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오포노포노 : 완성편 - 누구나 할 수 있는 쉽고 순한 삶으로의 길 지성을 통한 자유 3
Kahuna Park.이유진 지음 / 스타일라이프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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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포노포노의 실천과 그 원리를 상세히 풀어준 책이다.

호오포노포노가 내면아이 치유 같다는 생각을 전작을 읽으면서 했었다.

하지만 심리치유인듯 하다고 보고 다가서면 주술적이고 아니라고 보기에는 심리치유적이다.


간단한 주술로써 실행하다보면 내면아이의 치유에 다가설 수 있을지도 모른다.

잠재의식인 우니히필리와의 대화가 최우선적으로 강조 되기에 더욱 그러한 확신을 준다.


다만 매번 마주치는 모든 일들에 자신의 책임을 강조하는 것이 너무 뻔해보였다.

서양인들의 사고방식처럼 마주치는 서로의 영향력을 간과하고 자신에게만 지나치도록 무거운 책임감만을 돌리고 있는 것이 납득이 되지 않았었다. 헌데 [호오포노포노 완성편]에 와서야 자신의 책임이라는 것이 서로가 서로의 데이터에 코드가 연결되어있기에 그리 말하는 것이라는 해설이 있다. 고구마 3천개 같던 꽉 막힌 것이 풀리는 느낌이었다.


이 책은 전작들에 비해 아주 약간 분량이 더 있다. 내용은 핵심에다 밑줄을 긋는 내가 전체에다 밑줄을 그을 뻔할 정도로 중요 내용의 연속이다. 호오포노포노가 후나에서 왔다고 하고 호오포노포노 보다 더 연결성이 복잡한 관계망을 정화하는데 쿠포노포노가 이루어진다고 한다. 하지만 쿠포노포노까지 내게는 필요하지 않을듯 하다. 


우니히필리와의 대화를 자주 갖는데 주의하며 살아가는 걸로 이번 독서의 의미를 두려한다. 호오포노포노가 (하와이안) 주술이라고 선을 그으려는 분들에게는 하나의 놀이형식으로서 바라보아도 좋다고 말해 주고 싶다. 진심만큼 형식도 중요하다는 걸 이 책을 통해 배운 것 같다. 


호오포노포노에 관심을 갖게 되신 분들이라면 호오포노포노 입문편과 실천편을 읽지 않았어도 전작들을 포괄하는 내용이니 본서를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으리라 말씀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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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포노포노 : 완성편 - 누구나 할 수 있는 쉽고 순한 삶으로의 길 지성을 통한 자유 3
Kahuna Park.이유진 지음 / 스타일라이프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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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술적 심리치료서... 우하네(자아), 우니히필리(잠재의식), 아마쿠아(초의식)가 어우러져 펼쳐지는 심리치료와 현실변화의 과정을 설명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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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주식투자는 처음이지?
황우성.김태경 지음 / 행복우물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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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투자를 위해 핵심이 될 최소한의 기업분석, 재무제표 상식을 근간으로 기술적 분석과 심리게임까지를 간추리고 있다. 다만 기업분석의 장에 있는 투자를 위한 재무제표에는 성의가 느껴지지만 기술적 분석 장과 심리게임란은 일반 상식 수준이라고 생각된다. 심플함이 강점이자 취약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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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유의 힘
장석주 지음 / 다산책방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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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이 지각되는 바대로 존재한다면, 시인은 그 지각의 특이성과 확장성으로 주목받는다. 시인이 드러내는 지각의 특이성은 항시 다르게 보기, 낯설게 보기의 결과로 나타난다."


"시인은 한 사람의 생애를 살되 한 사람으로 살지 않는다. 한 시인은 여러 사람으로, 여러 겹의 생을 살아낸다."


"시는 씌어지면서 지워진다. 이것이 시가 품은 비밀스러운 내면성의 원리이다. 정작 시에서 씌어진 것들, 언표된 표면은 아무 의미도 갖지 못한다...중략... 시들의 표면은 심층을 갖지 않는 한에서 명료하고, 무의식의 외침 같은 다양한 선을 머금은 심층을 갖는 한에서 모호해진다. 시력이 나쁜 비평가들은 그 난해와 모호함이 만드는 강렬함을 견디지 못한다."


"좋은 시는 항상 말의 부재 속에서 나타난다."


"시인들은 말을 모으는 자들이 아니다. 시는 말을 채집하고 그것을 쌓아두는 일이 아니라, 말을 버려서 의미의 부재에 이르게 한다."


""시의 언어는 기능하는 것이지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시는 언어가 가진 불가능성의 가능성을 쓰는 언어 놀음이다. 당연히 시의 한계는 언어의 한계와 맞물린다."


"시는 불가능성의 가능성을 뚫고 우리에게 온다. 좋은 시들은 예외없이 해석할 수 없는 심연을 갖고 있다. 시는 해석의 불가능성을 품고 있을 때 지속성을 얻는데, 이는 시가 말할 수 없는 것의 "말함"이기 때문이다."


"시인을 '견자(見者)'라고 한다....중략... '봄'과 '앎'은 본디 하나다. 시가 태어나는 찰나는 의식이 작동하기 이전에 이미 그 대상이 마음에 도착함으로써 가능하다. 그 찰나는 기지의 것에서 미지의 것을 직관하는 순간이다....중략... 시인은 이 빛, 이미지로 온 것에 언어를 덧입힐 뿐이다. 시인은 창조자가 아니라 우리 주변에 즐비한 것들의 발견자다."


장석주 시인은 은유를 더욱 독해하기 어렵게 만들어 버리는 이 책을 쓰고서 만족스런 미소를 지었을지 모르겠다. 시인은 철학자가 되어야 한다거나 시인을 이 시대의 샤먼이라한다거나 하는 경우까지는 그렇다해도 시는 몸으로 쓰는 것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그들에 대한 설명이 이 책의 전반이라고 말해도 될 듯 싶다. 이 책을 한번 읽고서 이해가 쉽지 않아 바로 다시 읽기 시작한 분도 있다고 하는데 두번 읽는다고 별다를 것 같지 않은 난해와 모호함이 깃든 책이다. 시가 좋아 간혹 시를 쓰기도 하지만 나라는 사람은 시력이 나쁜 비평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지 이 저작의 난해와 모호함이 견디기 쉽지 않았다. 이 책을 깊이 이해하는 분들이라면 철학자도 이 시대의 샤면도 되기에 합당한 분들이지 않은가 싶다. 시인에 대해서도 시에 대해서도 뭔가 아련해지면서도 설익은 이해가 교차하게 하는 저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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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각과 우연을 넘어서 - 과학이 외면해온 경이로운 의식 체험의 기록들
스타니슬라프 그로프 지음, 유기천 옮김 / 정신세계사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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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심령적 위기라고 언급한 내용은 누구나 인생을 살며 맞이하는 자신의 인생에 대한, 삶에 대한 총체적인 회의... 주로 예전 영화나 드라마 등에서 인생무상을 이야기 하는 대사가 등장하던 그런 상황을 이르는 것이 아닌가! 


이것은 누구나의 삶에서 반드시라고 할만큼 겪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배우자의 배반, 자식의 실망스런 일탈, 시종일관하던 일의 전도(사업의 실패 등), 믿어마지 않던 동료나 친구 후배 형제의 배신 또는 결코 되돌릴 수 없는 사고나 사건 등으로 인한 트라우마 상태 등 우리 누구나가 한번쯤 삶의 여정에서 겪을 법한 과정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누구나 그 삶의 과정 속에서 방황하고 선택하며 후회하거나 뿌듯해할 감정적 기복과 교훈을 얻을 것이다. 


이러한 여정을 저자는 우리가 진화 내지는 각성할 기회라 말하고 있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며 전체의 내용이 저자 자신과 저자의 전 부인의 체험이 주를 이루며 다분히 개인적인 체험의 기록에 머물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었다. 책을 읽는 중도에 지루해 읽기를 포기할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완독을 마친 지금 인생 전체가 거대한 교육의 장이라는 인생의 모든 체험과 행위가 가르침의 도상 위에 있는 과정이라는 저자의 관점이 새로이 다가오는 것 같다. 우리가 심령적 위기의 상태에 놓이는 바로 그 순간부터 우리에게 생의 의미를 일러주는 우연의 연속이 거듭된다고 한다. 우리가 모태에 잉태되어 있던 순간과 출생 과정 그리고 출생 이후의 의식차원에서 기억하지 못하고 있던 모든 여정을 기억하며 우리의 삶에서 지닌 자각 못할 만큼 뿌리 깊은 정서적 관계적 문제들이 치유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전생을 기억하거나 우리로서는 정신질환으로 밖에 인식되지 않는 상황까지도 우리 자신을 치유하고 각성시키는 여정이 된다고 한다. 


사실 전생 퇴행이 우리의 내외적 문제점들을 인식하고 치유할 수 있는 경험이 될 수 있음은 이미 새로운 이야기도 아니다. 우리가 문제라 인식하던 부분들이 우리가 그러한 문제들 속에서 우리 자신에 대한 사회에 대한 생에 대한 통찰과 지혜를 얻을 기회라는 것 역시 그다지 새로울 것 없는 관점이다. 


하지만 그 새로울 것 없는 이야기들로 가득한 이 책이 인생의 어느 순간 이를테면 이 책의 저자가 말한 심령적 위기 상태에 놓인 누군가에게 주어진다면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여래장의 의미나 불성론의 의의나 또 이태영님의 <요가>에 수록된 쉬바상히타 3장 74절의 카야비우하(kayavy uha)에 대한 주석(전생에 지은 업으로 인해 내생에 숙명적으로 다시 태어나게 될 육체를 만들어 미리 업의 결과를 모두 경험하게 하여 다시 태어날 필요가 없게 한다)에 대한 진정한 심의가 다시 와닿는 계기로 작용할지도 모를 일이다. 


바로 그 순간이 생의 고난들로 부터 새로이 눈뜨며 피어날 계기가 될지도 모를 일이다. 


스티븐 휠러씨의 <이것이 영지주의다>를 보자면 영지에는 두가지 측면이 있는 것 같았다. 하나는 불교나 요가의 깨달음과도 맥락을 같이 하는 측면, 또 하나는 백마법의 멜카바 명상처럼 단계적으로 우리의 의식을 상승시켜 나가는 가르침을 담은 환영의 측면... 분석심리학에서 말하는 '적극적 심상화'등의 의미나 꿈과 환상 등을 분석하는 것 또한 이와 같은 맥락이라 여겨진다. 


마치 영화처럼 -[머쉬니스트]나 [매치스틱맨]과 같은 영화들처럼- 우리 내면에 있는 것이(슈퍼내추럴에 근거하자면 더욱 와닿겠지만)... 그것이 아무리 심대한 혼란과 아픔을 통해야 하는 것일지라도 끝내 우리를 치유와 성장으로 이끄는 것인가 보다. 


그래도 많이 아프고 싶지만은 않은 것은 나뿐만이 아닐 것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마도 곧 인류 전체가 심령적 위기 상황에 놓이는 순간을 맞이하게 되리라 짐작된다.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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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라 2017-08-19 22: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2008.01.30 타사이트에 올린 글을 옮겨옴

한수철 2017-08-20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다면
일상적 위기 상황에서처럼, ‘심령적 위기 상황에 놓이는 순간‘에도 결국 문제의 타개를 위한 자기긍정의 ˝회복탄력성˝- 회복탄력성은 ‘우연의 세계라는 책에서 가져온 용어입니다-의 강화가 해결 과정에 있어 주요한 관건일 것 같은데요.

그렇게 이해해도 될까요?^^;

이하라 2017-08-20 09:55   좋아요 0 | URL
회복탄력성만큼이나 당면한 상황에 대한 해석이 중요하다는 내용이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
주어진 상황 그 자체, 심령적 위기 상황 그 자체가 심령적 문제 해결을 위해 주어진 것이라는 내용이기에 회복탄력성에 대한 것은 주제와 거리가 좀 있는 내용입니다

한수철 2017-08-20 10:19   좋아요 0 | URL
음, 마침 동네 도서관에 책이 있네요. 비가 그치면 빌려와야겠습니다. 모쪼록, 빠른 답변 감사합니다. 제가 성격이 급한 편이라.ㅎㅎ^^

이하라 2017-08-20 10:53   좋아요 0 | URL
약간은 지루한 책이지만 즐거운 독서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