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오늘도 누군가와 수다를 떨었다,
그동안은 엄마랑 동생이랑 이야기를 했는데 간만에 친구맘들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화제는 2학년짜리 아이들이 공부시간에 선생님이 잠깐 자리를 비운사이에 일이 벌어진 모양이다,
조금 장난끼가 많은 아이가 친구를 건드린 모양이다,
그러다가 아이의 얼굴을 때려서 아이의 얼굴에 멍이 든모양이다,
우리 엄마들이 눈으로 확인을 할수가 없어서 무어라 말을 할수가 없지만 그 때린 아이가 소문이 아주 좋지 않은 모양이다.
엄마들이 그 아이와 어울리지 말라고 하는 모양이면 ..
우리 층에 사는데 좀 까불고 말을 안든는다는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좀 심한 모양이다.
아이가 엘리베이터앞에서 소변을 보고 롤러브레이드도 복도에서 씨그럽게 타고 아무튼 아래층으로 마구 집어던지기도 하고..
그래서 몇번을 타일렀는데 고쳐지지가 않는다,
그집 부모는 그래도 아이의 편을 들어준다,
야단도 치지 않는모양이다,
막내라서 그런다고 한다,
그래도 남에게 피해를 주면 안되는데.. 그동안 엄마가 맞벌이를 하느라 아이에게 신경을 써주지 못한것이 미안해서 그런 모양인데 그래도 잡아주어야 할것은 부모가 잡아주어야 하는것 아닌가?
돈이 먼저가 아니라 자식이 먼저인데..
오늘도 그이야기를 듣고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다,
다친아이의 엄마도 마음이 많이 좋지 않은 모양이다,
무엇이라 위로의 말도 해주지 못했다,
다른 엄마들도 아이들에게 그저 그 아이와 어울리지 말라는 말밖에 해줄 말이 없다,
선생님은 이일을 어떻게 처리할까?
때린 엄마에게 전화를 했을까? 그래도 학교에서 일어난 사고 인데, 그리고 맞은 엄마에게 사과의 전화라도 드려야 하는것 아닌가 때린 엄마가.....
그냥 맘들과 그런이야기를 하다가 왔다,
이래서 어디 마음 놓고 아이를 학교에 보낼수 있을까?
이번 총회에서도 말이 많은 모양이다,
그리고 선생님도 좀 그런가보다,, 엄마들 표정이 별로 좋지 않다.
그리고 벌써 걱정이 많은걸 보면 ..난 학부모도 아닌데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마음이 이상하다. 이곳은 동생네 선생님이랑 많이 다른 모양이다,
아니지 선생님마다 다르겠지..
다행히 조카담임 선생님은 좋으신모양이다,