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 발을 담그며 도란도란 수다를 나누는 모습.
최근 족욕(足浴)시설을 갖춘 카페와 레스토랑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반신욕이나 족욕,발마사지 등 웰빙을 화두로 한 건강관리법이 사람들의 관심거리인 요즘 특히 맨발로 신발을 신거나 땀이 차고 발이 쉽게 피로를 느끼는 더운 여름철과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사람에게 족욕이 좋다.족탕기나 발마사지 제품도 효도선물로 인기고 다리 붓기를 완화 시키는 바디제품이나 스타깅 등 도 여성들이 즐겨 찾는 상품.
책을 보면서 혹은 편안히 음료를 마시면서 동시에 발 마사지를 할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잔디와 소나무

 잡지 '월간 좋은 생각'을 만드는 출판사에서 낸 북카페.
사람이 붐비는 홍대정문에서 내려와 맞은편 대로변으로 조금 걸어가면 패밀리 레스토랑 옆에 잔디와 소나무라는 간판이 보인다. 통유리로 된 정면입구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치즈케이크 한 조각에 홍차를 주문하고 책을 보는 사람들이 보인다. 북카페로 전시되어 있는 책을 무료로 읽을 수 있다.또한 무선 노트북으로 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눈에 띄는 장점이 한가지 더 있다. 바로 카페 안쪽에 마련되 있는 다섯 세트의 족욕의자.
발마시지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책을 읽으면서 족욕을 가능케 한 점이 매력적인 북카페.
조용히 책을 읽거나 스터디를 위해 찾은 사람이 대부분이라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벽을 향해 푹신한 의자가 5개 놓여 있는데 이곳이 바로 족욕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의 특징은 철저히 개인 취향에 맞추어 족욕을 할 수 있다는 점.
새하얀 도기로 만들어진 족욕기는 원하는 물의 온도와 양을 조절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눈치 보지 않고 물을 교체할 수도 있다. 선반 위에 놓인 물비누로 간단하게 발을 닦은 후 물을 받아 족욕을 즐기면 된다.
족욕을 마치고 나서 마련된 수건으로 깨끗해진 발을 닦고 개운한 기분으로 편안히 앉아 책을 읽다보면 어느 새 시간이 훌쩍 지나가게 된다. 

02-330-0333|10:30~22:00|커피2500원, 카페라테 3000원, 아이스티 3300원, 아이스카페라테 3500원|홍대앞 청기와주요소 골목 TGI 프라이데이스 옆 | http://www.janso.com/

 
짜바

  역삼동의 공짜바, 술을 주문하면 안주를 무료로 준다는 뜻에서 가게 이름을 지었지만 사실 처음으로 족욕시설을 갖춘 카페로 유명한 곳이다.
2년 전 생소한 풋스파 개념의 웰빙바를 처음 내어 건강에 관심이 많은 고객뿐만 아니라 강남의 이색명소로 유명한 족욕이 가능한 곳으로 널리 알려졌다.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자리에 앉기도 힘들 정도로 손님이 많다고.
자리마다 족욕기가 마련된 것이 아니라 중앙의 커다란 테이블 아래 발을 넣을 수 있도록 큰 풀이 마련돼 있다.
매일 청소를 하고 물을 교체하기 때문에 안심할 수 있다.
발을 담근 채로 보글보글 올라오는 물방울로 편안히 발마사지를 즐기면서 칵데일을 마실 수도 있다.각종 칵테일이 8,000원으로 동일하고,맥주를 시키면 포테이토나 버팔로윙 등 간단한 안주가 무료로 나온다. 

 

문의 02-557-7897  영업시간 16:00~02:00  위치 강남역 7번출구 시티극장 뒤편 


삼육공알파
 
 탤런트 김혜자씨의 집을 개조해 만든 곳으로 정원 한가운데 족욕이 가능한 수영장을 꾸며놓은 홍대 앞 이색장소다.
지하에는 클럽,1층은 카페,2층은 갤러리로 각각 다른 테마로 꾸며져 있는 건물이다.1층에 정원 가운데에 있는 자그마한 수영장에서 발을 담그고 칵테일과 맥주를 마시면서 대화를 나누거나 조용히 책을 읽어도 그만이다.
  꼭 족욕이 아니더라도 빨간 지붕에 파란색 타일을 깔아놓은 수영장과 테이블마다 휘장이 길게 늘어져 있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카페와 화이트톤의 인테리어로 꾸며진 갤러리까지 홍대는 물론 다른 곳과 확실히 차별화 되는 매력이 있다.잡지나 매체에 여러번 소개된 이력이 있다.
족욕이 아니라도 동화처럼 예쁘고 층별로 각기 다른 컨셉의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어 건물 앞을 지나가다 한번쯤은 꼭 방문해 보고 싶은 그런 곳이다.


문의 02-3232-360  영업시간 11:00~04:00 


나무

 서울 압구정동 만리장성 뒤편 카페 '나무' .와인을 마시면서 발마사지를 할 수 있는 독특한 웰빙카페다.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 건강에 관심이 많거나 발이 쉽게 피로한 사람들이 자주 찾아와 편안한 분위기에서 와인도 즐기면서 색다른 기분을 낼 수 있다.
와인말고도 천연과일 주스같은 건강을 생각한 메뉴도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
 이곳 나무에서는 족욕을 위한 특별한 물을 사용한다고.화강암을 넣은 나무통에 10여가지의 약재를 넣고 끓인 물은 인공연못에 있는 족욕기로 옮겨져 제공된다.
또한 여성의 미용을 생각해 발마사지를 끝낸 다음 바를 수 있도록 로션 등의 기초화장품을 준비해 발이 건조해 지지 않도록 한 점도 남다르다.


02-514-1338 영업시간 10:30~다음날 새벽 2:00
도산공원 옆 만리장성 뒷쪽 건물 1층에 위치 

 

 족욕제대로 즐기기
 우선 족욕을 제대로 즐기려면 시간을 내서 자주 하는 것이 좋다.
또 반신욕 처럼 일정하게 물의 온도를 40도 정도로 유지해 온도차가 나지 않도록 해준다.
족욕을 하면서 독서를 하거나 노페물을 위해 허브차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되고 거품이나 마사지기능이 없다면 직접 손이나 도구를 이용해 발바닥과 발가락,발목을 고루 문질러 마사지 해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아로마 오일이나 말린 쑥, 약초, 죽염 등 자신에게 적당한 재료를 이용해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족욕을 끝난 다음 물기를 닦아주고 거칠어 지지 않도록 보습제품을 발라 줘야 건강하고 예쁜 발을 가꿀 수 있다.
면이나 통풍이 되는 섬유의 양말을 신어 보온을 해주거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족욕의 효과를 두배로 높여주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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