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번째
류랑 이책을 읽으면서 한참을 웃었다.
내가 류보고 아가씨라고 하면 류는 나는 아가씨가 아니라 공주라니까
라고 말을 한다, 류는 돼지가면을 쓴 늑대를 보면서는 도망가 돼지야라고 소리지르고 늑대 가면을 쓴 막내 돼지를보면서는 조심해 막내 돼지야?하고 소리를 지르곤하지요
그런데 이책을 읽으면 아이는 그런데 왜 첫째랑 둘째는 멋진 옷을 입고 똑똑 하는 돼지가면을 쓴 늑대를 보고 누군지 확인도 안하고 문을 열어줘 그러면 안돼지 엄마,,라고
말을 한답니다,
역시 잘 알고 있지요,
109번째
이책은 요즘 류가 한참 재미들여서 혼자서도 잘 보는 그림책입니다,
자기도 가족나무를 만들어 달라고 해서
우리집 가족나무도 만들어주었습니다,
자기도 만들어 보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는 통에,,
매일 한그루 두그루 만들고 있는 데
기회가 된다면 옆지기랑 같이 만들면서 증조할아버지 까지 성함이랑 이것저것을 알려주어야 겠어요,
110번재
이책을 읽는 나는
너무 슬펐습니다,
그리고 너무 행복했습니다,
아이가 죽음이란 어떤것인지를 알기에 아직 너무 어리지만
류는 태어나서 옆지기 외할머니의 죽음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너무 어려서 몰랐습니다,
그리고 류가 좋아하는 어항속에 복어들도 몇마리 하늘나라로 보냈습니다,
그래서 죽는다는것은 하늘나라로 가는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책을 읽으면서 아이는 울기도 하고 슬퍼도 하고 좋아도 합니다,
참 멋진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