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이책을 읽었다,

1999년3월

그런데 다시 읽고 싶어진다,

우연히 책장을 보다가 아주 찐한 사랑이야기 책을 읽고 싶어졌다,

그냥 읽으면서 울수 있는책

그러다가 이책이 눈에 들어왔다,



영국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부커 상` 수상자인 존 버거의 지적이면서도 에로틱한 소설. 에이즈에 감염된 24살의 여성 니농과 목숨 걸고 청혼하는 지노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에 대한 연민과 사랑의 힘을 그려낸 작품. 이 작품의 한국어판 저작권료는 저자의 뜻에 따라 한국에이즈퇴치연맹에 기부됐다고 한다.

우연히 스쳐 지나간 남자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과 미래를 꿈꾸지 못하는 사랑의 아픔을 섬세하게 묘사. 결국 두 사람은 포강의 위험한 소용돌이를 함께 건너며 죽음을 뛰어넘는 사랑과 용기를 갖게 되는데….

세기말, 유럽의 어느 마을에서 열린 에이즈 환자의 결혼식에 얽힌 사연을 그리고 있다. 에이즈에 감염된 스물네 살의 신부, 니농.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 니농에게 목숨을 걸고 청혼하는 신랑, 지노. 오래 전 헤어졌다가 대륙의 양끝에서 딸의 결혼식을 위해 오고 있는 니농의 부모, 쟝과 제나. 아들과 결혼하려는 여자를 죽이려다 결국 허락하고 마는 지노의 아버지.

이들의 이야기를 앞 못 보는 한 장님 행상인이 풀어나간다. 한 인물에서 다른 인물로 시점이 바뀔 때 가교 역할을 하는 이 그리스인 장님은 영화를 찍는 카메라의 렌즈처럼 보이지 않는 눈으로 시간과 공간을 자유로이 이동하며 이야기를 진행시킨다.

오늘날의 수많은 전형적 도시인들에 비해, 버거의 인물들은 인간성과 행복의 가능성을 풍성히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비록 그들은 육체적인 장애나 여러 외부 요인들에 의해 압박 받고 파괴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에 대한 긍정적 자세, 죽음까지도 극복해 내는 그들의 희망으로 인해 세기말, 마지막 남은 사랑이 이들에 의해 지켜질 것을 예감하게 된다. 저자는 이 소설의 한국어판 저작권 사용료 전액을 한국에이즈 퇴치연맹에 기부했다고 한다.
내가 이책을 읽고 느낀 점을 써놓았던 노트에는
아마 그당시 나는 사랑을 하지 않고 있었다,
만일 우리가 사랑을 하려면 이들처럼 해야 하는것은 아닌가,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내 목숨까지 내어 놓고,
그런데 우리 들중 누가 그럴수 있을까
아무리 사랑을 했더라고 현실이 너무 슬프면 그 사랑도 오래가지 못하더라
이밤 잠은 오지 않고 지금 읽는 책 잠시 접어두고 읽어볼까?
지금 읽는 책 시녀이야기도 재미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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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 2005-06-04 0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절절한 사랑의 이야기를 읽고 싶다는 생각이 갑자기 드네요...

울보 2005-06-04 1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이책 정말 그런 류의 이야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