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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트라 비전 1 - 개정판 ㅣ 21세기를 사는 지혜의 서 1
오쇼 강의 지음, 이연화 옮김 / 태일출판사 / 201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의식초월방편’이라 번역된다는. ‘비그야나 바이라바 탄트라’에 대한 라즈니쉬의 강론...
사실 라즈니쉬의 강론이 필요 없이 이 수행법 그대로를 직접 접하여 수행해 봄이 더 좋을 듯 싶다는 생각도 든다. 마음 같아서는 서점가서 112가지 방편 중 2~3 가지씩만 적어와서 수련 하라고 하고 싶지만 자제하는 바이다.
서론이 길었다. 본서는 자신의 사랑인 시바 신에게 "우주의 신비와 존재의 이유"를 묻는 데비여신의 질문으로 부터 시작된다. 그녀의 질문에 시바신은 과연 어떤 답변을 해주었을까?
인도 신화에서 가장 최상위를 차지하는 우주의 창조 유지 파괴를 관장하는 세 신들 중 한명인 시바신은 수행자들의 신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는 모든 인도의 신들과 마찬가지로 사랑하는 이를 어떻게 보살피고 이끌어줘야 할지를 아는 신이다.
그는 그녀의 궁극적 의문들에 대한 진정한 해답을 준 것이다. 어떠한 사변적 철학이나 정의가 아닌 그러한 신비에 직접 접근하고 체험하는... 의문의 해답에 이를 수 있는 길을 가르쳐 준 것이다.
본서에서 오쇼는 말한다. 탄트라는 과학이며 체험이라고 하지만 어찌 탄트라만이 그러하겠는가? 어떤 종류로 분류 되었건을 막론하고 모든 수행은 과학이다. 육체를 실험도구로 하는 하타 요가, 쿤달리니 요가부터 신에 대한 한없는 사랑과 헌신을 뜻하는 박티 요가에 이르기까지 모든 수행은 심리적 생리적 변화를 일으키며 인간을 경험해본 적 없는 다른 차원의 체험으로 이끈다.
모든 수행은 과학이다. 당신 자신을 대상으로 실험을 감행하고 이미 널리 알려져 있으나 눈먼 천사들이 고개를 돌린 그 사실들을 검증해 볼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수행은 차가운 과학이 아니다. 시바신이 112가지에 이르는 방편들을 가르침하기에 이른 계기를 생각해 보라. 바로 그의 배우자 데비여신의 의문이다.
자신의 연인이 품은 궁극의 의문들에 진정한 해답을 가르쳐 주고자하는 체험케 해주고자 하는 이 깊은 배려와 관심은 바로 사랑에 기인한 것이다.
일부 몰지각한 이들이 자신의 견해만을 무슨 종교적인 견해라도 되는 듯 모든 수행법들을 미신이라는 이름으로 폄훼하려하는데 이 눈먼 이들은 바로 그러한 구조로 변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인간을 창조해낸 이가 신이라는 사실을 놓치고 있는 것이다.
어떤 종교든 철학이든을 내세우며 수행을 비난하고 싶다면 우선 수행의 길로 뛰어 들어보라. 당신은 신이 아니다. 당신은 당신이 경험해보지 못한 것을 평가 할 전지(全知)를 지니고 있지 않다.
자~ 긍정의 이유이든 부정의 이유에서든 수행의 길로 들어서보라. 그리고 당신의 의문이나 주장을 검증해 보라. 본서는 바로 그러한 차원의 길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