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는 자식을 놓아주지 않는다. 그러니 자식이 부모를 놓아버린다. 자식들은 부모를 벗어나고 떠나버린다. 예전에는 어머니가 칭찬하거나 아버지가 고개를 끄덕여 주는것으로 그 들이 존재가 확인됐지만. 이제는 스스로 업적을 이루어간다. 자식은 나중에 피부가 늘어지고 심장이 약해진 후에야 이해하게 된다. 그들이 살아온 내력이 . 이룬 일이 부모의 사연과업적 위에 쌓이는 것임을. 돌을 쌓듯 차곡차곡 쌓여간다는것을,. 그들의 삶의 물살 속에 그렇게 쌓여 있음을,-15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