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가 함께 들려주는 태교 이야기
조현경 엮음, 김승민 그림 / 은하수미디어 / 2000년 11월
평점 :
품절


태교의 중요성이 요즘들어 더해지고 있는데 이책은 제목처럼 엄마 아빠가 함께 들려주는 태교이야기라고 하듯이 동시,동요,동화,명화... 한권으로 다할수는 없지만 그래도 좋은글만 추려놓은것 같아서 맘에 든답니다. 알록달록한 그림에 아기를 기다리는 부모의 마음을 잘 나타내주는 글들이 참 아름답고 예쁩니다.

동화소개에서는 테마별 이야기도 있답니다. 나누는 마음을 배우게하는 이야기 - 일곱개의보석 평화로움을 느끼게 하는 이야기-어린이 예찬 작은것의소중함을 배우게 하는 이야기 - 세상에서 제일 큰집...여러편의 동화중에서 개인적으론 더불어살아가는것을 배우게 하는이야기 -떡집아저씨와 빵집아저씨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좋은점이 있으면 아쉬운점도 이겠죠? 이책의 아쉬운점이라면 작은책안에 너무 많은걸 담으려 욕심을 냈는지 뒷부분의 태교이야기와 태교레슨은 아주 간단한게 설명되어있는데 차라리 이부분이 없이 더 좋은 동시와 동화등을 실었더라면 하는맘입니다. 머리맡에 두고 시간날때마다 읽어보시면 건강한 아기 낳는데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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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부모가 아이를 변화시킨다
이영미 지음 / 가야넷 / 2002년 5월
평점 :
절판


결혼 5년째이지만 아직 아기가 없답니다. 그래서 지금 이시간이 내가 아기를 낳아서 어떻게 키울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공부할수 있는 시간을 주신거라 생각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죠. 자식을 낳아 키운다는것이 공부해서 될것은 아니지만 말이예요. 처음 이책을 봤을때 책을 펴내며의 문구가 마음에 와 닿았다.

'언젠가 바닷가로 여행을 간적이 있습니다. 아침에 아이들과 바닷가를 산책했죠. 바닷가로 내려가는 길목에 자판기가 있어 저는 커피. 큰아이는 율무차 작은아이는 코코아를 한잔씩 뽑아들었습니다. 별생각없이 몇걸음 가다가 보니 작은아기가 곁에 없더군요. 아이는 코코아를 마시느라 걸음을 떼지 못하고있었습니다........ 갈매기,배,조개껍질.보고 싶어하는 저와는 달리 그순간 그아이가 가장 하고 싶었던건 코코아를 마시는것이었지요........... 뜨거운커피를 마시면서도 잘 걷는 제게 맞춰 재촉하기 보다 코코아를 마시는 아이를 기다려줄수 있는 여유를 다시 새기게 해준....'

이부분이 말이죠. 저역시 아이를 잘키우기 위해 공부한다고 했지만 정작 그런 기다림은 할줄 몰랐거든요. 조카와 어딜 가다가 조카가 주변을 두리번거리면서 멈춰서면 짜증을 내며 빨리오라구 재촉했었는데 미안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조카는 저와함께가는 목적지보단 현재의 구경거리가 더 재밌었을텐데 말이죠... 기다릴줄아는 마음을 갖는게 얼마나 큰가를 다시한번 일깨워준 책이었습니다. 아이들을 학원에 보내지 않고 열심히 놀게 해준다는것은 제 평소생각이기에 이책이 더 마음에 와 닿았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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