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 일상은 거의 매일 하루가 똑같다.
아침에 눈을 뜨면 아이 학교 보내고 오전에 알바를 다녀오면 벌써 딸아이 돌아 올 시간 아이 간식 준비하고 좀 있다 보면 저녁시간 저녁 준비하고 저녁먹고 아이 학원가면 홀로 텅빈 집에 남는다.
책도 읽고 팁도 보고 멍하니 앉아 있기도 한다
그렇게 시간을 버리는 나를 보면서 한심할때도 있지만 그래도 마음이 답답하고 슬플때 그냥 멍한 시간도 괜찮가.
난 그렇다.
점점 짜증이 심해지는 딸을 보면서 나도 점점 짜증이 심해지는걸 느낀다
짜증없이 즐겁게 살고 싶은데 왜 짜증을 내는 딸을 이해 못하고 난 같이 짜증을 내고 있는지 모르겠다.
철없는 나를 보면 엄마로 자격이 없는듯하다.
그래서 노력하고 노력하는데 잘 안된다
아직 미숙하기 때문이다.
내가 성숙하지 못해서 사춘기의 딸을 이해하지 못하고 속상해 하는걸 것이다.
성숙한 어른이 되어야 한다.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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