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일랜드를 보고 나니 CGV용산은 4시간 무료 주차..
그래서 호아센에 갔다.. 음 월남쌈은 집에서 내가 종종해주는 요리인데 남편이 언제 부터 원조 월남쌈맛이 어떨지 궁금하다고 하여... 큰맘먹고 갔다.


으 세트가 3만원이다.. 디카를 안가져가서 사진을 못찍었지만 사진이 훨씬 훌륭하네...
월남쌈 25,000원.. 쌀국수 8천원씩인데 작은걸루 2개 끼어서 3만원이다...
음 그런데 일단은 종업원 써빙점수 30점... 복장상태 0점... 으 꼬질꼬질 때낀 앞치마를 보니 식욕이 싹 가셔 버린다.. 외식을 하는건 그래도 제대로된 서비스를 받고자 함도 있건만...
까짓꺼 하기엔 음식값이 비싸다... (결국 나오면서 울 남편이 주인아줌마에게 얘길하니 아줌마 얼굴이 빨개진다...)
월남쌈 재료..
양상추,숙주, 양배추, 피망(빨강, 초록) 노란 단무지, 무순, 당근,맛살, 팽이버섯,깻잎, 양파슬라이스,돼지고기, 쌀국수, 오렌지말레이드, 황도복숭아, 파인애플, 새우2쪽, 1개는 아무리 맛을 봐도 모르겠다.. 연한 노란빛 무 같기도 하고...
음~ 땅콩소스도 그냥 그랬다.. 땅콩을 갈아서 쓰는게 아니라 그냥 땅콩버터같단 느낌..
그리고 피쉬소스는.... 아 이거 안사길 다행이었다.
지나번에 마트 갔을때 사려다 말았는데
그냥 재료 사다가 집에서 해먹는게 더 맛난다고 남편이 말해주니 기분은 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