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파란여우 > 저기가 봄이라고?

여직원들의 옷차림이 달라졌다.
꽃무늬 셔츠와 브라우스에 가뿐하게 치마까지 입고 있지만
나의 옷차림은 앙고라 털 스웨터에 여전히 바지를 입고
게다가 목도리(비록 얇은 것이긴 하지만)까지 갖추었다.
4주동안 완벽하게 떨어지지 않는 감기 핑계를 대지만
모르는 사람이 보면 영낙없이 살짝 정신나간 여자일지도 모르겠는데,
봄은 창가에서 눈부시고
연초록은 나비처럼 하늘거린다
저기, 저 곳이 봄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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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5-03-30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갑습니다,
처음인사드리네요,,,누구신지 님의 서재에 놀러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