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고운책,

설빔 - 여자아이 고운 옷 ㅣ 우리 문화 그림책 4
배현주 지음 / 사계절 / 2006년 1월

이책을 아이는 종종 혼자서 들여다 본다, 말그대로 들여다 본다,

글을 조금씩 배워가고 있지만 혼자 읽기란 어렵다,,한참 놀다가 조용하다 싶으면 이책을 들여다보면서 공주님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내가 달려와서는 "왜 우리나라는 드레스를 입지 않어?"라고 묻습니다. 그동안 보아온 공주님 이야기속에 공주님들은 아주 화려한 옷을 입고 긴 옷에 나풀나풀 옷을 입는데라고 말을 합니다,

생각해보니 신데렐라나 백설공주 잠자는 숲속의 공주등등 모두가 드레스를 입네요, 그런데 어느날 아이가 텔레비전에서 해주는 콩쥐팥쥐를 보았습니다 인형극이었지요, 그속에서 인형들이 한복을 입고 나왔는데 아주 이쁘다고 하더군요,,그러면서 나중에 콩쥐가 사또님 생일 잔치에 갈때 입었던 옷이 너무 이쁘다고 하더군요 그전에는 콩쥐가안 이쁜 옷을 입었다고 속상해 했거든요,,

그러면서 이책을 보면서 엄마..

이언니는 너무 이쁜 한복입었다 라고 말을 하더군요,,설날에도 별로 한복에 대해서 말이 없고 부러워하지도 않기에 그냥 그런가 보다 넘겼는데 이웃집 아이랑 공주님놀이할때도 그 친구가 한복을 입고 나와도 별로 신경을 쓰지 않길래 그런가보다 했는데,,

아이었나 봅니다, 아주 부러운듯 쳐다보더군요, 그래서 "너도 한복이 입고 싶어?"라고 물으니 고개를 끄덕이더군요 올 추석에는 장만해주어야 할까요,,아무튼 이그림책속에 소녀는 너무 이쁩니다,

이책을 통해서 한복을 입을때는 어떤옷을 입는지 아이는 많이 배웠습니다, 그리고 한복이 우리나라 옷이며 너무 이쁘다는것도 알았습니다, 요즘처럼 남자 여자 구분없이 옷을 입는것을 보면 참 씁쓸함이랄까 여자아이들이 너무 편한것만 추구하는것은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갖추어 입어야 할것도 많지만 그래도 그속에 있는 아름다움을 우리아이들도 알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대에서도 오랫동안 이쁜 한복이 영원하기를 ,,

아주 곱고 이쁜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