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질서 - 의도를 벗어난 모든 현상에 관한 우주적 대답
뤼디거 달케 지음, 송소민 옮김 / 터닝페이지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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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닝페이지 로부터 #도서협찬 을 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본서의 한국어 부제는 [의도를 벗어난 모든 현상에 관한 우주적 대답]이다. 원제는 [Die Schicksalsgesetze: Themenspiel und Lebensprinzipien]이며 번역하면 (운명의 법칙: 테마 게임과 삶의 원리들)이라고 한다. “인간의 삶 속에서 드러나는 우주적 원리들을 설명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의학을 전공하고 자연 요법과 심리 치료법을 배워 정신 요법 의사로 활동한 전적이 있는 사람이다. 부인과 [요하니스 교회 치료 센터]를 설립하기도 했다. 강연가이기도 하지만 국내에서 다수의 저작이 출간된 영적 주제의 심신 상관 의학 저서들의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저자는 영적인 주제를 천착한 의학자이다 보니, 이러한 주제를 우리의 몸과 정신에 적용하는 방향에서 이해하여 그를 실천하는 노선을 대중에게 전하는 걸 소명으로 아는 사람으로 보이기도 한다.

 

본서는 책 소개 이미지에서도 정리되어있듯, “현실을 결정하는 의도와 결과의 비틀림을 설명하며, “그 작동 원리를 파헤친 20년에 걸친 해석을 들려주는 책이다.

 

본서에서는 가장 대중적인 끌어당김의 법칙(유인력 법칙)”공명의 법칙이라며 이에 대한 이해를 돌아보는 데서부터 이야기를 전개한다. 이보다 상위의 법칙인 대립의 법칙을 모르면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정반대의 것을 끌어당기게 된다면서 말이다. 이를테면 최면이나 심리학에서 말하는 부메랑 효과에 대한 이야기와도 같고 결핍부터 인식하면 결핍을 느끼는 대상부터 더 끌어당기게 된다는 설명과도 유사하다. 다만 저자의 이야기들은 동양과 서양의 영적 철학 체계를 깊이 천착한 후, 그 정수를 이해하고 전하는 바이기에 다른 신사상가나 마음의 힘을 논하는 작가들의 말들과는 다가오는 톤의 깊이가 차원이 다르게 느껴진다.

 

저자는 위에서와 같이 아래에서도라는 에메랄드 타블렛의 [헤르메스 철학]을 동원하기도 하고 노자의 [도덕경]을 논하기도 하며 자신이 이해한 영적 사상의 원리세상의 운영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이를 단일성이라는 차원에서 시작해 대립의 법칙공명의 법칙으로 이어지고 파르스프로토토 법칙등 생소한 법칙으로 정의하며 설명하기도 한다.

 

단일성은 동양철학의 무극, “대립의 법칙은 태극과 음양론으로 설명 가능하다. 물론 카발라 철학의 아인과 아인소프, 짐줌 등으로 해석도 가능한데 이외에도 무수한 영적 전승이 대입되는 바를 저자가 천착하고 통찰하여 전하고 있다. 저자가 담론하는 주제는 현대의 철학과 양자물리학 등 사상과 과학마저 인정하고 있는 바이기도 하다. 이미 20세기 중후반에도 이와 같은 관점으로 과학적 성과를 정신적 유산들(동양철학과 동양 종교 경전들)에 대입해 전하는 저작들이 즐비했다는 게 그 증거이다. 더욱이 분석심리학자 칼 융과 같은 인물이 전하는 동시성에 대한 견해도 본서 저자는 동양 사상에 대한 통찰과 종교적 전승을 대입해 본서에서 주장하는 법칙들의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만물은 하나로부터 시작되었고(단일성), 대립하는 양극단을 나았으며 그로부터 세상이 생겨나고 구축되었다(대립의 법칙). 그러니 세상을 구성하는 이 둘 사이에서 균형을 찾지 않고 하나를 배격하며 다른 하나만을 구할 때 그 반발적 작용으로 원하지 않는 대상을 끌어당길 수 있다(공명의 법칙). 그러게 세계에 대한 인식은 아우르는 데에 있지 분별하고 배격하는 데 있지 않다. 또 시작은 과정과 결말까지 담고 있으며(시작의 법칙) 이는 부분이 전체를 전체가 부분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유의미한 사건은 그 징조를 보여주며 이는 거의 동시에 일어나 다가온다(동시성). 이는 부분과 전체가 서로를 아우르고 있기 때문이다(파르스프로토토 법칙). 소우주(이를테면 생명체)와 대우주(물질 우주 또 영적 우주)는 다르지 않다. 그렇기에 만물 어디나 누구나에 국한되지 않고 하나의 변화가 다른 하나의 변화에 새겨지고 영향을 미친다(형태발생장). 그러므로 우리는 나와 너가 아닌 우리라는 인식을 가져야 하며, “사랑을 가장 큰 원리이자 의미이며 목표로서 세워야 한다.“

 

위의 문장은 저자의 주장을 간략히 정리해 본 것이다. 이 짧은 문장만으로도 [화엄경 법성게]를 비롯해 불교 철학, 노자의 [도덕경] 및 주역과 태극과 음양이론 등 동양철학의 근간, 게다가 에메랄드 타블렛에 담긴 헤르메스 철학과 서양의 그노시즘’, 유대의 카발라 철학등등에 이르기까지 동서양의 모든 영성 전승과 정신 철학의 정수가 담겨 있는 정리가 되어버렸다.

 

이는 저자의 깊은 파고듦이 영적이고 정신적인 바와 우주 운영의 법칙의 서로를 투영하고 있는 바, 또 우주와 만물의 일관성을 반영하는 바까지에 이르렀음을 보여준다. 모든 정신적 유산의 통섭이자 전승이자 철학을 이루었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싶다.

 

본서를 읽으며 그 어느 영성 저작이나 신사상이라 불리는 마음의 힘 저작들보다 설득력 있고 흡인력 있음을 느끼게 되었다. [시크릿] 읽을 시간에 본서를 읽는 것이 훨씬 낫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영성 에세이를 탐독하는 걸 즐기는 분들에게도 권해드릴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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