작용이라도 크게 일어나는건지 궁금합니다.

2018-01-30 23: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호현락선 2017-11-11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빠른 답변 감사드립니다. 많은 도움이 됬습니다.
아울러 많은 성취 이루시길 바랍니다.

이하라 2018-01-30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의 내용을 저자가 안배한 맥락대로 이어서 수행하면 유기적인 상승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지만, 이전에 다른 수행을 해보신적이 없는 님들께서는 맥락대로 수행하시지 않더라도 차끄라 행법에서 한가지 정도를 기본삼아 수행한다치면 꼭 수행순서를 철저히 지킬 필요가 없습니다. 수행 전반을 하루의 절반 이상을 투자하며 통으로 수행에 쏟아부으시겠다는 님들이라면 수행순서가 절대적으로 중요하겠으나 한가지 수행법만 쭉 수행하겠다는 님들에 한해서는 낱낱의 수행 중 하나를 골라 장기적으로 수행해도 지장이 없을 것입니다.
 
에너지 황홀경
버나드 건더 / 하남출판사 / 199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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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과거 7년간의 수행시기 《쿤달리니 탄트라》를 수행하기 전에 하던 심상화 기법들이 《에너지 황홀경》의 수행법이다.


수행에 대해 9년이라는 공백이 있었다. 주화입마... 요즘 중국식 표현으로는 편차로 인해 몸과 마음이 통제력을 잃어 수행을 멈췄었다. 다시 수행으로 들어서는데 공백으로 인한 괴리가 클까 싶어 슐츠의 아웃토겐 트레이닝과 크리에이티브 이미저리를 베이스로 에너지 황홀경의 수행을 병행하고 있다. 수행의 강약 조절을 위해 너무 더울 때는 수행을 건너뛰기도 하고 있다. 과거 7년간의 수행기간에는 융통성도 없고 몸과 마음의 상태에 대해 관찰이나 쉼이라는 여백도 없이 수행에 전념했었다. 나를 잠시의 틈도 없이 다그치면서 그것을 불가에서 말하는 용맹정진이라고 자기세뇌를 했었다. 하지만 불가에서 가장 중요시 하는 것도 중도가 아닌가?


자신의 상태를 돌아보지도 않고 지금 이 순간에 용맹정진이랍시고 한없이 자신을 다그치는 것은 용맹정진이 아니라 무지하기에 그런 것이란 걸 편차를 겪고 난 이후에야 깨우쳤다. 이젠 자기학대의 한가지로 수행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심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여유를 두고 내 상태를 바로 보며 그에 맞게 수행을 하려 한다. 


에너지 황홀경에 수록된 수행법들을 하나씩 다시 해보며 다시한번 느낀 것은 여유를 갖는 수행이 내면의 여유와 여운을 가져 온다는 것이다. 절판이 된 책이지만 헌책구매를 통해 구해 볼 수 있으니 시각화 명상법을 처음 접하려는 분들께는 적극 권장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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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철 2017-08-10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제목에 매혹을 느껴보긴 또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이하라 님의 페이퍼도 물론 인상적이고요. 그래서 공연히, 댓글 남겨 봅니다.^^

음, 절판.....

이하라 2017-08-10 23:28   좋아요 0 | URL
댓글 감사합니다^^; 제목 보다 더 매력있는 책이에요
절판인게 아쉽긴 하지만 헌책으로라도 읽고 행해볼만합니다^^
 
소스필드 - 그 모든 의문, 그 모든 미스터리에 대한 해답
데이비드 윌콕 지음, 박병오 옮김 / 라의눈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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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차주기에 대해서 언급한 책들 중에서도 이런 설득력과 일목요연함을 갖춘 저작은 드물 것이다. 본서의 2부는 무엇 보다도 세차운동... 우주가 그려내는 내지는 우주의 근본구조인 신성기하학을 바탕으로 신비주의와 과학을 아우르는 주장을 펼친다. 


뉴에이지 운동시기에 포톤벨트의 정렬인가(?) 지구와 태양계, 우리은하계, 대은하계의 영향력으로 인간은 변화하고 진화된 인류가 새로운 시대를 살아갈 거란 내용의 예언서들이 넘쳐났었다. 헌데 이 책 《소스필드》의 통찰들을 보면 그간의 채널링 저작들이 그 변화를 설파하는 중의 설득력이 얼마나 유치한 수준이었던 것인가를 알 수 있다. 


1부 부터 크고 작은 신비적 분야들을 언급해나가면서 대변혁을 자연스럽게 납득하도록 만드는 저자의 필력에 약간은 감동했다. 다만 지금은 벌써 2017년인데... 어쩔겨~ 이런 반문이 일기도 했다. 하긴 ±몇백년에서 몇천년의 오차는 있을 수 있는 것이지 해야겠지만 가장 빠른 시기 안에 별변화가 없다면 저자에게 좀 실망은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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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한국형 가치투자 전략
김민국.최준철 지음, 윤상석 그림 / 페이퍼로드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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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서 딱딱한 분야의 저작들은 만화로 읽으면 가독성이 높아질 수도 있다는 걸 깨달았다. 장점과 단점을 비교해 볼 때 충분히 권할만한 도서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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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8 10: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7-28 15:56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