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책을 보려면 안경을 쓴다
내가 늙었구나
라는 생각에 한숨이 절로난다 매일매일 울고 싶다
산다는것에 대해
내삶이 요즘은
허무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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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별이는
시크하고 도도하게
걸어가고 있다
2.별이는 어느 순간 다시 자리를 잡고
앉아
멍하고
자사만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일요일 오후
아이가 중학생이 된후로
주말에는 더 방콕을 하고 있다
옆지기는 잠자고
난 하루세끼를 걱정하며
나만의 시간을
딸은 중간고사 기간이라
공부중이란다

일요일 오후
부엌에서는 멸치육수가 끓고
거실에서는 책장넘기는소리
현관문 밖에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오늘도 이렇게 하루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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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이 내 식구가된 냉장고
앞으로 친하게 잘 지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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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12월 어느날
구입하는 냉장고
어느덧15년이 다되어가고
있다
작년에 나아파요 하면서 냉동실에서 줄줄 눈물을 보이더니
어느날부터는 냉장고가 난 냉동실 할래 하면서 자신의 본분을 잊고
집에 놀러온 친구들을 얼리기 시작했다
그래도 쓰는데 문제없으니까
그런데 올초부터 고민고민 하다
한번은 냉장고를 샀다 취소도 했다
그런데 막상돈이 생기니 지를까를 한참고민하다
한달은 냉장고 앞에 서성이다
여기저기 구경하고 가격비교하고
디오스 골라놓가격비교도 해놓고는 지르기는 지펠로 질렀다
한두푼 가격이 아니기에 정말 많은 고민끝에 내린결정 좀 있으면 정들었던 내 냉장고는 가고
새로 정을 붙일 냉장고가 온다
새로운친구에게는 너무 많이 채우자 말자
이제부터 조금씩 버리며 살아야겠다
오늘 냉장고 들어오면서 간만에 많은것을 정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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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같다
인생이
우울하다
이 우울함이 사라지는 날
나도 사라지나?를 고민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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