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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세계 경제 시나리오 - AI 버블 붕괴와 투자 전략의 대전환
최윤식 지음 / 넥서스BIZ / 2025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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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제공 을 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세계정세만이 아닌 국내적으로도 정치적 군사적인 불안이 커나가고 있는 이 시점에 개인이 대처할 가능성이 조금이나마 엿보이는 경제의 흐름은 필히 알아두어야 하지 않나 싶다. 불안정하고 혼돈 속인 이 시절에 개인이 지킬 수 있을 여지라도 보이는 것은 그저 경제적 생존권 정도가 아닌가 싶기 때문이다.
지금은 국내 주식시장도 실물경제도 불안정하지만 비단 한국만의 문제라기보다는 세계가 모두 불안의 늪으로 빠져드는 형국이기도 하다. 관세 정책, 지정학적 불안정성을 많이들 문제의 요소로 보고 있지만, 그 외에도 경제위기를 가리키는 지표는 적지 않다. 본서는 그 가운데 ‘유럽과 중국의 국가부채’ 문제와 ‘AI 버블’을 가장 큰 문제의 핵심으로 보고 경기침체의 징후가 농후한데도 불구하고 ‘과도한 안일함에 빠져있는 것’도 큰 문제가 되리라고 지적하고 있다.
AI 버블에 대해서는 2025년 올해 8월 샘 올트먼이 언급하고 나서 AI 수혜주들이 대거 급락하다가 샘 올트먼이 아직 우려할 만하다는 것이 아니라는 발언을 다시 하고 나서야 진정 국면에 들어갔었다. 이후 AI 버블 문제에 대한 인식과 공론이 시작되었고 국내에도 최근에 AI 버블에 관한 저작이 출간되기도 했다.
본서의 저자는 AI로 수혜를 입은 기업은 5% 정도이며 95%의 기업은 실망만을 안았다는 식의 서술을 하기도 하며 AI의 발전과 그로 인한 경제의 영향은 기대할만한 수준이 되려면 아직 시기상조라는 식의 언급도 한다. AI로 인한 경제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거라는 전망을 저자는 ‘MIT 미디어 랩 보고서’와 ‘피치북 보고서’, ‘가트너 보고서’ 등을 근거로 설명해주기도 한다. 특히나 AI 모델들이 GPU를 적게 사용하는 방식으로 효율적으로 기능하도록 재편되며 AI로 인한 수혜에서 소프트웨어 부분이 받는 영향이 감소할 가능성 같은 경우도 우려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한다. AI 버블은 거의 기정 사실이며 이것이 닷컴버블처럼 급격한 붕괴를 야기할지 완만한 붕괴로 끝맺음될지를 가늠하는 것이 현실적인 예측이라는 식의 서술도 한다.
저자는 유럽과 중국 두 권역에서 국가부채 문제가 대두되리라고 전망하는데 경기침체의 경우와 AI버블 문제까지 어우러지며 거대한 경제위기로 비화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리뷰를 쓰고 있는 리뷰어 본인으로서는 AI버블 문제는 급격하게 향상되고 있는 AI의 발전과 함께 무마될 수도 있겠지만, 중국의 국가부채와 지방정부 부채 문제는 앞으로 더 심화되라고 생각한다. 대륙남이라는 중국통 인플루언서의 정보로는 중국에서 소비지표와 경제지표가 현격하게 하향되어 이에 의혹을 가진 중국 경제학자들이 소비지표를 근거로 중국의 현재 인구를 다시 추정해보았다고 한다. 그들이 짐작하는 중국의 현재 인구는 8억에서 9억 명 사이라고 한다. (이는 중국 공산당에 비밀리에 조사되어 보고되었는데 보고되는 과정에서 누군가가 중국 SNS에 의도적으로 공개를 하였다가 중국당국의 감찰로 삭제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인터넷에 오른 데이터는 어느 하나 완벽하게 삭제될 수 없지 않나? 사이트가 사라져도 삭제된 정보를 재검색하는 루트가 있다) 어쨌든 중국은 중국 인구가 아직 14억 1천만 명이라고 제시하고 있다. 왜냐하면 중국의 경제를 지지하는 내수를 지탱하려면 이 정도 인구는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구 감소로 중국 경제는 무너지기 시작했고 중국 최대 기업 중 하나인 헝다를 비롯해 중국 내 200개의 건설사들이 도산하는 지경이며 중국 내의 경제 불안정성은 악화되고 있는 추세다. 중국 인구가 무너져서 이런 것인지 아니면 중국 경제가 무너지고 있는 와중에 인구까지 급감하게 된 것인지는 선후를 알 수 없다. 하지만 이 두 문제는 서로 악영향적 시너지를 확장하며 중국 경제를 붕괴시키고 있고 이로 인해 안 그래도 커가고 있는 중국의 청년실업 문제와 대량 실업자 양산 문제는 앞으로 더 확산될 것이다. 이는 다시 중국 경제를 더더 붕괴시키며 중국에서 시작해 전 세계적인 경제 공황을 야기할 우려도 있다.
중국 인구 감소 문제도 그로 인한 중국 경제 붕괴 가속화 문제도 결국 중국 내에서 중국 공산당에 대한 반발을 불러올 가능성이 높으며 이 모든 문제는 결국 중국이 내홍인 내부 분열로 붕괴되는 것을 피하려 불가피하게 미국과의 전쟁을 선택하게 할 우려도 있다. 어차피 망할 바엔 하나의 중국을 주장하는 중국 입장에서는 중국 자국내의 문제인 대만을 공격하는 데 대하여 미국이 내정 간섭이자 중국에 대한 침략을 함으로써 개전되는 미중 전쟁을 선택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하게 할 우려도 있는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세계대전이기도 하겠지만 대한민국으로서는 거대 규모의 재난 상황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런 규모의 난국을 예상하지 않는다 해도 저자가 말하는 경제 난국들은 알아두어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 저자가 말하는 대처법도 있겠고 본서를 읽는 경제 전공자들의 나름의 대안도 결국은 개인적인 경제 생존을 위해 필요할 것이다. 어찌 보면 살아남기 위한 기회를 가져다주는 것이 이와 같은 경제 예측서들이 아닐까 싶다. 그런 까닭에 더욱 읽어보아야 하는 책이 본서가 아닌가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