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소소한 일상

하늘은 오늘도 흐리다

아침에 눈을 뜨고 또 새로운 하루구나 싶은 날,....

딸을 깨워 학교에 보내고

거실에서 빈둥거릴까 아님..을고민하다

청소를 하고 빨래를 돌리고

집을 나섰다

운동아닌 운동을 하러,,

한참을 걷다 보면 내가 왜 걷는지를 알지 못하고 어딘가를 걷고 있다

요즘 살이 너무 쪄서 내가 나 스스로가 부담스럽고 싫다

알바를 안한지 몇달 되었다 치더라도

이렇게 갑자기 살이 찔 줄이야

내몸이 내가 거북하다

이봄 운동을 해서 살을 빼야 하는데

먹는것도 많이 소홀해졌고 잠자는 시간도 많이 나빠졌는데

몸은 더 둥실둥실

다른 이들은 이렇게 못먹고 못 자면 살도 빠진다는데 난왜 이런 몸둥아리를 가지고 태어난건지 모르겠다

3월 한달은 책도 제대로 읽지 않고 어영부영 한달을 보냈다

내가 점점 싫어지고 있다

아프다

어딘가로 꺼져버리던지 숨어버리던지

사라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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