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님의 신간이 나왔다.. 장외인간.


난 이외수님의 책을 참 좋아한다.. 읽다 보면 가벼움 속에 깊이 생각할 얘기들이 있어서 좋아했는데.. 물론 읽기도 편하고 해서..
그런데 지난번 괴물은 참 난해했다... 읽고 시간이 지나 또 읽어 보고.. 3번째 읽고선 에이 모르겠다.. 그냥 넘겨 하고 말았었다.
장외인간이란 표현이 재밌기도 한데 이거 사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모드 들어갔다..
휴가 가기전 그래네와 알라딘에서 엄청난 마일리지를 주는 행사를 했고 보고싶은 책을 여러권 골라놓았다.. 그런데 나의 이 돌머리는 한번만 굴리지 두번 굴리다 망했다.
그래네는 4만원이상이면 2천원 적립금 주고 3만원이상을 우리카드로 결제하면 2천원이 할인된다.
마침 우리카드갱신때가 되어 그래네서 할인되는 카드로 변경을 신청했고 갱신발급이니 1주일이 안걸릴꺼라고.. 그래서 기다렸다..
이거 적립금 주는 행사 끝나면 어쩌나... 2천원이 어딘데 하면서...
ㅋㅋ 이런 바보멍청이 그 2천원 할인하는거 보다 적립금 많이 받는게 훨씬 유리한건데 그넘의 2천원에 목숨걸다가 휴가 다녀오고 미적거리다 다 날렸다...흑흑
열받아서 카드사에 문의를 하니 주소가 잘못되어서 반송되었다나...그래서 지랄을 떨었다..
카드가지고 오는 분들은 언제 방문한다고 전화를 미리 하고 오시던데 거긴 전화도 한통 안하고 무조건 반송되어 왔다고 하면 다냐고..
에이 기분 나빠서 그 카드 안쓸테니 해지 시키라고 길길이 뛰었다.
내가 한 바보짓이 억울해서 괜실히 카드사에 난리를 피고 나니 이제 조금 풀린다..
내 전화 받았던 사람... 기분 더러웠겠다.. 그냥 미친개한테 물렸다고 생각하고 넘어가시길... 1주일도 안걸린다는 얘기에 기다렸다가 피봤다는 생각에 열이 확~ 이러면 아니되는데....
오늘도 이외수님의 신간을 살까 말까 심각한 고민모드로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