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별이는
시크하고 도도하게
걸어가고 있다
2.별이는 어느 순간 다시 자리를 잡고
앉아
멍하고
자사만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일요일 오후
아이가 중학생이 된후로
주말에는 더 방콕을 하고 있다
옆지기는 잠자고
난 하루세끼를 걱정하며
나만의 시간을
딸은 중간고사 기간이라
공부중이란다

일요일 오후
부엌에서는 멸치육수가 끓고
거실에서는 책장넘기는소리
현관문 밖에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오늘도 이렇게 하루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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