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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끝까지 마치는 건 없지만 이것 저것 배워 보지 않으면 애간장이 녹는다. 

이거 해보고 싶은건데.. 여기 꼭 가고 싶은데.. 아마도 이런 의지(?)덕에 늘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게 내 힘이 아닌가 싶다. 

지난 여름 내내 학원에 다니면서 수다떨면서 배운 나의 작품들...  

 

위에 머리핀 중에는 케잌 포장 리본도 있다.
이런 포장에 사용했던 리본은 색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따로 고민하지 않아도 되고 좋다.
조카가 어디갔다가 리본만 보면 들고와서 머리핀을 만들어 달라고 한다.   

장미볼펜도 인기 좋다.
곰돌이 볼펜은 파는 제품이 많다 보니깐 내가 만들고도 샀지? 하는 의심을 받지만.... 그래도 내 손에서 거듭난 내자식 같은 아이들이다...
 

어제 머리를 한 뼘이상 잘라냈다. 

내년이면 마흔살... 내 나이가 언제 이렇게 먹었는지 의문 투성이지만 긴 생머리를 해보고 싶다는 열망이 가득했다.   막연하게 내가 나이 먹고 긴 머리 치렁거리면서 다니면 그것도 예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가득하다. 
편견은 깨라지만 주변을 둘러 보았을때 눈가에 이마에 주름이 자글 자글 한데 긴 생머리를 유지하는 사무실 언니늘 보면서 조금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그래서 정말 올해 꼭 긴 생머리를 해보고 마흔이 되는 내년엔 새로운 모습의 나로 태어 나고 싶었는데 이 무더위에 치렁거리는 파마머리를 보면서 80년대 미스코리아 대회 모습을 보는 것 같다는 말에 충격을 받고 잘랐다. 

그래도 아직은 어깨 넘어 내려오는 생머리로.... 

내가 만든 머리핀을 올해 열심히 하고 다니고 내년엔 확~~~~~  

이젠 또 뭘 배워 보나? 

회사에서 업무가 바뀌고 나서 하루 12시간을 꼬박 사무실에서 보낼때가 있어 슬픈 날도 많았는데 그래도 내가 뭔가를 배울 수 있고 내가 하고픈 뭔가가 생기기때문에 또 하루를 살아 가는 것 같다. 

  

처음에 책을 보다가 욕심이 생겨 학원수강.... 방법에 조금의 차이는 있지만 거의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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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9-08-02 1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터라겐님 요즘 리본을 배우시는군요. 늘 새로운 일에 도전하시는 님 멋져요~~~
핀들이 참 고급스러워요~~~

비연 2009-08-02 1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본이 다 예뻐요..저도 배워보고 싶네요^^

2009-08-02 23: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09-08-03 0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터라겐님의 열정은 정말 대단하세요.

울보 2009-08-03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멋져요,,
리본공예 참 이쁘더라구요,
저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만,,ㅎㅎ

2009-08-03 15: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인터라겐 2009-08-03 2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너무 반갑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ㅎㅎ 젊디 젊은 학생이라 표현해 주시니 정말 행복합니다... 예전처럼 알라딘이 흥겨워 졌으면 좋겠어요... 상처받지 않고 정을 나누는 곳이요....

울보님... 한 번 도전해 보세요.. 첨엔 책을 사서 동영사강의 따라 했는데 그냥 학원에 한 번 가서 배우는게 훨씬 빠르고 재미도 있더라구요....류~한테 해주심 너무 좋을 듯 해요...^^

조선인님... 해람이가 어쩜 그리 예쁜지.. 아들이 아니라 딸처럼 키우시는 모습에 제가 잠시 해람이가 딸이었나 착각을 했습니다... 해람이가 예전 우리 분당에서 마로 봤을 때 그모습같아요... 동그란 눈망울에 ... 마로도 이젠 의젓해 보이고... 조선인님 너무 든든하시겠어요... (ㅎㅎ 해람이한테는 씩씩하다 해야 하는데 왜 자꾸 이쁘다는 소리가 나오는지...몰라요..)

님...저도 손재주는 없는데 자꾸만 이것 저것 하다 보니 그래도 모양이 나오네요... 언제 이곳에 나오실때 뀌뜸해주세요... 꼭이요...^^ 단 시간 여유를 두시고 말씀해 주세요..

파란여우님... 제가 요즘 서산근처를 자주 오갔습니다.. 오갈때 마다 파란여우님 댁이 이 근처일텐데 하면서 생각했어요... 언젠가 저도 같은 지역민이 될런지도 몰라요...ㅎㅎㅎ

비연님... 리본공예는 응용이 다양하니 꼭 배워 보세요... 나름 재밌어요...전문가가 되실 생각이 아니라 취미로 하실꺼라면 보다 저렴하게 문화센터를 통해서 배울 수 있는데요 응용력만 있다면 멋진 핀 많이 만드시꺼예요...

세실님.. 너무 너무 뵙고 싶었어요.... 가끔 이곳에 오면 꼭 가서 어떻게 지내시나 둘러 보고 옵니다.. 소식이 뜸하다고 섭섭하다 생각지 말아주세요..^^


알라딘은 친정이다..^^ 오늘 이 생각 많이 하게 됩니다....

montreal florist 2009-11-03 1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와 정말 멋지군여
 



인물그리기를 위한 기초..... 



지갑 그리기...  내가 핸드페인팅을 배우고 싶은 마음을 갖게 했던 지갑... 

많이 부족하지만 지갑을 들도 다니면서 볼 수록 뿌듯해 진다. 



보조 가방에 뽀글 거리는 인물그리기.... 

사무실에 들고 간 순간.. 공동구매로 팔라는 주문을 받았으나...  아직 그리기엔 턱없이  
부족한 실력이기에 .... 결국 이 가방은 조카에게 주었다..  



청바지.... 처음에 이걸 어떻게 입고 다니나 했는데 무뎌진다. 



친구 옷가에서 선물로 받았던 검정색 조끼...  생각보다 너무 화려해서 정말 입을 수 있을까 싶다. 

길에서 이런 옷을 입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면 아는 척 해주세요.. 인터라겐님 맞으세요?????ㅋㅋ 



고급반 마무리 자화상 그리기... 

내 얼굴 대신 조카의 얼굴을 그렸다. 

조카가 보다 언니가 더 좋아했다.  

언니 가방에도 지갑에도 아들 사진으로 도배를 하고 다니고 싶다고...^^ 

 

이제 학원을 마치고 전문가반을 수강하려니 여러가지 상황이 안좋다.
회사에서 업무가 더 많아 지고 여러 사람이 동시에 보조를 맞춰가면서 다녀야 하는 것에 
대한 부담도 있고.. 그래서 일단 여기서 마치고 이제 집에서 계속 연습해서 실력을 쌓고 나중에 여유가 있어 회사에 다니지(?) 않게 될때 자격증까지 취득하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한달에 한번 공개강좌에 나가 배울때 마다 기쁨이 가득하다.. 

책을 사고 회원가입해서 열심히 하려고 하지만 역시 시간과 열정은 조금 부족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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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1 02: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lla.K 2009-08-02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지군요! 오랜만이어요. 잘 지내시죠, 인터라겐님.^^
 

  

운동화 그리기와 오드리햅번 그리기... 솔직히 멀쩡한 옷을 버릴까봐 인터넷에서 몇천원하는 싼 면티를 구입해서 그렸는데 하고 나니 좋은 옷에 그려 넣을 껄 하는 아쉬움이 크다. 

다림질도 하지 않은 꼬깃한 티셔츠라 제값을 못해 보이지만 보기만 해도 흐뭇해진다.. 



단색의 핑크색 우산에 색색으로 줄을 넣고 물방울을 그려 넣었다. 
 



모두들 탐을 냈던 옷으로 롱니트 조끼에 꽃을 그렸는데 한 번은 했으나 두 번은 불가한 작품... 

아까워서 못 입고 있다... 





커플티... 

와우~~~ 둘이 만나 하나가 되는 옷이다. 이번 여행에 입고 갔는데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한 눈에 받았다.  

한 팀으로 갔던 분들 말이 신혼 부부인 줄 알았단다.. 

결혼하는 회사 동료에게 축의금대신 선물을 했는데 웨딩사진 찍는 곳에서 이렇게 멋지고 의미있는 커플티는 처음이라고 했단다..   

요즘 내가 받는 인사는 축의금 필요없어.. 커플티 그려주셈~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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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9-01-29 0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커플티랑 우산, 정말 탐나네요. 판매하실 의향은? ㅎㅎ
 

안 입는 청치마가 있었는데 버리는 셈으로 그렸다... 분홍꽃으로 화사하게 할 것을 푸른 꽃으로 하니 참 많이 추워 보인다... 

입지도 못하는 미니스커트에 그려 놓고 영구 보관용으로 만났다...^^ 


이제 학원도 마치고 시간적 여유가 생길때 처음 부터 다시 그려 봐야 겠다... 망치면 어쩌나 하는 마음에 헌옷에 그렸는데 이젠 망치면 안된다는 마음으로 새옷에 그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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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9-01-16 0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6번째가 없네요? 가져갔다는 게 여섯번째? 일곱번째도 정말 이뻐요.
 

이번에도 나비냐고 하던 삼실 사람들.. 그래도 니트에 그린 나비와 어두운 원단에 그리는 나비의 효과는 완전 다름이다. 

마치 목걸이를 두른 듯한 느낌... 

내가 제일 잘 입고 다니는 옷 중의 하나이다... 사진 찍는 실력이 형편없어서 이쁘게 찍히진 않았지만.... 



초급에 또 하나 라이너활용해서 그린 그림이 있는데 사진을 찍기 전에 우리 조카가 가져가 버렸다.. 언니네 가서 사진을 찍어와 기록을 남겨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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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9-01-16 0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저도 이 옷을 제일 자주 입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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