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랑가족
공선옥 지음 / 실천문학사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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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는동안 마음한구석이 짠하고 슬펐다,

이책에 작가가 들려주는 이들은 현시대에 있는 우리들의 모습은 아닐까? 우리는 조금더 그들보다 많은 혜택을 받고 태어났기에 지금 이렇게 살고 있는것은 아닐까? 몇해전에 엄마집에서 한 아저씨를 보았다,

그분은 끝내 자신의 엄마를 죽이고 자신은 목을 매었다. 그저 돈이라는 흉물덕에,,동네사람들은 참 철없는 짓을 했다고 하지만/ 보증잘못서서 시골에 있는 작은 집하나 날리고 마누라 도망가고 치매에 걸린 노매에 나이도 있고 다행히 어렵게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한지라 자식은 없었다고 한다.

엄마는 얼마나 나약하면 그러짓을 했을꼬 하시지만,,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랬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한권의 책을 보면서 여러 생각을 하게만든다. 단편으로 이루어진책인가?라는 생각을 하지만 읽다보면 서로가 서로를 연결시키는 고리가 있다, 겨울정취속에 등장하는 한이라는 사진작가와 그가 만나는 사람들은 한번쯤 우리곁을 스치고 지나같을법한 사람들이다. 이야기는 한이라는 작가가 한 시골동네를 찾아들면서 시작된다.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 그사람들의 삶속은 그저 평범해 보이지만 우리 농촌의 현실일수도 있다. 아이들또한 우리는 메스컴에 비치는 그모습을 보면서 시골생활을 동경하고 그리워하지만 막상 그곳에 사는 그네들은 불편한것이 얼마나 많겠는가.그들이 계속 그러고 사는것은 돈이 없기에 돈이 있으며 그들도 집도 고치고 전기제품도 놓고. 편하게 살고 싶은 마음이 없을까 그들도 인간인데,,,,잠깐 그런생각을 해본다,

가난이 만들어낸  그네들의 삶,.

누가 그네들을 욕을 할수 있을까?

시골 한구석에서 할머니랑 살다가 돌아가신 할머니 혼자 남은 아이 그래도 아이는 아이를 걱정해주는 한이라는 사진작가 덕에 피붙이 고모를 찾아갈수 있었다. 아이를 맡을수 없는 자신의 현실을 비관하는 한. 그래도 이런이가 있어서 살만하다. 그렇지 않았다면 아이는 어찌 되었을까. 하지만. 그도 현실은 가만히 나누지를 않는다. 고모부의 죽음 왜 가난한이들에게는 불행이 겹치는지 모르겠다,

화가 난다,

이렇게 슬픈책들을 읽는 우리들은 책을 읽으면서 과연 어떤 생각을 할까 난 그것이 의문이다,

난 이들보다 나으니 행복하다. 아니면 이들을 도울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아니면 불쌍하다라고 하면서 책을 덮을것인가,,

그저 책을 읽는 동안 느낀 아픔이 책을 덮는 순간도 계속 이어졌다, 작가는 우리에게 무엇을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것인지,,생각해본다,

가난은 죄가 아니다. 다만 그들에게 불편할뿐이다. 아니 현실은 가난은 죄다. 그들은 너무너무 아프고 너무너무 힘들다. 그러나 있는자들은 아직도 자신들의 배반 더 체우려고 눈을 부릅뜨고 있다,

그래서 현실은 더 슬프다,

앞으로 슬픈 책은 조금 덜 읽어야지 속상하고 마음이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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