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는 태풍때문에 많은 이들이 힘들다는 뉴스가 들린다,

오후에 퇴근해서 류 간식을 만들고 있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을 한다,

배란다창문을 열어 두었더니 그 안으로 비가 들이치고,

얼른 우산을 챙겨 학교로 뛰어갔다,

비를 맞고 오는 아이들이 그 모습이 참 즐거워보인다,

한무리의아이들이 지나가고 뒤에 덩치도 크고 언뜻보아도 류랑 친구들이구나,

싶었는데 모두들 비슷한 우산을 쓰고 있다,

가만보니 학교이름이 쓰여있다,

학교에서 우산을 빌려준 모양이다,

헐레벌떡 뛰어왔는데 딸은 엄마를 보고 인사만하고 친구들과 한참 수다를 떨며 걸어간다,

그런데 왜 비도 내리고 바람도 부는데 그렇게 너희들은 하나가 되어 뭉쳐가고있니

조금은 떨어져 걸으면 편하련만,,

ㅋㅋ 장난도 치고 남자친구들에게 소리도 지르고,

그렇게 모두가 헤어질 장소에오자 그제서야 "엄마"하고 달려온다,

이런, 그래 이제는 엄마보다 친구가 더 좋다는 말이구나,

그리고는 조잘 조잘 학교에서 있었던일을 말하는데 잘 들어보면 필요한것을 말하고 있다,

다음주에 직업체엄 박람회를 한다고 6학년이 주체가 되어서 동생들을 초대한다는것이다,

그렇다고 자기 직업은 패션디자이너라고 스티커를 사달라고 한다,

그것도 60개 헉 딸아 엄마는,,,

그래도 열심히 하겠다고 하니

여기저기 찾아보고,,

주문해주었다,

오늘은 딸이랑

이책을 읽었다

내가 먼저 읽고 읽으면서 절로 고개를 끄덕이면서 읽었는데

딸아이도이책을 학교에서 와서는 읽는데

딸이 잘못이네,,라고 엄마 편을 들어준다,

웬일이지?

그리고 좀전에 학원가기전에 숙제도 제대로 안하고 공부도 안해놓고 어영부영시간을 보내고 나서는 한소리 했더니

엄마는 책속에 엄마 처럼 일기는 써,

엄마도 그런 마음이야..라고 한다,

이런 이건 또 ,,

정말 너는 하루에 마음이 수십번 바뀌는구나

에고,

딸아

그래도 우리 조금만 하자

사춘기 그게 뭐 좋은거라고 너도 하려고 하니

그냥 사춘기 자연스럽게 보내면 안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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