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랑가족
공선옥 지음 / 실천문학사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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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술을 너무 많이 마셔요 그래서 간이 탈나버린 거예요. 어머니요? 아버지 땜에 농약 머셔버렸어요. 제초제요.아버지와 어머니는 희망이 없었던 거예요 삶에 대한 희망이요.저요? 안 죽으려면 서울고 가야죠. 아저씨 그거 알아요? 여긴요.죽음의 땅이에요. 왜냐면 나라가 돌봐주지 안잖아요-67쪽

"섬이 좋으면 얼마나 좋겠어. 거기 사는 사람들한테 한번 무렁보시구려. 그곳이 정말 푸른나란지. 검은 나란지.아무소리 말고. 영주 데리고 와요. 아닌게 아니라..영주 두고 당신 혼자 오면 내 마음도 불편할 것 같아. 그러니까?....-19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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