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네 김장하는데 생굴이 너무 맛있다..

아빠 이거 얼마 주고 사셨어요?  (실제로 나는 아빠한테 반말을 한다. 그래서 맨날 혼난다.)

나도 먹고 싶은데  너무 비싸다...

다음날 아침.. 여우야(우리 아빠는 절 이렇게 부르신답니다.) 굴 사다 놨다.. 가져가라.

내가 언제 사오라고 그랬어요.. 

돈 안받아 가져가..

진짜지?  헤헤

 

이렇게 해서 굴 한박스가 들어왔다.

생굴을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건 나만 좋아라 한다.. 남편은 눈길도 안준다.

그래도 굴부침은 먹는다.

냉장고를 열어 보니 월남쌈할때 사 놓은 칵테일 새우가 한팩 나온다.  콩나물이랑 미더덕 사다가 굴찜을 시도했다.. 뭐 별거 있어.. 아구찜 양념에 아구대신 굴 넣으면 굴찜이지..





좀 그럴싸 해보이나요?  맛은... 당연히 제가 만들었으니 제 입엔 정말 맛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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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5-11-14 2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맛있겠어요. 굴철인데 아무거나 해도 맛나지요^^

Laika 2005-11-14 2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 맛있겠어요...

인터라겐 2005-11-14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이카님... 보이는 건 그럴싸 해보이지요? 흐흐 전 음식 잘 못해요..
반딧불님..,, 그러게요.. 요즘 굴철이라 그런가 굴이 달아요..

하루(春) 2005-11-14 2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맛있겠어요. 방금 침 꿀꺽 삼켰어요. 흑흑~

날개 2005-11-15 0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음식 솜씨도 장난 아니시군요...
저 굴 무지무지 좋아해요....

로드무비 2005-11-15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먹음직하네요. 꼴깍꼴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