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할아버지, 이젠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어요 ㅣ 내인생의책 책가방 문고 11
바바라 파크 지음, 김상희 옮김 / 내인생의책 / 2006년 5월
평점 :
절판
알츠하이머에 걸린 할아버지와 손자이야기
제이크 문 손자는 아빠가없다.
엄마랑 외할아버지랑 산다,"
아빠는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할아버지가 이상해졌다
가끔깜빡깜빡하는것 같더니 어느날인가부터는 이상한 행동을 하신다
그러던 어느날 하교를 하고 나오는데 할아버지가 쓰레기장에서 무엇인가를 하는모습을 발견했다
제이크는 옆에 있는 친구들이 할아버지를 놀리는 모습을 보고 차마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그리고 집에와서 소년은 엄마에게 털어놓는다,,,
그때 제이크의 마음이 어땠을지 이해가 간다.
그래도 제이크는 엄마에게 솔직히 털어놓는다,
그것이 용기가 아닐까
점점 이상하게 변해가는 할아버지가 싫다 친구들 앞에서 할아버지라고 말할수 없는것도 싫고
할아버지의 이상한 행동때문에 친구들과 멀어지는것도 싫다
그리고 나만의 시간이 없어지는것도 싫다
언제나 할아버지를 돌보아야 하기에 친구들과 놀수없는것도 싫다
엄마는 다른 아이들과 똑같이 할수 있게 해준다고 말하지만 어느순간 부터 일이 꼬이고 제이크는 외톨이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타박도 하고 심술도 내지만 제이크 마음속에는 언제나 할아버지를 걱정하고 사랑하는마음이 담겨져있다
아마 근본적으로 제이크는 할아버지를 사랑하고 있었다,
내색을 별로 하지 않았지만 할아버지를 잃어버렸을때 얼마나 힘들어하고 아파했는지 보면 알수가 있다,
졸업식날 할아버지이 이상한 행동으로 난처했을텐데,,
할아버지가 걱정이 되어서 그 어느누구보다도 제일 먼저 할아버지에게 달려가서 할아버지를 잡아드렸다
그모습이 얼마나 당당했던가
나는 나도 모르게 안도의 한숨이 나오면서 눈물이 흘렀다
많은이들앞에서 그런행동을 해서 자신의 입장이 참 난처했을텐데도
할아버지의 위험을 보고 반사적으로 뛰져나간 어린 손자의 마음
알츠하이머병 그병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치매라는것이다
가끔은 제정신이 될때도 있지만 이상한 행동과 퇴행으로 인해서 가족을 아주 힘들게 한다고 들었다
직접한번도 본적은 없지만 아마 너무너무 힘들거란 생각은 든다
하지만 가족이 모두가 힘이 되어서 할아버지를 지키는 마음이 따뜻하다
틱틱거리면서도 할아버지의대한 애정이 많은 제이크가 사랑스럽다,
알츠하이머병말고도 우리네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나이가 들면 아픈곳이 한두군데가 아닐것이다
그런데 요즘 그네들은 언제나 쓸쓸하고 외롭다
우리네들은 살기힘들다고 먹고 살기위해서 나몰라라 하고 아이들은 학교에 학원에 아주 바빠서 일년에 몇번 할아버지 할머니를 만난다,
그러니 정이란것이 얼마나 있을까
참 안쓰럽다, 요즘은 모두 핵가족으로 인해서 조부모에 대한 사랑을 모르고 자라는경우도 많다
조부모가 계셔도 엄마나 아빠의 보모역활을 하면서 힘들게 아이들을 돌보아 주는경우도 많다"
그런 모습을 보면 참 안쓰럽다
우리네 아이들에게 그 분들의 큰 사랑을 알려주고 싶다
제이크처럼 사랑하는 마음을 우리네 아이들에게도 알려주고 싶다,
사랑이란 것은 이런것이다라고 말해주고 싶다,,
마음이 따뜻하고 눈물이 나는 책이다,난 또 주루룩 울어버리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