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에 [사피엔스], 6월에 [호모데우스], 7월인 현재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을 읽었다. 읽고 보니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면 정신은 재앙적 시나리오에 집착하게 된다‘는 저자의 말이 참 역설적이구나 싶다. 그의 손가락이 아니라 그가 가르키는 곳에서는 재앙이 폭발하고 있다. 서민에겐 현실인 재앙을 집착하지 말라니 그는 대중의 편이 아닌 초극부층의 들러리나 나팔수라도 되는 것일까?. 그렇지 않고는 이 시절에 재앙이 재앙이 아니게 되는 경우의 수는 가능하지 않을 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