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아 - 어느 시골의사 이야기 존 버거 & 장 모르 도서
존 버거 지음, 장 모르 사진, 김현우 옮김 / 눈빛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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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마스님 감사합니다,

발마스님이 선물로 주신책입니다. 정말 잔잔한 책입니다. 시골평범한 한 의사선생님 이야기..

존버거라는 작가가 만난 영국의 어느 숲속마을 사람들의 의사선생님인 사샬의 이야기 입니다,

사샬, 그는 그마을의 유일한 의사이다. 아니지 그는 의사이기도 하지만 그들의 정신적 지주처럼도 보인다. 그는 외상으로 아픈사람뿐만이 아니라. 삶속에서의 고단함 아픔도 상담해주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다.

책을 첫장을 열면 짖은 숲으로 둘러쌓여있는 불빛이 반짝이는 마을이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일을 하다가 다리가 나무에 깔려버린사람이 너무나 고통스러워하면서 의사를 기다립니다. 의사는 너무나 익숙하게 일을 처리합니다. 그리고사람들은 의사를 전적으로 믿습니다. 그리고 의사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고 보면 의사는 이들과 친한 관계인가 봅니다. 그리고 너무나 가난한 여자 아이이야기 ..도망쳐 빈집에 몰래들어와 사람들이야기..그리고 죽음을 눈앞에 둔 가족이야기...

그런이야기가 먼저 잔잔하게 펼쳐집니다. 아마 사샬이라는 박사가 하는일 그가 처한상황을 이야기 해주고있습니다.그리고 다음으로 사샬박사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사샬박사가 마을에서 어떤 존재인지......

박사가 어떻게 의사가 되었는지,,,,

그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가 지금 겪고 있는 상황..그는 가난한 숲속마을에서 여유있게 누리면서 인정받으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의지를 주면서 살아가고 있지만 그가 겪는 아픔을 이야기 합니다.

이책은 자서전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전기문도 아닙니다. 작가가 사샬의 이야기를 잔잔하 수필로 쓴책입니다.그리고 사샬은 아직도 의사라는 직업으로 그곳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기문하고 느낌이 다릅니다. 그저 시골의사가 우리가 생각한것보다 좋지 않다 그에게도 번민도 있고 슬픔도 있고 아픔도 있고.......

그런것을 느꼈다,,,행운아..

그는 진정한 행운아일까...경제적으로 풍요롭고 ,,많은사람들에게 존경을 받는다고 행운아일까?

그러나 그도 그 나름대로 고통을 감당하기 위해서 쉬지 않고 일을 한다.

내가 보기 에는 행운아이면서..불행한 사람인지도모르겠다,

책속에서도 나오는데 그는 그 마을의 유일한 기록자이기도 하고 ,,조언을 해주는이기도 하다. 그러면 그이 아픔과 슬픔을 누가 알아주고 감싸줄까?

중간중간 나오는 흑백의 사진도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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